하동에서 전국 최고의 궁사 가렸다 하동군수기 전국 남녀궁도대회 1500명 열전…군수기 경남검도대회도 개최
차가운 초겨울 날씨를 보인 지난 주말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전국의 남녀 궁사와 경남지역 검객들이 모여 최고의 궁사와 검객을 가리는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하동군은 6∼8일 하동읍 하상정에서 제7회 군수기 전국 남녀궁도대회를, 6∼7일 하동체육관에서 2014 군수기 경남검도대회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하동군궁도협회(회장 정규식)가 주최·주관한 전국 남녀궁도대회에는 전국 120개정에서 1500여명의 궁사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는 정별 단체전과 노년부·장년부·여자부·실업부 등 개인전 4종목으로 치러졌으며, 단체전은 1∼6과녁을 사용해 2순 선다시수 순으로 32강을 선발한 뒤 재 단순 선다시수 순으로 16강을 가려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각 부별 접수순서에 따라 3순 득점 기록제로 1∼6과녁을 사용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단체전 우승정에는 우승기와 상금 200만원, 개인전 장년부 1위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 개인전 노년부와 여성부 1위에게는 상장과 상금 6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또 경남도검도회(회장 이상민)가 주최하고 하동군검도회(회장 최현태)가 주관한 경남검도대회에는 초등부·청소년부·청년부·장년부 등 4개부 단체 40팀과 개인 등 모두 800여명이 참가해 우열을 가렸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됐는데 단체전의 경우 초등부와 청년부는 5인조 토너먼트, 청소년부와 장년부는 3인조 토너먼트로 각각 진행됐으며, 개인전은 인원 제한 없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기시간은 단체전 초등부·청소년부는 3분 풀, 청년부·장년부는 4분 풀로 하고, 개인전 초등부·여자부·남중부·남고부는 3분 풀, 단외자에서 4단 이상 남자부는 4분 풀로 승부를 가렸다.
단체전 각 부 우승팀, 준우승팀, 공동 3위 팀과 개인전 각부 우승, 준우승, 공동 3위에게는 각각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주어졌다.
윤상기 군수는 첫날 궁도대회가 열린 하상장과 다음날 검도대회가 개최된 하동체육관을 차례로 방문해 전국의 궁사와 경남 검객들의 하동 방문을 환영하고, 대회를 준비한 주관단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
화개장터 피해상인 돕기 성금 봇물 행복하동네크워크, 각계각층 온정 줄이어…7일 현재 42건 7329만원 기탁
지난달 27일 새벽 불의의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고 힘들어하는 하동 화개장터 피해상인들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행복하동네트워크(이사장 이천형)는 화개장터 화재 이후 유관기관·단체를 비롯해 기업·향우·공무원·일반 국민 등 각계각층에서 성금이 줄이어 지난 7일 현재 42건 732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아직 성금이 입금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국민이 어려움에 처한 피해상인들을 돕겠다는 뜻을 밝혀오거나 문의전화가 잇달아 성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재부하동향우회 이양호 회장이 1000만원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하동군청 간부공무원 530만원, 전국하동향우연합회 황갑선 회장과 부인 차현숙 씨가 각각 500만원, 김해 소재 (주)포스원건설 김영옥 대표가 5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김해향우 표옥근 신흥 ENG 대표이사가 318만원, 울산향우회 양순길 사무국장과 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이종수), 김해 소재 (주)일건 신상철 대표, 서울 소재 (주)아트콤 최진우·최규인 씨가 각각 300만원을 보내왔다.
그리고 악양면이장단(대표 이병열)과 진주 소재 (주)신창(대표 이재도)이 각각 200만원을 내놨고, (주)유진종합건설 김종열 대표, 하동군민 서채영 씨, 우량건설 정창근 대표, (주)오성토건 최오근 대표,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하옥)가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김해 소재 (주)광신 I&P 조기해 대표, 화개교회 양기만 목사, 하동수의사회 장영달 회장, 한명철 한국전력 하동지사장도 각각 100만원을 내놨다.
도청 공무원 정연재 씨, 동부스틸 박영재 대표, (주)기산상사 이근실 대표, (주)세진종합건설, 하동무신회(회장 한삼협), (주)신한디앤씨 한종관 대표, 대한지적공사 경남본부 채경완 본부장, 공대일 합천부군수, (주)서진건설 손영석 대표, (주)인흥산업 김상수 대표, 이우종 씨, 김해향우회 백종화 회장이 각각 100만원을 보내왔다.
그밖에 전직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와 전직 여성단체 석류회가 각각 50만원, 농어촌공사 하동지사가 30만원, 대한지적공사 하동지사 서병수 지사장이 20만원, (사)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 강상례 씨와 하동녹차홍보관 강숙녀 씨, 하동군문화지킴이 한숙자 씨가 각각 10만원, 양산시민 박현주 씨가 1만원을 기탁했다.
성금기탁자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피해상인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며 작은 성의지만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천형 행복하동네트워크 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사랑과 온정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피해상인들이 상심과 고통을 털고 하루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개장터 피해상인 돕기에 동참하려는 국민은 행복하동네트워크(055-880-6490)로 문의하면 된다.
--------------------------------------------------------------------------------
내년 하동군 국비 확보‘역대 최대’ 하동군, 980억원 확보 올해 대비 4.33%↑…갈사만 조선산단 관련 대폭 반영
내년도 하동군의 국비 확보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2015년 정부예산 중 하동군의 국고예산 반영액은 980억 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고보조사업이 705억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201억 4100만원, 기금보조사업 73억 9100만원이다. 이는 올해 국고 확보액 940억 2000만원보다 4.33% 40억 7300만원 늘어난 것이다.
국고예산에는 하동 100년 미래의 중추역할을 할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대송산업단지 내부간선도로 개설비 120억원, 갈사만 1·2·4 간선도로 개설비 71억원, 해양플랜트 실증베드 구축 10억원 등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 관련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이에 따라 갈사만 해양플랜트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으로 목재문화체험관 조성사업 20억원, 금오산어드벤처레포츠단지 조성사업 10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14억 3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그리고 국고보조사업으로 횡천강 고향의 강 조성사업 20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0억 8000만원 등이 확보돼 지역 현안사업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국가시행사업으로 하동읍∼화개면 국도 19호선 건설사업 200억원, 국도 19호선 고현∼하동IC 1∼3구간 건설 511억원, 진주∼하동∼광양 경전선 복선화사업 등에 2160억원이 반영돼 지역 기간산업 확충에도 기여하게 됐다.
내년 국고 확보액이 최대를 기록한 것은 윤상기 군수의 발로 뛰는 행정과 함께 신규 대상사업 발굴에서부터 국비신청, 정부예산안 편성, 국회 예산심의·확정단계까지 간부공무원과 예산담당부서의 체계적인 확보전략에 따른 결과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실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 예산이 대체로 반영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2016년에는 10% 증액 확보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동송림이 전하는 따뜻한 이웃사랑 하동군, ‘생생 문화재사업’ 일환 송림 솔가리 수거…소외계층 땔감용 전달
하동군이 아름드리 노송 숲을 이룬 하동송림의 문화유산 가치를 되살리고 문화유산을 함께 나누며 베푸는 의미에서 ‘하동송림이 전하는 따뜻함’ 생생문화재사업을 기획하고 송림의 솔가리와 솔방울을 모아 소외계층의 겨울땔감용으로 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동읍 광평리에 소재한 하동송림은 1745년 당시 도호부사 전천상이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모래 피해를 막을 위해 섬진강변에 심은 것으로, 현재 아름드리 노송 9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송림은 1982년 7월 경남도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됐다가 2005년 2월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승격됐으며, 현재 이곳 7만 2205㎡(약 2만 1842평)가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섬진강 백사장과 더불어 ‘백사청송(白沙靑松)’으로 불리는 송림은 하동의 자랑이자 군민의 자긍심을 안겨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천연기념물 보존관리에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생태해설사회(회장 이경숙)와 (재)경상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한 ‘하동송림이 전하는 따뜻함’ 행사는 ‘2014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5일 오전 10시 대한민국하동청실회와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회원 등 50여명이 참가해 송림에 떨어진 솔가리와 솔방울을 수거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소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부산물을 활용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소나무 숲에 떨어져 쌓인 솔가리나 솔방울을 일정부분 제거해야 배수와 통풍이 좋고 소나무 생육에도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의 자문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군은 이날 수거한 솔가리를 혼자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 6명에게 겨울 난방 땔감용으로 가구당 50포대씩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
군은 또 이날 부대행사로 행사 참가자와 함께 갈퀴·당거래 등 솔가리수거용 전통농기구와 솔가리를 쉽게 운반하도록 묶는 장치기, 편을 나눠 솔방울 목걸이·솔가리 내기 같은 자연놀이도 즐기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겼다.
군 관계자는 “농촌은 도시와는 달리 아직 나무를 이용해 난방을 하는 가정이 있는데 송림 숲도 건강하게 만들고 어려운 이웃에 따뜻함을 전하는 행사를 했다”며 “솔가리를 받은 가정에서도 매우 좋아했다”고 말했다.
--------------------------------------------------------------------------------
건강달력 보며 건강한 생활습관 길러요 하동군, 건강생활습관 프로젝트 일환 새해 건강달력 제작 마을경로당 등 배부
하동군보건소(소장 최의자)는 군민에게 각종 보건사업과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는 2015년 건강달력을 제작·배부한다고 8일 밝혔다.
건강달력에는 흡연에 대한 폐해, 치매, 고혈압, 당뇨, 암 바로알기,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법 등 지역특성에 맞는 건강생활 실천방법,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군 보건소는 새해 건강달력 700부를 만들어 오는 16일까지 관내 전 마을경로당(400부)과 거동이 불편한 가정(300부)에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가구, 방문보건대상가구 등 보행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는 방문보건사업전문팀이 직접 방문해 달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는 건강달력 배부 외에도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심뇌혈관 예방을 위해 고혈압·당뇨 질환자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보건소 내소자 및 건강보험공단 자료와 연계된 고혈압·당뇨 경계군과 질환군의 만성질환 합병증 조기발견 치료를 통해 심뇌혈관 유병률 저하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연사업,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여성과 어린이 건강사업, 취약계층 영양관리사업, 방문보건사업, 건강생활실천사업, 구강관리사업, 지역사회 중심재활사업 등 다양한 통합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건강달력 제공과 함께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수명 연장 및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평가 우수 하동군, 보건복지부 주최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평가 우수기관…장관표창 수상
하동군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13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5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중풍·치매 등 만성 퇴행성 질환 예방과 치료 등을 위해 지역주민에게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 군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군은 다양한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가정방문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주민의 접근성 제고를 통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한의약공공보건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 위주의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2014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공유 및 표창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
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 운영 보고회 하동 쌍계초, 관내 전 초등학교 관리자·다문화업무담당자 초청 보고회 개최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4일 하동관내 전 초등학교 관리자와 다문화업무담당자를 초청해 ‘2014 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 운영보고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한 해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로 지정받아 관내 학생·학부모·교원·본교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정다감(多情多感)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상호문화이해력 신장’이란 주제로 운영한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회는 전 학년 다문화 내용 요소를 추출한 공개수업을 실시한데 이어 진주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원 유진선 연구원의 ‘다문화사회의 이해와 함께 살아가기’란 주제의 연수와 인도네시아 전통악기 ‘앙클롱’을 같이 연주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영삼 하동교육장은 이날 보고회를 참관하고 지도조언을 통해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눈으로 말미암은 교통 불편을 무릅쓰고 참석한 선생님들은 “다문화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었지만 학교 현장에서 접근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오늘 보고회를 보고 방법을 찾은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선생님들은 또 “눈이 내려 출장 오는 길이 힘들었는데 막상 지리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학교의 모습과 창밖에 펑펑 내리는 눈을 보면서 교육기부 학부모님께서 만들어주는 차를 마시니 마치 찻집에 온 것처럼 아늑하고 정겨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쌍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상호문화 이해력 신장을 위한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과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