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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낭자와 청학동자의 별별동행 하동군, 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 하동 방문…어려운 세대 위문 등 봉사활동
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박정애)가 18일 하동군을 방문해 화개․악양면 등 어려운 세대를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남지역 시·군 간 자원봉사 교류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방문은 자원봉사 정보교류 및 단체 간 업무협조 등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회장 최윤철)와 결연한 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가 참여한 것이다.
양 시·군의 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은 먼저 (재)하동녹차연구소를 방문해 향후 재난발생시 전문봉사자 및 재난복구 자원봉사자 파견,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등 자원봉사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사업에 대해 협의하는 등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화개면과 악양면 등 어려운 세대 25가구를 찾아 격려하고, 밀양지역 특산물인 밀양한천 양갱세트·대추즙 등 준비해온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 활동을 펼치고, 짬을 내 관내 명소인 쌍계사와 최참판댁을 탐방하며 하루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윤철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 회장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하동군을 방문해 봉사해준 밀양시자원봉사협의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양 시·군이 협력해 참 봉사 실천을 위한 아름답게 동행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는 오는 8월경 밀양시를 찾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차상위계층 25세대에 하동꽃쌀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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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 하동서 이동동물병원 운영 하동군, 한우사육 농가 대상 질병·사양관리 컨설팅…환축농가 현장진료도
국립축산과학원이 18·19일 이틀 동안 하동지역 한우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질병 컨설팅을 위한 2014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했다.
이동동물병원은 하동군의 브랜드 한우인 솔잎한우의 질병 및 사양관리 컨설팅을 통해 솔잎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급육 생산 기술을 전파하고자 실시됐다.
이번 이동동물병원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송용섭 기술지원과장과 류일선·오영균 박사가 참석해 첫날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솔잎한우작목반 100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의 질병과 사양관리에 대한 핵심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류선일 기술지원과 연구원은 ‘한우의 주요 질병 관리요령’, 오영균 영양생리팀 연구원은 ‘한우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고급육 생산기술’을 주제로 각각 컨설팅을 하고, 한우 사육농가들이 평소 갖고 있던 의문사항에 대한 토론 시간도 가졌다.
이어 류선일·오영균 연구관은 환축 농가를 직접 찾아가 이틀에 걸쳐 설사·폐렴·버짐·요결석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원인분석과 혈액검사 등을 통해 질병의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방안을 제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이번 이동동물병원을 통해 한우의 주요 질병 관리는 물론 환축에 대한 현장진료까지 실시함으로써 해당 축산농가의 브랜드 한우 생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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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속으로’그날의 아픔 가슴에 새기다 하동초, ‘화개전투 얼 스토리’ 현장체험…6·25 참전 학도병 희생정신 기려
하동초등학교(교장 박술)는 17일 5학년 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화개전투 전적지와 지리산 역사관을 탐방하는 ‘화개전투 얼 스토리’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화개전투 전적지는 6·25전쟁 당시 전남 동부 6개 군에서 6년제 중학교에 다니던 16∼20세 어린학생 180여명이 혈서로 지원입대하고, 그해 7월 25일 전략적 요충지인 화개장터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숨진 27명이 묻힌 곳이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화개전투 얼 스토리’ 동영상으로 사전학습을 한 뒤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싸우다 숨지거나 실종된 학도병들의 추모비 앞에서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또한 학생들은 선생님으로부터 학도병과 화개전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전적비와 참호를 견학하고, 참호에서는 직접 학도병이 돼 전투복·철모 등을 입고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 보며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리산 역사관을 찾아 화전민의 생활상과 빨치산이라는 민족역사의 아픔을 이해하고, 한국전쟁의 결과를 통해 6·25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되새겨 보는 기회도 가졌다.
노수현 학생은 “참호에 몸을 숨기고 섬진강을 바라보니 당시 학도병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학도병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라사랑 현장체험학습은 5학년을 시작으로 19일 6학년이 화개전투 전적지를, 1∼2학년이 하동 호국충혼탑을 참배하며, 20일에는 3∼4학년이 하동 독립공원을 탐방하는 등 전교생이 함께 역사의 현장을 찾아 실천하는 나라사랑교육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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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예방 탁월’하동 블루베리 드세요 하동군, 이번 주부터 본격 출하 9월까지…크기·당도 높고 시력 개선 효과
시력 개선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웰빙 기능성 과실 하동산 친환경 블루베리 수확이 한창이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블루베리 주산지인 적량면 삼화블루베리작목반(회장 김영회) 회원 농가가 지난주부터 햇 블루베리 수확을 시작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간다. 하동산 블루베리는 6월부터 9월 하순까지 수확한다.
군은 올해 청정지역인 지리산 기슭의 적량면을 비롯해 횡천·고전·양보·옥종면 일원의 44농가가 15㏊의 재배면적에서 약 87t의 블루베리를 생산해 연간 20여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하동산 블루베리 가격은 전국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진 ㎏당 3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동산 블루베리는 봄철 기상여건이 좋은 데다 비가림 시설과 수확 후 예냉 등으로 크기와 당도 등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농가에서 자동선별기를 도입·선별해 품질이 고르고,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대형 마트나 인터넷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농장을 찾아 수확체험을 하면서 현지에서 구매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안·프로안토시아니딘·래스베라톨 같은 특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치매예방·혈당저하 등에 효능이 있고, 생과로 하루 40g(20∼30개)을 3개월 이상 지속해서 먹을 경우 시력 개선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블루베리에는 비타민A·E와 칼륨, 황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등을 함유해 비만·노화 방지는 물론 뇌졸중·심장병·동맥경화 같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드러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칠레·미국 등 수입산 블루베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가림 시설 설치, 수확 후 예냉 등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시설 지원 및 벤치마킹을 통해 하동산 블루베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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