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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휴양섬 '大島' 워터파크 개장 하동군, 20일∼8월 30일 운영…가족과 함께 갯벌·머드팩·낚시 체험도 가능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 줄 청정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휴양섬 하동 대도(大島) 워터파크(물놀이장)가 20일 문을 연다.
어촌체험마을로 조성된 대도는 물놀이 외에도 갯벌·머드팩 체험과 바다낚시, 산책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17일 하동군에 따르면 대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 최후의 해전지로 널리 알려진 노량해전의 한복판에 위치한 하동 유일의 유인도로, 크고 작은 섬 7개로 구성돼 있으며, 본섬만 59만 7000㎡(약 18만평)에 이른다.
남해대교 인근의 금남면 노량항에서 3㎞ 가량 떨어져 하루 5차례 도선이 오가는데 20분쯤 걸린다.
이날 개장과 함께 8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워터파크는 맑고 깨끗한 풀에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춰 섬의 아름다운 경치와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물놀이장 주변에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고 구를 수 있는 에어바운스와 각종 놀이시설을 보유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놀이공간으로 제격이다.
특히 대도는 섬과 섬 사이에 펼쳐진 수심이 10m 이내의 평판한 해저로 이뤄져 바지락·꼬막·피조개·새조개·굴 같은 각종 패류가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때문에 이곳에는 아이들과 함께 어패류 채취를 할 수 있는 갯벌체험장을 조성해 놓고 있는데 어린이·청소년들의 어촌체험 교육장으로 손색이 없으며, 부드러운 갯벌로 머드팩 체험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농어·낙지·볼락·도다리·감성돔·놀래미 같은 토착어종도 풍부해 해상 낚시터(콘도형·좌대식·대형 교량식)에서 밤새 낚시를 즐기는 것도 일품이다.
이 중 콘도형 낚시터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가족과 함께 잠도 자고, 비치된 주방 도구로 연방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물고기 요리로 요기도 달랠 수 있다.
또한 남해안 심해의 바닷물을 펌핑해 조성한 인공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즐길 수 있으며, 해안변과 산 정상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사색과 여유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그밖에 대도에는 노량해전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우던 장군이 잠시 쉬었다는 ‘장군터’와 돌담을 쌓아 봉화로 신호했다는 ‘다물산’ 같은 역사의 현장도 산재해 있고, 펜션·민박·쉼터·종합안내센터·운동시설 같은 편의시설도 갖춰져 휴양공간으로 그만이다.
군 관계자는 “대도는 진주·사천·남해·광양·여수 등 남해안 자치단체와 인접한데다 남해고속도로·국도 19호선·지방도 1002호선 같은 도로망도 잘 구축돼 접근성이 높은 편”이라며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 등이 갖춰져 휴가지로는 최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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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특산물 서울 특판전‘인기몰이’ 하동군, 17개 업체 참가 4일간 8800만원 판매 69%↑…밤 195억원 계약
하동군이 지난 12∼15일 나흘간 서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하동지역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하동군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특판전을 연 결과 총 88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200만원에 비해 69%의 신장률을 보인 것이다.
품목별 판매실적을 보면 △신선 농산물 3400만원 △차(茶)류 1000만원 △전통장류 1800만원 △천연염색 1200만원 △수산물 900만원 △기타 500만원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에는 서울 소재 해농상사(대표 안효진)와 중국 산동 녹윤식품공사(로운동 부동사장·총경리) 간에 195억원 상당의 하동 밤 3000t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해 큰 성과를 평가 받았다.
이번 특판전에서는 지리산화개골의 도라지청과 마을기업 옥종의 양파·산나물·녹차찐빵, 농협연합사업단의 매실, 우리네식품의 건나물류가 행사 2∼3일 만에 동이 날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또한 천연염색 제품과 된장·간장 등 전통장류, 섬진강 맑은 물에서 잡은 재첩류, 솔잎엑기스, 건나물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인기 품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하동지역 농·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특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매년 정기 특판전을 통한 고정고객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조유행 군수가 행사장을 직접 찾아 판촉 활동을 독려한데다 이재홍 서울시의원이 행사 기간 상주하면서 광진구 고엽제 회원 등에게 열정적인 홍보활동을 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이끈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서울 특판전에는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료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하동꽃쌀을 무료로 증정하는 보너스 행사도 마련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판전을 기획한 김형동 통상교류과장은 “녹차·재첩 같은 하동 농·수·특산물에 대한 명성이 높아지면서 판매실적도 갈수록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철저히 준비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어린이대공원 특판전은 하동군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도·농 문화 교류증진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2008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으며, 이번 특판전에는 17개 업체가 100여 종의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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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곁으로 다가서는 하동문화예술회관 하동군,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2년간 추진…18일 고물 놀이극 공연
섬진강변에 위치한 하동문화예술회관이 군민 곁으로 다가는 공연장으로서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17일 하동군에 따르면 군과 큰들문화예술센터(이하 극단 큰들)는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앞으로 2년간 극단 큰들이 하동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이하 공연장 사업)’이란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공연단체가 공연장에 상주하면서 공연·교육·창작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는 데 극단 큰들 외에도 경남지역 10개 공연단체가 10개의 공연장에서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극단 큰들은 1984년 창단한 마당극 전문극단으로, 전국을 무대로 하는 마당극 공연과 예술교육을 주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주말상설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공연하는 등 하동군민에게는 친숙한 공연단체다.
군과 극단 큰들은 공연장 사업을 통해 마당극 ‘허준’·‘효자전’·‘이순신’ 등 큰들이 보유한 기존 작품들을 공연하는 한편, 단체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워크숍, 하동군민 대상 예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의 주력 프로그램으로 하동이 낳은 정기룡 장군의 이야기를 마당극화 함으로써 임진왜란의 명장 정기룡 장군을 선양하는 한편, 하동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마당극은 9월 발표를 목표로 지난 4월 제작에 들어갔다.
극단 큰들은 앞서 공연장 사업의 하나로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극단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5월부터는 하동사랑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여명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신나는 모듬북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18일에는 고물놀이극 ‘쿵쾅쿵쾅 고물놀이터’ 공연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한다.
‘쿵쾅쿵쾅 고물놀이터’는 공연장 사업에 참가하는 도내 10개 공연단체의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작품 교환공연 형식의 ‘사랑방 축제’ 일환으로 진행되며, 사천문예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현장이 초대돼 공연한다.
‘쿵쾅쿵쾅 고물놀이터’는 버려진 고물을 활용한 광대들의 움직임과 변형놀이, 재활용 악기들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소리를 통해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주는 고물놀이극으로, ‘경남유아교육원’ 순회공연 등 전국 공연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쿵쾅쿵쾅 고물놀이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5세 이상 초등학교 3학년 이하까지 입장 가능하다.
큰들 진은주 기획실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 외에도 하동지역 어린이들이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 고민하던 중 극단 현장의 작품을 초대하게 됐다”며 “대신 9월에는 사천에서 큰들의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공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하동문화예술회관이 높은 대관 실적에도 불구하고 공연유치 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공연장 사업을 통해 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군민의 공연관람 기회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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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평생학습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하동군, 읍·면별 특성 맞는 맞춤식 과정 운영‧행복학습센터 활성화사업 추진
‘평생학습도시’ 하동군이 평생학습으로 주민 행복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교육부가 주관한 공모사업 ‘2014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읍·면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행복학습센터 운영비를 지원 받게 됐다.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읍·면 단위에 설치된 주민센터, 복지회관, 지역의 학교 등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집근처에서 원하는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군민들의 학습등대 역할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행복학습센터 내 행복학습 매니저 배치, 농·어촌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주민 대상 학습상담을 통한 직접 소통 강화 등으로 행복학습센터가 군민에게 양질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찾아가는 평생학습으로 군민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이에 하동군은 지리적 여건과 교육환경을 고려한 학습형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면별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군민이 원하고, 접근성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앞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군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제공 및 학습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통해 평생학습도시로 정착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전 군민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애로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예산과 학습비 문제가 일정부분 해소되면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군민이 원하는 강좌를 개설해 평생학습개념인 언제, 어디서, 누구나, 학습하는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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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하동 쌍계초, 1·2학년 대상 학부모 독서동아리 ‘책 읽어주는 어머니’ 운영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16일 아침활동시간에 1·2학년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어머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쌍계초등학교는 경남 특색과제인 책 읽는 학교 운영과 관련해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조직·운영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매주 월∼수요일 아침활동시간에 1·2학년, 3·4학년, 5·6학년 학년군으로 ‘책 읽어주는 어머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쌍계초등학교는 자녀들의 책 읽는 습관 형성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학부모들과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책 읽어주는 어머니’, ‘사서도우미’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책 읽어주는 어머니’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밤에 잠자기 전 엄마 무릎을 베고 듣던 이야기 생각이 나고 편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머니가 직접 책 읽기에 나선 1학년 학생은 “엄마가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 앞에서 책을 읽어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쌍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책 읽어주는 어머니 활동을 통해 평소 자주 읽지 않지만 배려, 인권, 친구사랑, 생명존중 등 좋은 주제의 도서를 어머니가 들려줌으로써 취향 중심의 편식 독서를 예방하고 건전한 독서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황영숙 교장은 “책 읽는 어머니 활동이 소통과 공감의 기회제공이 돼 학생 비행과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고 나아가 21세기 지식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도덕성, 협동성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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