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뒷산 화재’15분 만에 초동진화 하동군, 쌍계사·소방서·유관기관 합동…문화재 방어 및 산불 초동진화 훈련
하동군은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22일 오후 화개면 소재 쌍계총림 쌍계사에서 산불진압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소방훈련은 목조문화재가 많은 쌍계사에 산불 등 재난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쌍계사 자위소방대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통해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하고자 실시됐다.
이에 이날 훈련에는 쌍계사 자위소방대를 비롯해 하동군 산불진화대, 하동소방서 화개지역대, 국립공원관리공단, 석문전담의용소방대 등 6개 기관·단체 5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훈련에는 산불진화차량을 비롯해 등짐펌프·불갈퀴 같은 각종 진압장비와 쌍계사 자체 소방시설이 대거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이날 오후 2시 쌍계사 뒤편에 있는 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 쌍계사 방향으로 불이 번지는 것으로 시작됐다.
곧바로 화재경보가 울리고 쌍계사 종무소가 자체방송을 통해 화재발생 상황을 자위소방대원에 알리는 동시에 119를 통해 소방서에 화재 사실을 신고했다.
이어 자위소방대 1∼5반이 각각 대웅전 뒤편의 포소화전(방수포), 소화전과 명부전 뒤편 포소화전(방수포), 화엄전 옆 옥외소화전, 대웅전 앞 옥외소화전, 대웅전 옆 미분무소화장비를 이용해 각각 산불방향으로 물을 뿌리며 자체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자위소방대의 긴급 진압에도 산불이 사찰 쪽으로 계속 확대된 가운데 2시 10분 국립공원 산불진화대와 석문의소대, 화개119지역대, 군청 산불진화대가 현장에 도착해 진압에 가세하면서 화재 발생 15분 만에 완전 진화되고 피해복구를 실시했다.
화재진압과 피해복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화재진압과정에 대한 강평을 하고,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훈련은 국보 제47호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과 보물 제500호 쌍계사 대웅전을 비롯해 보물 8점, 경남도 유형문화재 13점, 문화재자료 5점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쌍계사에 화재 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실전능력을 키우고자 민·관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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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떠나는 두드림 행복여행 하동 쌍계초,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하는 ‘진로 상담교실’ 운영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21일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꿈을 찾아 떠나는 두드림 행복여행’ 진로상담교실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진로상담교실은 다양한 밑거름을 만드는 초등학교 시기에 구체적인 진로체험 활동을 통해 선호 분야를 파악하고 다양한 자극을 줘 꿈을 키우는 기회로 삼고자 마련됐다.
이에 학생들의 출발점을 알아보고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먼저 MMTIC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자신의 심리특성 이해를 통한 성격유형 확인 및 자신과 타인의 심리적 선호의 차이를 이해하고 원활한 상호작용을 형성하도록 했다.
6학년 임서연 학생은 “앞으로 내 꿈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위인전을 읽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꿈을 찾아 떠나는 두드림 행복여행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주에 처음 문을 연 ‘꿈을 찾아 떠나는 두드림 행복여행’은 앞으로 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황영숙 교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바람직한 직업관 형성 및 자기 자신과 직업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한 통합적인 진로탐색 능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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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삼신녹차정보화마을 체험장 개장 녹차 따기→만들기→다도 체험⟶녹차 코스요리 맛보기⟶녹차 찐빵 만들기
본격적인 녹차 수확 시즌을 맞아 하동 화개면에 있는 삼신녹차정보화마을(위원장 이상기)이 오는 28일 녹차체험장을 개장하고 9월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은 이 기간 녹차 따기, 녹차 만들기, 다도 체험, 녹차재료를 활용한 코스요리 맛보기, 우리밀 녹차찐빵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삼신녹차마을은 마을을 찾는 체험객에게 보다 유익한 녹차정보를 제공하고자 야생차 따기에서부터 덖고 비비고 말리는 녹차 생산 및 전통 제조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도교육장에서는 녹차 마시는 예절체험인 다도교육을 진행하고, 찻잎을 우려 만든 녹차설기(다식)도 제공한다. 또 녹차로 만든 비빔밥·수제비·칼국수 같은 녹차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험도 준비한다.
체험비용은 성인 1인 기준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며, 30명 이상 단체는 성인·어린이 모두 1만원이다.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할 수 있으며, 햇차 출시에 맞춰 예약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녹차체험을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삼신녹차정보화마을 홈페이지(samsin.invil.org)나 전화(055-880-2767)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녹차정보화마을 관계자는 “녹차 체험을 통해 명품 하동녹차가 어떻게 생산되고 제조되는지 몸으로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 인근에는 차 시배지·하동차문화센터·차체험관 등 차와 관련한 시설은 물론 범패의 발상지 쌍계사를 비롯해 화개장터·최참판댁 같은 관광명소도 많아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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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에 스며드는 그린투어리즘 인기 하동군, 농업기술센터 어린이 자연학습 체험장…꽃 심고 기르기 체험 북적
꽃향기 가득한 신록의 계절을 맞아 하동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그린투어리즘’에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 봄꽃처럼 환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2일 하동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센터 내에 여러 가지 꽃과 묘목 등을 기르는 화훼온실을 비롯해 유리온실·미니온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자연학습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린투어리즘을 운영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화훼온실에는 튤립·페츄니아·프리물라·시네라리아 같은 다양한 봄꽃이 선보이고 있으며, 유리온실에는 미스티·엘리자베스·브리지타 등의 블루베리 묘목이 자라고, 미니온실에는 허브 등을 키우며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어린이 꽃 심기’와 ‘어린이 꽃 기르기 학습’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봄꽃과 사진도 찍고 도시락도 먹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목일을 맞춰 개장한 자연학습 체험장에는 지금까지 꽃별어린이집, 동화나라어린이집, 원광어린이집 등 어린이집의 원아·교사 등 200여명이 찾아 그린투어리즘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린투어리즘을 하는 아이들에게 직접 화분에 심은 꽃 묘를 무상으로 나눠줘 꽃이 자라는 모습을 배우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곳에서 자라는 팬지·프리물라·페츄니아·시네라리아 등의 여러 가지 꽃으로 봄소식을 전하는 한편 5월 초에는 석죽·메리골드·사루비아 등의 꽃들로 관내 주요 도로변과 공원 등지에 장식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계절 꽃피는 경관을 조성·연출해 물길과 꽃길의 아름다운 고장 이미지를 부각시켜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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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차인·청소년 하동으로 모인다 하동군, 내달 17일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18일 청소년 茶문화대전 개최
신록이 짙어가는 5월 대한민국의 차인들이 야생차로 명성이 높은 하동으로 모여든다.
내달 16∼18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대표프로그램의 하나인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청소년 차문화대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축제 둘째 날인 17일 주무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는 대한민국의 유명 차인들이 모여 자신만의 독특한 차를 선보이는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대회와 들차회,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청소년들이 차 문화를 이해하고 차 예절을 뽐내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차문화대전은 마지막 날인 18일 주행사장 차체험관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의 차인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차로 경연을 펼치며, 참여한 찻자리에서 우리의 차 문화는 물론 예절·도자기·음식·한복·음악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도 배울 수 있다.
찻자리 최고대회 이후에는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녹차·홍차·발효차 등 다양한 차와 다식도 맛볼 수 있는 들차회도 마련된다.
청소년 차문화대전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차에 대한 예절, 즉 행다례를 심사하는 대회로, 차를 마실 때 행하는 차 다루는 법과 예의범절, 그리고 분위기까지 포함해 그동안 청소년들이 배워온 실력을 겨룬다.
유치부·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로 나눠 진행하는 청소년 차문화대전은 예선과 본선을 통해 걷고 앉는 자세, 절, 행다례, 차 맛, 의상과 표정 등의 맵시 항목까지 보게 된다.
다례는 상대를 존중하고 충과 효를 실천하는 기본적인 예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인격수양에 좋은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다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예와 법도를 몸에 익히고 우리 문화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와 청소년 차문화대전은 가족관광객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차 문화를 접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종류의 차와 다식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와 우리 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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