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국민임대주택 드디어 첫 삽
하동군, 2017년 4월 말 완공 예정…30년 장기임대아파트 306세대 건립
집 없는 서민들이 염원이었던 하동 국민임대주택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2008년 12월 사업승인 이후 약 6년만이다.
하동군은 20일 하동읍 읍내리 군청 인근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 현장에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동 국민임대주택은 이날 착공과 함께 6월 말까지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건물공사에 들어가 2017년 4월 말 완공 예정이다.
LH가 시행하고 남영건설(주)·나성종합건설(주)·태웅건설(주)이 시공하는 국민임대주택은 하동읍 읍내리 184-1 일원 1만 4555㎡의 부지에 26㎡형 108세대, 33㎡형 138세대, 46㎡형 60세대 등 30년 장기임대아파트 306세대가 건립된다.
국민임대주택은 당초 지난해 6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현장 부지에 대한 지질조사 결과 연약지반이 확인되면서 설계변경 등으로 당초보다 다소 늦어졌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해 12월 길이 404m 폭 8m의 진입도로 공사에 들어갔으며, 사업장 인근에 현장사무소 설치도 마무리했다.
주택기금 88억 4800만원을 포함해 총 268억 3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이번 착공과 함께 약 2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7년 4월 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준공 1년 전인 올해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입주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입주자격과 입주자 순위는 소득 기준액, 자동차 기준액, 나이, 세대주, 지역우선, 주택소유 및 자산보유 등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분양면적 60㎡이하 규모인 하동읍지구는 부동산 자산 1억 2600만원 이하, 3인 이하 월평균 가구합산 소득 기준액(460만 6216원)의 70%(322만 4350원) 이하의 소득자와 자동차 기준액 2494만원 이하인 사람만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연약지반이 발견되면서 착공시기가 다소 늦어졌으나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임대주택이 완공되면 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은 물론 지역의 주택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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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 대규모 김치 생산공장 들어선다
하동군, 신푸드코리아 100억 투자 김치공장…고용 120명·생산유발효과 350억원
하동군에 고용인력 120명, 연간 생산유발효과 35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김치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하동군은 20일 오전 11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업회사법인 신푸드코리아와 김치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김봉학 군의회 의장, 김영호 신푸드코리아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김치공장 설립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업회사법인 신푸드코리아는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천면 화정리 일원 2만 1450㎡(6500평) 부지에 친환경 김치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군과 군의회는 투자기업의 공장 건립과 기업활동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법령의 범위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내달 착공과 함께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김치공장은 하루 최대 50t의 배추김치를 생산할 예정인데 이는 국내 8위권 수준이다.
신푸드코리아는 공장에서 사용할 원자재는 하동지역 농가와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어서 배추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생산공장 인력도 하동군내에 거주하는 사람을 우선 채용하는 것으로 협약돼 고용창출 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신푸드코리아는 앞으로 300억원까지 투자를 널려 차별화한 생산시스템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김치, 특화김치를 개발해 전국의 학교와 기업체 등에 공급하는 등 김치사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김치공장 투자유치로 120명의 직접고용효과와 350억원의 생산유발 및 관련산업 파급효과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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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좋은 곳’하동 동계훈련 인기
하동군, 2월 15일까지 남녀 축구·배구·검도 등 70팀 연 1만 5441명 유치
운동하기 좋은 온화한 기후조건과 완벽한 체육시설을 갖춘 ‘동계 전지훈련의 메카’ 하동군이 올 겨울에도 전지훈련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동군은 올겨울 전지훈련 시즌인 2014년 12월∼2015년 2월 3개월간 국가대표 후보·학교·실업 스포츠팀을 대상으로 동계전지훈련 유치활동에 나서 지금까지 총 70팀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하동군은 축구·배구·검도 등의 종목에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훈련 참가팀의 무료 대관과 스토브리그 서포터즈 운영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전지훈련팀의 선호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군은 올 겨울 남녀 축구 18팀 561명, 배구 19팀 384명, 육상·검도·태권도 등 기타 33팀 640명 등 총 70팀 1585명 연인원 1만 5441명을 유치해 지금까지 15팀 463명이 훈련을 마쳤다.
또한 축구·배구·육상 등 17팀 357명이 한겨울에도 현재 훈련을 진행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으며, 38팀 795명은 내달 15일까지 하동체육관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동계훈련은 지난달 26일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서울 중경고 축구부를 시작으로 고려대, 한양대, 울산과학대, 경기관광고, 대전한빛여고 등 전국의 13개 고등학교·대학 여자축구부가 최소 8∼16일간의 훈련을 마무리하고 돌아갔다.
또 상무 배구팀과 홍익대 배구부가 각각 11일과 16일 일정으로 훈련을 마친데 이어 진주 동명고, 국가대표 남녀후보군, 선명여고, 대구시청, 인하대, 경기대 등 국가대표·고등학교·대학 배구팀들이 내달 14일까지 스토브리그를 겸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그 외에도 용인대 등 전국의 대학 검도 20팀이 내달 4∼8일 검도 윈터리그 겸 전지훈련을 개최하며, 도내 중·고등학교 태권도 13팀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지훈련을 겸한 스토브리그를 펼친다.
이처럼 국가대표 후보·학교·실업팀 등의 전지훈련이 이어지면서 관내 숙박·음식시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이용 및 관광명소 기념품 구매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에도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춰 올 겨울에도 전국에서 많은 선수단이 찾고 있다”며 “훈련팀의 동기부여를 위해 체육시설 무료대관과 실과소별 스포터즈 같은 행정적 지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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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재향군인회 신임회장에 박연하씨
하동군, 재향군인회 회장 이·취임식…재향군인회 여성회장에는 손희숙씨
하동군재향군인회는 20일 오전 11시 하동 오페라하우스에서 재향군인회 회원과 사회봉사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상구 경찰서장, 김영삼 교육장 등 지역 유관기관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이임회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6년간 혼신을 다해 재향군인회를 이끌었던 여명식 회장과 3년간 여성회를 위해 애쓴 김영지 여성회장이 물러나고, 박연하(61) 회장과 손희숙(54) 여성회장이 남녀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연하 신임 회장은 1977년 하동군재향군인회에 가입한 이래, 1999년부터 사무국장을 지내며,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에 앞장서왔고, 손희숙 신임 회장은 2005년 가입 이후 2009년부터 여성부회장을 맡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애써왔다.
박연하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향군인회 읍면 조직 활성화와 국가안보를 위해 힘쓰고,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서 향군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에서 “군민의 안보의식 고취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그동안 노력하신 이임 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 취임하신 두 분 회장님께도 축하와 함께 재향군인회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박연하, 손희숙 신임 회장은 2019년 1월 20일까지 향후 4년간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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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낙상·치매예방 순회교육 호응
하동군보건소, 2주간 경로당 및 복지회관 16개소 순회…650여명 교육
하동군보건소는 겨울철 어르신들의 낙상과 치매예방을 위해 지난해 말 읍·면 순회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순회교육은 65세 이상 어르신 650명을 대상으로 읍·면 경로당과 복지회관 16곳을 돌아가며 진행했다.
노인들에게 낙상이 발생하면 골절·신체능력저하 등으로 활동이 제한되고, 이로 인한 합병증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낙상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낙상(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이나 비가 오는 날 외출을 삼가고, 실내운동이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며, 과격하고 무리한 운동은 고관절 골절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욕실에 미끄러짐 방지용 깔개를 깔거나 손잡이 등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낙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낙상 예방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치매예방을 위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