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향교 춘기 석전대제 거행
하동군, 유림·기관단체장 등 300여명 참석…5聖·송조 2賢·동국 18賢 추모
공자를 비롯해 증자·안자·맹자·자사 등 5성(聖)과 주자·정자 등 송조 2현(賢), 최치원·정몽주 등 동국 18현(賢)의 학덕을 기리고 인의를 추모하는 하동향교 춘기 석전대제가 16일 오전 10시 하동향교 대성전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석전대제는 김종율 전교를 비롯해 지역향교 장의, 유도회 회원,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전에 모셔진 성현에게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노영태 의전수석장의의 집례로 이병희 부군수가 초헌관, 류봉조 교육장이 아헌관, 이권기 농협군지부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했다.
또 서임수 군의원이 서종향분헌관, 김월선 여성유림이 동종향분헌관, 추병문 총무수석장의가 축관을 각각 맡았다.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의식으로 매년 봄(음력 2월 초정일), 가을(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거행하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기리고 있다.
1983년 8월 6일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23호로 지정된 하동향교는 하동읍 향교2길 5 일원 3499㎡에 대성전·명륜당 등 10동으로 구성돼 있다.
지방의 관학기관으로 1415년(태종 15년) 창건된 하동향교는 임진왜란 때 완전 소실된 것을 1660년 중건했으며, 1736년(영조 12년) 횡천면에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이후 여러 차례 중수했다.
조선시대에는 교관이 30명의 교생을 교육했으나 갑오개혁 이후 교육적인 기능이 사라지고 현재 봄과 가을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알묘 분향하고 있다.
--------------------------------------------------------------------------------
청학동·노량해변 봄맞이 대청소 실시
하동군, 금남면 노량바다·해안도로변 일원…청암면 청학동마을 정화활동
하동군은 새 봄을 맞아 지난 15일 지리산 청학동과 노량바다 일원에서 국토대청소를 실했다고 16일 밝혔다.
금남면은 이날 금남면 새마을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요 관광지인 노량바다 주변과 해안 도로변에 겨우내 방치된 영농폐기물, 생활쓰레기,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등을 집중 수거했다.
김형동 금남면장은 “이번 정화활동은 내방객들에게는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민관이 합심해서 실시해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청암면도 이날 청학동마을 전역에서 유관기관, 사회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새봄맞이 국토 대청소를 전개했다.
청암면은 또 생활주변의 공원, 도로변,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겨우내 묵은 무단투기 된 방치쓰레기와 농촌지역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할 방침이다.
그리고 봄철 나들이 인파를 대비해 지리산국립공원, 삼성궁, 도인촌 등의 관광지 주변과 진입도로의 쓰레기 수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암면은 이번 봄맞이 대청소를 통해 방문객에게 청결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조성하면서 자율적 청소문화의 확산과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상진 청암면장은 “깨끗한 하동만들기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리산 청학동을 찾는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동 개별주택가격 의견 받습니다
하동군, 군청 민원과·읍면사무소 주택가격 열람…내달 4일까지 의견 접수
하동군은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1만 6936호와 국토교통부가 산정한 공동주택 2559호 등 총 1만 9495호의 주택가격을 열람하고 내달 4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개별주택 및 공동주택 가격 열람은 군청 민원과 및 읍면 민원실에 비치된 열람부와 군청 및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이번에 열람하는 주택가격에는 주거용 건축물과 그 부속토지의 가격까지 포함돼 있으며 상가 등의 비주거용 일반건축물은 주택이 아니므로 가격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주택가격 열람 후 의견이 있는 경우 열람기간 내에 군청 민원과 또는 읍면 민원실에 비치된 ‘주택가격 의견 제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은 주택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재조사한 뒤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18일까지 처리결과를 제출인에게 통지한다.
전체 개별주택 및 공동주택에 대한 1월 1일 기준 주택가격은 4월 29일 결정·공시되며 공시된 가격에 대해서는 5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주택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 과세에 활용 되므로 관심을 갖고 기간 내 반드시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외 주택가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민원과 부동산평가담당부서(055-880-212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청 공무원이 <하동사투리> 발간 화제
하동군, 문화관광실 김회룡 축제담당…7500여 단어 수집 풀이·예문 제시
‘꼭두마리’, ‘달구가리’, ‘개줌치’, ‘모돌띠리’, ‘쎄까리’, ‘엥이’, ‘잔석더리’, ‘엄첩다’….
무슨 말일까? 나이 지긋한 경상도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타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경상도에 사는 청소년들조차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TV·스마트폰 같은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고 귀농·귀촌에다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정겨운(?) 사투리가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사투리를 모은 책이 나와 눈길은 끈다.
책은 <김회룡의 경상도 하동사투리>(다담 Books). 하동군청 문화관광실에 근무하는 김회룡(47) 축제담당주사가 엮었다.
307페이지 분량의 <경상도 하동사투리>는 명사·형용사·부사·동사 등 하동에서 사용되는 사투리 7500여 단어를 수집해 표준말과 함께 예문을 들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이했다.
김 주사가 사투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5년 전 강원도 최전방에서 군 복무를 할 때 전국 각지에서 온 사병들의 사투리를 접하면서다. 충청도·전라도·강원도 등 각지의 사투리를 듣다보니 고향 사투리가 매우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그래서 제대 후 지역 농협에 근무하면서 사투리가 심한 할머니와 부모, 동네 어르신, 이 마을 저 마을 농자재를 배달하면서 다른 동네 어르신들이 쓰는 사투리를 귀담아 들어뒀다가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사투리에 대한 미련이 더 큰 결심으로 이어져 공무원이 된 1997년부터 읍·면 출장을 가거나 주말·휴일이면 틈틈이 사투리를 수집하고 각종 문헌을 참고해 마침내 2006년 <하동토속어>를 냈다.
이후 <하동토속어>에 담지 못한 정겨운 사투리가 너무 많아 그동안의 버릇처럼 지난 10년간 다시 조사하고 수집한 사투리를 보강해 이번에 증보판 <경상도 하동사투리>를 발간하게 이르렀다.
김회룡 주사는 “정보·통신의 발달 등으로 농촌도 표준화하는 추세에 있어 사투리를 많이 쓰는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살아계실 때 정리해 놓는 것이 좋겠다 싶어 작업을 했다”며 “사투리는 지방의 특성과 정서가 녹아 있는 만큼 사투리를 배우려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말했다.
한편, 책을 구하려는 사람은 군청 문화관광실 축제담당부서(055-880-2052)로 문의하면 된다.
--------------------------------------------------------------------------------
여고 신입생 대상 행복채움 금융교실
NH농협 하동군지부, 하동여고 신입생 대상 금융업 기초지식 등 정보전달
NH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이권기)는 지난 14일 하동여자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바르고 합리적인 경제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이 사회협력관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행복채움 금융교실은 금융업에 대한 기초지식과 금융거래방법, 전자금융 활용방법 등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금융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권기 지부장은 “농협은 행복채움 금융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경제교육으로 학생교육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무한 상상력으로 미래과학 꿈꾸다
하동 궁항초, 전교생 창의 한마당 과학탐구대회 개최…과학자 밑거름 기대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은 지난 1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내 창의 한마당 과학탐구대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취시키고 창의적 탐구력을 기르려는 목적으로 전교생이 모두 즐겁게 참여했다.
1∼3학년 학생들은 과학탐구대회를 통해 자신이 꿈꾸는 다양한 미래 과학 세상을 입체적으로 융합해 그림으로 표현했다.
4∼6학년 학생들은 호기심과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기계공학, 항공우주, 융합과학 등 3개 분야에 참가해 자신의 과학적 기량을 펼쳤다.
3학년 한 학생은 “창의 한마당을 통해 평소에 하지 못했던 과학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니 재미있고 과학자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석 교장은 “창의 한마당을 통해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을 펼치면서 학생들이 과학에 대해 좀 더 쉽게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함양해 미래의 과학자가 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249 페이지
조회 : 8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