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하동 햇밤 출하 시작
하동군, 적량·옥종 등 농협 6곳 수매 시작…내주 후반부터 물량 늘어날듯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된 ‘하동 햇밤’이 출하하기 시작했다. 올해 햇밤은 태풍 등 자연재해와 병해충의 영향을 받지 않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작년보다 다소 떨어졌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전날 적량·화개·금오·청학·진교·옥종 등 6개 농협에서 조생종 햇밤 수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햇밤 출하시기는 전년에 비해 4∼5일 빨라졌으며, 수매 가격은 특대가 ㎏당 2200원, 상품이 1500원 선에서 형성돼 지난해보다 500∼600원 떨어졌다.
추석을 전후한 조생종 출하에 이어 내주 후반부터 축파·유마 등 중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할 것으로 예상돼 출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햇밤 수매와 함께 관내 전통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추석 제수용 햇밤을 판매하고 있어 제수용 확보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동 밤은 밤낮 기온 차이가 큰 지리산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빛깔이 좋아 서울·부산 등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현재 2000여 농가에서 3240ha의 밤을 재배해 3000t(지난해 기준)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협·산림조합 등을 통한 수매량과 일반 시장 유통물량을 포함해 연간 6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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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하동 갈사지구 점검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등 방문…현황·계획 점검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정연희 위원장 및 위원은 사업추진 경과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2014 현지의정활동’의 일환으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및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일원을 방문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이날 이지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장으로부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 및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구축 현황과 계획 등을 청취하고, 하동 해양플랜트 RDE&P 클러스터 구축 및 영국 애버딘대학 하동분교 유치 추진 등의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연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영호남 상생발전의 모델로서 서부경남 지역 개발을 위한 전초기지이며 현재 갈사만 조선산단 조성의 어려움이 있지만 경남도와 하동군, 광양청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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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 고혈 짜는 양반과의 한 판 승부
하동군, 내일(4일) 밤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영화 ‘군도’ 무료 상영
힘없는 백성들의 고혈을 짜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횡포에 맞서 통쾌한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하동군은 ‘영화 상영의 날’을 맞아 4일 밤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군도(群盜), 민란의 시대’를 무료 상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영화 상영의 날은 하동군에 영화관이 없어 진주·광양 등 다른 지역으로 가서 영화를 관람해야하는 불편을 덜고, 문화시설이 부족한 군민과 청소년들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운영된다.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의 편이 돼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 떼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이 있었다.
잦은 자연재해에다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는 사이 나주 대부호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 조윤(강동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그런 가운데 소·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하정우)는 죽어도 잊지 못한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해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巨星) 도치로 거듭난다.
망할 세상을 뒤집고자 백성이 주인인 새 세상을 향해 도치를 필두로 한 군도는 백성의 적(敵) 조윤과 한 판 승부를 시작한다.
하정우·강동윤과 함께 이경영(땡추)·이성민(대호)·조진웅(이태기)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군도는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시간 17분짜리 액션 장르로, 지난 7월 23일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군은 올 들어 무료 상영한 ‘변호인’, ‘수상한 그녀’, ‘표적’과 이번에 상영하는 ‘군도’에 이어 ‘영화 상영의 날’에 맞춰 연말까지 일반영화 1편, 애니메이션 1편을 더 상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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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취약계층 아동 행복한 가족나들이
하동군드림스타트, 가족문화체험 프로그램 일환 아동·가족 100여명 축구 관람
하동군드림스타트는 지난달 30일 가족문화체험 프로그램 ‘우리가족 행복나들이-축구관람’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에게 문화적 욕구 충족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정서교류와 친밀감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관람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에 연고를 둔 경남 선수들이 상대 선수의 공을 가로채서 공격할 때마다 환호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부모는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나와 축구 경기를 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은 것 같다”며 “아이들과 함께 건전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준 드림스타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가족이 다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가족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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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극복의 날’전통시장서 캠페인
하동군, 제7회 치매 극복의 날 맞아 공설시장서…치매 인식전환·금연홍보
하동군보건소는 ‘제7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2일 하동공설시장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60세 이상 노인들의 치매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공공기관 임직원과 하동군여성단체, 바르게살기협의회, 하동군 여성실버연합회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해 ‘청춘 같은 인생으로 100세까지 총명 유지’를 내용으로 기억력 검사와 상담을 실시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치매의 위험성을 알렸다.
또한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과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를 위한 금연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유병률은 9.1%, 치매환자는 54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27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군은 올 1월부터 노인 3800명을 대상으로 간이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고위험군인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또 치매로 진단을 받고 치매치료약을 복용하는 환자 및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월 3만 한도에서 치매치료 약제비도 지원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치매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예방함으로써 노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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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여성 송편 빚고 차례상차리기 체험
하동군, 고전면 적십자봉사회 주관 결혼이주여성 추석맞이 체험 행사 가져
하동군 고전면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전면 다문화 이주여성 15세대를 복지회관으로 초청해 추석맞이 송편빚기 및 차례상차리기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고전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김미자)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식을 만들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사회의 조기 적응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체험행사에 참석한 이주여성들은 적십자봉사회원들의 지도를 받으며 송편을 직접 빚어보고, 제수음식 차리기와 차례 지내는 법 등 전통의식을 체험한 뒤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미자 회장은 “국제화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다문화 세대의 문화적 이질감을 조기에 해결해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는데 참여한 다문화 여성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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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고등학생 창의력 경남 최고
하동 금남고, 2014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 금상 수상…명문화사업 결실
하동 금남고등학교(교장 심경환)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경남교육연수원과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2014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협력적 문제해결력 및 토론능력, 리더십 등 입체적인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But곧ending팀’(지도교사 황진석)은 215팀이 지원한 1차 대회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뒤 73팀이 겨루는 2차, 3차 대회에서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사전과제 결과 발표’와 사전해결과제에 대한 통합·협력·창의적 토론을 위한 ‘창의토론대회’ 등에서 모두 뛰어난 창의력을 발휘해 전체 2등에 해당하는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경환 교장은 “면지역 학교지만 창의경영우수학교(미래형과학교실)로 지정받을 만큼 재능을 가진 학생과 우수한 역량을 가진 교사가 많이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가 지원하는 금남고명문화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남고등학교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로부터 학교 명문화를 위한 지원을 매년 3억원 정도 받고 있으며, 이를 전액 학생들의 학업 증진과 장학금 지원 그리고 통학차량 운영 등에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대학 진학 및 각종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농어촌 학교로는 드물게 최근 3년 연속 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는 도내 유일의 고등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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