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고소한 술상 햇전어 맛보세요 하동군, 술상항에 ‘깨가 서 말’ 전어 회·구이 판매…3∼5일 전어축제 개최
해양관광·레저 기능을 갖춘 하동 술상항에서는 요즘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햇전어가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31일 하동군에 따르면 진교면 술상어촌계(계장 이상영)는 7월 중순부터 남해바다 청정해역에서 하루 1.5t의 전어를 어획하고 있다. 전어 어획은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술상어촌계는 이곳에서 잡은 전어를 술상어업인 복지회관 공동판매장에서 회 또는 구이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미식가들이 전어를 사서 직접 회를 썰어먹거나 구워먹을 수 있도록 장비도 구비해 놓고 있다.
술상어촌계는 전어 성수기에 맞춰 오는 3∼5일 술상항에서 전어축제를 연다. 축제장에는 전어 판매장, 플라이보드 쇼, 불꽃놀이, 김연자·진성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한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앞 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깃살이 쫄깃한데다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고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가리 하나에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으며,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요즘 주말에는 하루 400㎏이 현장에서 소비될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미식가들이 소문을 듣고 찾고 있다.
이상영 어촌계장은 “술상 인근 금오산에는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 같은 레포츠 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 만큼 모험과 스릴 즐기면서 술상 햇전어를 맛보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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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관광객 알프스 하동 유치활동 하동군, 해외시장개척단 두 번째 방문국 쿠알라룸푸르에서 관광설명회 성료
민선7기 군정 출범 이후 첫 아시아 3개국의 마케팅 활동에 나선 하동군 해외시장개척단이 두 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에서 현지주민을 대상으로 알프스 하동 관광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해외시장개척단이 31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광설명회는 쿠알라룸푸르 힐튼호텔에서 현지 여행사, 현지 매체, 쿠알라룸푸르 여행협회, 한국관광공사 지사, 온라인 블로거, SNS셀럽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설명회에 앞서 ‘스스로의 운명을 바꾸려하지 않는 자의 운명은 하느님도 바꿔주지 않는다’는 말레이시아의 속담을 소개하며 관광설명회를 개최한 이유와 말레이시아 관광시장에 도전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하동은 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푸른 물이 굽이치는 섬진강,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품은 힐링의 고장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의 고장”이라며 “K-POP의 나라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하동에서 멋과 맛과 여행을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아시아 최장 금오산 짚와이어를 비롯해 십리벚꽃길, 최참판댁, 슬로시티 악양 등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지난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하동녹차를 이용한 녹차화장품, 녹차라떼, 지역농특산물 홍보도 병행했다.
군은 현지의 영향력 있는 아웃바운드 여행사 상품개발 담당자와 언론매체, 관련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심도 깊은 관광설명회를 통해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알프스 하동의 개별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관광설명회를 통해 알프스 하동의 관광 인지도를 제고하는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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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주도형 청년 창업농 40명 키운다 하동군, 정부 ‘청년 일자리 공모사업’ 선정…맞춤형 창업교육·창업비 지원
하동군이 정부의 청년 일자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까지 농촌 주도형 청년 창업농 40명을 육성한다.
하동군은 농업 기반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선정돼 2년간 6억 6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영농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을 건실한 경영체로 육성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고령화하는 농업 인력구조를 개선하고자 2019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청년 창업농 희망자 20명을 우선 선정해 창업 기본교육 32시간과 창업 심화교육 36시간을 수료한 청년에 대해 1인당 1500만원의 창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에 20명을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39세의 독립경영 청년 창업농으로, 본인 명의의 농지·시설 등 영농기반(임차 등 포함)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체의 경영주로 등록한 뒤 본인이 직접 영농에 종사하거나 하고자 하는 군민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8월 6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정한 뒤 같은 달 기본교육에 이어 오는 9월 심화교육을 실시한 뒤 창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고령화하는 농업의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청년 창업농에게 단계별 맞춤형 창업교육을 통해 농업 기반형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만큼 창업에 관심 있는 젊은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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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출신 정규화 시인 유고시집 출간 경남작가회의, 시인 11주기 맞아 작가회의 후배들이 헌정…민중시의 결실 이뤄
1980년대 시대를 묵시하고 공동체 정신을 체현하는 민중시로 한국시의 지형을 바꾸는 데 한 획을 그은 ‘시와 경제’ 동인 고 정규화 시인의 유고시집 <뿌리에 대하여>가 나왔다.
하동 옥종면 출신인 그는 1982년 ‘창작과 비평’에서 펴낸 신작 시집 <우리들의 그리움은>으로 등단해 <농민의 아들>(실천문학사) 등의 시집으로 주목을 받았다.
1980년대 후반 마산으로 돌아가 <경남일보> 문화부장을 지내면서 <지리산 수첩>, <지리산과 인공신장실과 시> 등의 시집을 펴내며 활발한 시작 활동을 했다.
또한 1999년 민족문학작가회의 경남지회(現 경남작가회의)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경남지역에 민중 민족시의 뿌리를 내리는 데 기여했다. 그러던 중 2007년 6월 11일 지병인 신장병이 악화돼 향년 58세로 아깝게도 절명했다.
이번 시집 <뿌리에 대하여>는 경남작가회의 중심으로 모인 시인의 후배들이 11주년에 즈음해 정규화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며 펴낸 유고 시집이다.
표제작 ‘뿌리에 대하여’를 비롯해 ‘사랑을 위하여’, ‘산은 산에게 맡겨 달라’ 등 58편의 유고시가 담겼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 환경 지키기와 통일에의 염원, 공동체 정신의 회복 등 마치 오늘을 예감한 듯한 선지자적인 주제를 만날 수 있다.
하아무 소설가는 “정규화 시인에게 시는 삶의 비의를 증언함과 동시에 스스로 위무하는 양식이다. 일체의 시적 기교를 벗어던지고 곧장 삶의 치명적 진실과 직면한다. 고통스럽지만 그것만이 삶이든 문학이든 알짬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길임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시인의 서늘한 시학이 폐부를 깊이 찔러오는 시집이다”고 평했다.
한편, 시인의 유고 시집 출간에 즈음해 지난 21일 산청에서 유족과 동료, 후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시 정신을 기리는 조촐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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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글로벌 리더 영어캠프 하동 한다사중, 7월 30일∼8월 3일 하루 4시간씩 여름방학 영어캠프 운영
하동 한다사중학교(교장 정한규)는 지난 30일∼8월 3일 학교 2층 영어전용실에서 2018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협력을 통한 의사소통능력 함양’을 슬로건으로 한 영어캠프는 영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위주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른 문화를 배우고 이해함으로써 문화감수성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캠프는 2018 월드컵 개최국 및 참가국에 대한 이해와 소개 프로그램, 스포츠 관련 영어 용어 및 게임 룰 등 학생들의 요구(Needs)를 바탕으로 하루 4시간씩 진행돼 학습수준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2학년 한 학생은 “학기 중에 해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캠프를 통해 집중적으로 해봄으로써 친구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즐거움도 있고, 폭염이라 바깥은 더운데 시원한 교실에서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기쁘고, 겨울방학에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한규 교장은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영어캠프에 참여해 선·후배가 서로 도와가며 행복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고, 더욱더 정진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기본 역량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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