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행 재임 12년 마지막 열린 만남 하동군, '日新又日新'으로 '100년 생각하는 군정이념' 수행 열정 다 바쳐
“100년을 생각하는 군정이념 실천을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촌음을 아껴가며 여러분과 함께 모든 열정을 다 바친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조유행 군수는 1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장과 읍·면장,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기 마지막 열린 만남에서 민선 3∼5기 12년간 재임하며 군정업무를 수행한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
조 군수는 “돌이켜보면 민선군수로 취임한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흐르는 세월은 막을 수 없어 벌써 여기까지 왔다”며 “지난 12년 동안 군수로 취임할 때 밝혔던 초심을 단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00년 미래 하동의 비전이 담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서부터 매립공사에 이르기까지 숱한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세계 3대 해양플랜트 집적지로 부상하는 디딤돌을 놓았다”고 회고했다.
또한 “12년 동안 각종 국·도정 평가에서 570여 개(시상금 2974억원)의 크고 작은 상을 휩쓸어 다른 자치단체의 부러움과 벤치마킹을 대상이 되는 등 하동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이기도 했다”며 “이는 목표를 이루고자하는 직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마음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조 군수는 2개월 남짓 남은 기간 동안 군민에게 약속한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사항이 충실히 이행되고 군정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의 철저한 준비로 선거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공직자 또한 선거중립 의무를 반드시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5월 열린 만남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중국 연수생 인사, 군수 훈시에 이어 조현옥 경남도 청렴윤리담당의 ‘청렴도 향상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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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생명·재산 안전’총체적 점검 하동군, 시설물 641곳·어도선 928척 점검 완료…201곳 12일까지 마무리
하동군이 ‘세월호’ 참사 이후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관내 전 시설물과 어·도선, 재난우려지역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에 들어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야생차문화축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와 대회·행사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 성금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하동군은 ‘세월호’ 침몰 이틀 후인 지난 18일부터 실과소별 35반 116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재난위험지구, 문화·관광시설, 사회복지시설, 농수축산시설, 상하수도시설 등 각 분야별 시설물 842개소와 어·도선 928척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1일 현재 사회복지시설 40개소를 비롯해 문화·관광시설 35개소, 수리시설 140개소, 농수축산시설 347개소, 공공·보건시설 56개소, 도로·교통시설 28개소 등 각종 시설물 641개소와 어·도선 928척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했다.
군은 대형공사장, 공동주택 승강기, 산림재해시설 등 현재 점검이 진행 중인 나머지 201개 시설물에 대해서도 오는 12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이번 ‘세월호’ 사고가 해상에서 발생한 점을 감안해 유일한 유인도 대도 어촌마을을 운항하는 도선과 낚시어선 등의 구명동의 불량 여부와 소화기 비치여부, 선박 검사유효기간, 통신·전기설비 등에 대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화재·붕괴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형 사고의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인·청소년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우수기를 앞두고 토사유실·사면붕괴 등의 우려가 있는 산지전용 및 개발행위 허가지역 사업장과 산림재해 위험시설,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각종 대형공사장 등에대해서도 점검을 완료했거나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각종 시설물 점검과 함께 당초 오는 16∼18일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제19회 야생차문화축제를 무기 연기한데 이어 지리산생태과학관의 개관 2주년 기념행사도 기존의 전시행사 외 공연·체험 프로그램 등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계획한 어린이 큰잔치,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같은 각종 행사와 주말·휴일에 집중되는 각종 체육대회, 농업인 교육 등 대부분의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했다.
군은 대신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위한 특별 성금모금에 나서는 한편 공무원의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 감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평소 군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이 되는 각 분야별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꾸준히 벌여왔으나 이번에 예기치 못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분야에 걸쳐 재확인 차원에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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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치아! 미래의 선물입니다 하동군, 영구치 우식 예방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구강보건실’ 운영
하동군보건소는 어린이들의 영구치 우식예방을 위해 영구치 교환 시기인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대상별 예방진료를 위한 구강보건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강보건실은 내년 2월까지 방학을 제외한 주1회 하동·악양·진교·옥종 등 관내 4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며, 학교와 학부모의 사전 동의를 받아 공중보건 치과의사 등 2명의 진료팀을 구성해 진료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6세 구치 중심으로 치 아홈 메우기, 불소도포, 개별 잇솔질 교육 등을 무료로 실시해 어린이들의 구강질환 예방은 물론 치아관리 및 구강위생관리 교육을 통해 충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등 생활습관 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생애주기별 구강질환 예방서비스 제공으로 치아 우식증 및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구강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강보건실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방문보건담당(880-664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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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도토리 학교생활 앨범 선물 하동 쌍계초, 1학년 입학 두 달 학교생활 앨범 제작 선물…5년째 이어와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30일 1학년 학생들이 입학해 지낸 두 달의 학교생활을 앨범으로 만들어 선물했다고 1일 밝혔다.
앨범 선물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쌍계도토리로 자라나는 1학년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2010년 이후 5년째 이어왔다.
이번에 선물한 앨범은 1학년 담임교사가 수업시간, 점심시간, 행사활동 등 입학식부터 여러 가지 생활모습을 꾸준히 사진을 찍어 직접 앨범화면을 구성해 만들었다.
황영숙 교장은 이날 교장실에서 1학년 학생들과 두 달 동안의 학교생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 후 직접 앨범을 나눠줬다.
쌍계초등학교는 학교홈페이지에 아이들의 모습을 수시로 올리고 있지만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앨범을 선물 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도 이 전통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황영숙 교장은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도토리들의 모습을 학부모들에게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어 앨범선물을 하게 됐다”며 “1학년 도토리들이 앞으로도 쌍계어린이로서 자부심을 갖고 즐겁고 안전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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