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특산물 필경남 박람회서 큰 성과 하동군, 16개 업체 5900만원 판매 작년비 7%↑…50만불 중국 수출계약도
하동군이 올해 필경남 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해 지난해보다 7% 증가한 59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나래(주) 농업회사법인은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에 매실원액·감식초 등 50만 달러(한화 약 5억 4700만원)어치의 수출계약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동군은 지난 13∼16일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14 Feel 경남특산물 박람회’에 16개 업체가 참가해 100여개 품목의 농·특산물 전시·판매 활동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그 결과 군은 16개 업체에서 모두 5906만원어치의 판매 실적을 올려 지난해 판매액 5525만원에 비해 7%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체별 판매실적을 보면 재첩국을 선보인 섬진강수산이 964만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생강을 판매한 마을기업 옥종이 560만원, 하옹고를 전시한 하동식품원 영농조합법인이 480만원, 녹차·발효차 등을 내놓은 예전농원이 47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또 곰보배추발효볶음차와 솔잎엑기스·식초 등을 내놓은 생명산업이 381만원, 콩·메주·된장·두부 등 슬로푸드를 판매한 콩밭이 350만원, 장아찌·된장 등을 전시한 전통이레식품이 330만원, 하동찰빵이 315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나래(주) 농업회사법인이 상해실덕국제무역유한공사와 매실원액과 감식초류 5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그외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도 수출 상담을 벌여 향후 하동 농·특산물의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처럼 하동 농·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재첩·생강·녹차류 등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데다 행정의 적극적인 홍보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녹차·재첩·매실 가공품 같은 친환경 하동 농·특산물 품질에 대한 대내·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판매실적도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하동 농·특산물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주)경남무역이 주관한 2014 필경남 특산물 박람회에는 모두 285개 업체가 참가해 농·특산물 전시·판매와 함께 수출상담, 공예품, 경남QC상품, 식자재, 문화·관광, 시군홍보관, 해외산업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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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촬영 최고의 명소 최참판댁 하동군, JTBC 드라마 ‘하녀들’ 촬영 중…올해만 영화·드라마 등 5편 촬영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이 올해도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전날 티저가 공개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JTBC 드라마 조선연애사극 ‘하녀들’(극본 조현경·연출 조현탁)이 18·19일 이틀간 최참판댁에서 촬영을 한다.
다음 달 방영 예정인 ‘하녀들’은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 사극으로, 오지호·정유미·김동욱·김갑수·박철민 등이 출연해 기존의 사극과는 차별화한 청춘남녀의 격정적인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
참신한 소재와 화려한 스케일, 그리고 탄탄한 구성으로 사극계의 새로운 획을 긋게 될 ‘하녀들’ 제작진은 이틀동안 연기자·스태프 등 120여 명이 최참판댁을 찾아 드라마 역중 허응참(박철민)이 생신연 등을 촬영한다.
최참판댁에서는 앞서 지난달에도 서인국·조윤희 주연의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왕의 얼굴(연출 김정민)’을 촬영했다.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왕의 얼굴’은 최참판댁에서 여주인공 아버지 김두서(조원희)가 굶주린 사람들에게 보리죽을 대접하는 장면을 찍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한석규·이제훈·김유정 등이 출연한 SBS 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여주인공 지담(김유정)이 포교를 피해 도망가는 정면을 촬영했으며, 같은 달 (주)하리마오 픽처스가 제작하고 천성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서부전선’을 찍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이준기·남상미가 주연한 KBS 2TV ‘조선 총잡이’에서 남상미와 이준기가 처음 만나는 장면을 최참판댁에서 찍은데 이어 지난달에는 유재석 등이 출연하는 SBS의 인기 오락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러닝맨’을 촬영했다.
이처럼 올들어서만 최참판댁에서 5건의 드라마·영화·오락 프로그램을 촬영한 것을 비롯해 2001년 최참판댁 조성 이후 대하드라마 ‘토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드라마 23편, 영화 7편을 찍는 등 국내 최고의 드라마·영화 촬영 명소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최참판댁 일원이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조선시대 전통 한옥구조를 잘 살려내 시대극에 최적화된 시설물을 갖추고 있는데다 너른 평사리 들판과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등 주변 풍경이 뛰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다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으로 편안한 촬영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최참판댁 일원을 선호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참판댁을 현대와 예스러움이 흐르는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육성해 관광 하동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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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산 양탕국 우수 관광농원 선정 하동군, 적량면 양탕국 커피문화원 농림부 주관 ‘대한민국 우수 관광농원’에
하동군은 적량면에 소재한 지리산 양탕국 커피문화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우수 관광농원’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우수 관광농원은 관광농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제고하고 관광농원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사업이다.
관광농원은 농어촌의 자연자원과 농림수산 생산기반을 이용해 영농체험시설, 지역특산물 판매시설, 체육시설, 휴양시설, 숙박시설, 음식 등을 제공해 도시민 등에게 농업·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에 392개소가 운영 중이다.
농림부는 지자체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41개 관광농원을 대상으로 주변 및 내부경관 아름다움, 시설관리 및 편의시설 확보 여부, 고객서비스,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주 의지 등 6개 분야 12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현장심사 및 심의회를 거쳐 지리산 양탕국 커피문화원 등 전국의 20곳을 우수 관광농원으로 선정했다.
적량면 공드림재길에 위치한 지리산 ‘양탕국’은 조선시대 말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커피를 서민들이 ‘서양의 탕국’으로 부른데서 착안한 이름으로, 이곳에서는 우리 문화가 내재된 새로운 커피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양탕국 커피문화원에는 발효효소 전문카페인 엔자임카페를 비롯해 갤러리카페, 양탕국 커피문화체험카페, 양탕국카페관, 로스팅 체험장, 도자체험장, 지리산삼화골 산채음식연구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커피볶기와 내리기는 물론 전통 찻사발 빚기, 일일홈카페 바리스타체험, 생태체험 등을 숙박하면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근대식 카페에서 양탕국식 커피 추출법으로 내린 커피도 맛볼 수 있다.
농림부는 우수 관광농원으로 선정된 20개소에 대해 우수 관광농원 표지판을 제작·배부하고, 여행관련 전문지 등 다양한 홍보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행사 등에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탕국 커피문화원이 농림부의 우수 관광농원에 선정됨에 따라 관광농원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앞으로 하동을 찾는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농촌관광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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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판 들뫼‘하울림’전국국악경연‘대상’ 하동군, 제22회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 사물놀이…여성가족부 장관상 영예
지난달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 최고상인 으뜸상을 차지한 하동의 대표적인 풍물놀이패 ‘놀이판 들뫼’ 소속의 ‘하울림’이 이번에는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들뫼 소속의 ‘하울림’이 지난 15일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 사물놀이(앉은 반)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해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 군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여 팀이 참가해 △농악 △사물놀이 선반(판굿) △사물놀이 앉은 반 등 3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 올해 마지막 대회다.
조민우(중앙중 1년)·여준서(중앙중 1년) 등 25명으로 구성된 초·중·고등부 하울림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사물놀이(앉은 반) 부문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조유미(하동여고 1년)·김병준(하동고 3년) 등 13명으로 구성된 중·고등부 하울림은 사물놀이(선반) 판굿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군산시 교육장상과 함께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하울림은 이번 대회에 대비해 조왕래 놀이판 들뫼 회장의 지도 아래 그동안 꾸준히 연습을 해온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하울림은 앞서 지난달 경북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1회 칠곡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도 중·고등부 으뜸상(1위)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특히 세계사물놀이 한마당에는 예선에 국내·외 100여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22팀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룬 끝에 하울림이 중·고등부 으뜸상, 하울림 소속 하동중 손병호 학생이 개인 우수연희자상(신명상)을 수상했다.
하울림은 또 지난 6월 대구에서 열린 제22회 전국 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도 고등부 대상,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봄 진해군항제에서는 초등부 최우수, 고등부 개인 최우수 등 9개 부문을 휩쓰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조왕래 회장은 “청소년 풍물패 하울림은 이제 하동을 넘어 경남,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 발전과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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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해운대구 하동서 문화탐방 하동군, 해운대구 우수봉사자·洞 직원 등 40명…다례체험·관광명소 탐방
2007년 자매결연 이후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온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의 통·반장협의회가 자매도시 하동에서 문화탐방 활동을 벌였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해운대구 통·반장협의회 소속 우수봉사자·동 직원 등 40여명은 이날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8시 부산을 출발한 통·반장협의회는 오전 10시 40분 우리나라 차 시배지인 화개면에 도착해 차문화센터에서 다례 체험을 하고, 단풍으로 물든 천년고찰 쌍계사를 둘러봤다.
이어 오후에는 지리산 일원에서 생산된 각종 약초와 건 산나물 등을 판매하는 화개장터를 견학한 뒤 국제슬로시티 악양면으로 이동해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평사리들판, 동정호 등을 탐방했다.
해운대구는 앞서 2007년 하동군과 자매결연 이후 그해 평사리공원의 생태체험 활동을 시작으로 해마다 하동군을 방문하는 등 지난 7년간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해운대구는 국내 최대 문학축제의 하나인 토지문학제를 비롯해 군민의 날 행사, 섬진강 생태체험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해오고 있다. 또한 하동군도 매년 설·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해운대구에서 하동지역 농·특산물 판촉활동을 펼치는 한편, 해운대 모래축제, 축구동호회 친선경기 등에 참석하며 상호 우의를 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07년 자매도시의 연을 맺은 이후 양 기관이 상호 우의를 다지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쳐오고 있는데 앞으로 행정은 물론 민간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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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청소년 문화교류단 張家界 간다 하동군, 고전초 청소년 교육·문화교류단 5박 6일…수업참여·명소 탐방 등
하동군은 고전초등학교 3·4학년 학생 9명으로 구성된 하동군 청소년 교육·문화교류단이 18∼2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국제자매도시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張家界)시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 교육·문화교류단의 중국 방문은 2012년 6월 하동군이 장자제시와 체결한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수학여행단 교류 협약’에 따른 것으로, 미래의 주역인 양 도시 초등학교 청소년이 상호 교육·문화를 교류하게 된다.
또한 두 자매도시 간 교육체제와 학습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양 도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계기로 삼는다.
교육·문화교류단은 이번 방문에서 미리 배운 중국어로 인사말과 소감을 발표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춤과 노래 공연을 통해 현지 학생들과 소통한다.
그리고 숭실소학남교(숭실초등학교)을 찾아 현지 학생들과 수업 참여·체육 활동을 통해 교류하고, 수제로 만든 학생 선물을 교환하며 서로 간의 우의를 다진다.
교류단은 또 이번 방문에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톈먼산(天門山), 위안자제(袁家界), 황룡동(黃龍洞)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
한편, 하동군과 장자제시는 2005년 12월 자매결연 이후 양 도시 공무원 상호파견 연수, 문화예술 분야 민간교류 협력체결, 상호 대표단 방문 등 다양한 교류로 상호 우의를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양 도시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교육과 문화 교류를 통해 국제화 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 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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