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多讀多讀) 책과 함께 놀아요!
하동 궁항초,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 일환 20∼24일 독서주간 운영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도서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알리고자 20∼24일 5일간 ‘마음을 다독다독(多讀多讀) 책과 놀자!’ 독서주간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책을 소중히 다루는 마음을 키우고자 파손 및 훼손 도서를 전시하고 느낀 점을 써 보는 ‘책이 아파요! 왜 그럴까요?’, 책을 대출하는 학생에게 독서 메시지 사탕을 증정하는 ‘달콤한 도서관 데이’가 마련됐다.
또한 책을 사랑하는 마음의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다는 ‘책나무 만들기’, 마음에 남는 책의 구절을 소개하는 ‘마음을 다독다독(多讀多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독후활동으로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학교홈페이지에 그 모습을 자랑하기도 하고, 독서 행사 주간 동안 읽은 책의 내용을 광고·신문·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6학년 한 학생은 “도서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로 말미암아 이번 주에는 도서관을 많이 찾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 읽고 싶다”고 독서활동 의지를 밝혔다.
박용석 교장은 “다양한 독서 행사를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책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도서관을 즐거운 놀이터로 인식하고 다양한 책 속을 통해 많은 꿈과 지혜를 경험하면서 더 크게 자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궁항 금성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관 행사와 독서교육활동을 통해 다독다독 북(Book) 소리를 신명나게 울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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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와룡사 부처님진신사리 이운대법회
하동군, 미얀마 나웅도 빨리대학 기증 진신사리 6과 와룡사 적멸보궁 이운
미얀마에서 기증받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한국불교 태고종 지리산하동 와룡사 적멸보궁에 봉안됐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한국불교 태고종 지리산하동 와룡사(주지스님 서일성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하동읍 매화골 먹점길 와룡사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대법회를 봉행했다.
이운대법회에는 한국불교 태고종 혜초 종정, 월운 대종사, 종연 총무원장, 지산지성 감로사 주지, 선진 선국사 주지, 여상규 국회의원, 여태성 부군수, 스님, 신도, 불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와룡사 주차장에 도착한 부처님 진신사리(유골)를 적멸보궁으로 옮기는 이운식에 이어 법회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운식은 스님 2명이 연꽃으로 만든 부처님 진신사리 연(가마)을 모시고 적멸보궁으로 옮기는 과정으로, 오방기와 연꽃, 집전스님, 호적·대나팔, 바라요잡을 앞세우고 뒤로는 향로와 촛대, 대종사 등 법회 참가자, 증명자 등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봉행됐다.
이날 와룡사에 봉안된 부처님 진신사리는 선국사 주지 선진 스님이 미얀마로 공부하러 갔다가 나웅도 빨리불교대학의 증축불사 헌공 등의 인연으로 2000년 3월 배드한타 소바나 학장으로부터 기증 받은 진신사리 6과다.
진신사리는 약 2000년 전 당시 버마(옛 미얀마)의 최초 수도였던 다가웅시에서 발견된 것으로, 그동안 대학에 모셔졌다가 선진 주지스님에게 기증된 이후 선국사에 모셨다.
이운식에 이어 김민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법회의식은 신도회 총무의 발원문, 선진 주지스님의 경과보고, 서일성관 주지스님의 봉행사, 혜초 종정의 법어, 월운 대종사의 격려사, 축사, 찬불가 순으로 거행됐다.
혜초 종정은 법어를 통해 “만대의 윤왕이시며 삼계의 주인이신 부처님, 쌍림에서 열반을 보이시고 몇 세월이 흘렀던고, 진신사리가 지금까지 남아 계셔서 모든 중생들 예배함이 그치지 않게 하시네”라고 했다.
여태성 부군수는 축사에서 “부처님을 향한 끊임없는 대화와 기도가 진신사리를 봉안하는 인연으로 맺어졌다”며 “이를 계기로 부처님의 지혜와 군민의 염원이 담긴 등불을 밝혀 우리 앞에 놓인 난관과 어려움을 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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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학교급식 음용수용 녹차 무료 제공
하동군, 35개 초·중·고에 12만 티백…녹차 마니아 확보·녹차산업 육성 투자
하동지역 전 초·중·고등학교에 급식 음용수용으로 하동녹차가 무료로 공급된다.
하동군은 이달 말까지 관내 35개 초·중·고의 급식 음용수로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하나인 하동녹차 티백 12만개를 무료 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녹차 티백 12만개는 이들 학교에서 6개월 동안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군은 티백이 소진되면 하반기에 녹차라떼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세계 10대 건강식품이자 대한민국 대표 웰빙음료인 녹차의 대중화와 자녀의 건강을 돕는 친환경 녹차를 급식 음용수로 보급함으로써 장래 녹차 마니아 확보를 통한 소비촉진과 침체된 녹차산업 육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녹차 음료는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능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나고 있다.
정하숙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성장기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녹차 음료를 마시면 식중독 예방은 물론 비만과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며 “가글링을 통한 충치예방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또 “지속적으로 차를 마시는 생활을 실천하면 심신 안정은 물론 학습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관내 초·중·고에 차 예절 교육과 급식으로 차 음료를 제공함으로써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건강한 인격형성과 학습능력 향상, 녹차의 소비 촉진 및 안정된 수급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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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매도시 공무원 하동에서 연수
하동군, 장자제시·장추시 공무원 2명…27일부터 6개월간 행정·문화 등 연수
하동군은 국제결연도시인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시(張家界市)와 산둥성(山東省) 장추시(章丘市) 공무원이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6개월 간 파견 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무원 파견연수는 하동군이 국제결연도시와 상호 우호교류 및 협력증진을 위해 2005년 장자제시, 2007년 장추시와 각각 체결한 공무원 상호 파견 협의서에 따른 것으로, 2007년 이후 올해로 9회째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하동군에서 파견연수를 하는 중국 공무원은 장자제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소속 러우예(陆叶·34) 씨와 장추시 상무국 외경무역과 소속 왕페이페이(王菲菲·30) 씨 등 2명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한국으로 입국해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한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K2H 프로그램)에 참가해 24일까지 기초한국어수업·한국문화이해 등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사전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24일 하동으로 와 27일 국제통상과를 시작으로 실과소별 2주간 순회 근무하며, 하동군의 일반행정을 비롯해 문화·관광, 환경, 농업, 경제 등의 분야를 경험하게 된다.
또 연수기간 동안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외국인 자원봉사단 활동, 지역축제 참석, 국제교류도시 교류행사 참석 등을 통해 하동지역의 문화와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지난 7일 화개면 여택모(43) 씨, 보건소 서미옥(51) 씨가 각각 장자제시와 장추시로 파견돼 오는 10월 7일까지 6개월간 파견 연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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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보훈단체 산청 전적지 순례
하동군, 상이군경회 등 3개 단체 120명…산청호국원·빨치산토벌전시관 순례
하동지역 3개 보훈단체가 국가유공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진작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24일 산청군에 소재한 전적지를 순례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하동군지회(회장 정교석)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몰군경유족회 등 3개 보훈단체 회원 12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전 하동을 출발한 순례단은 먼저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있는 남부권 호국성지인 ‘국립 산청호국원’을 찾았다.
순례단은 25만㎡의 면적에 5만기의 안장능력을 갖춘 현충시설과 현충관, 현충탑, 호국안보전시관 등으로 조성된 산청호국원을 둘러보며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어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 금서면 동의보감촌으로 이동해 허준의 <동의보감> 등 각종 한의학 서적과 자료 등을 전시한 산청한의학박물관을 답사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지리산 기슭의 시천면 중산리 중산관광단지 내에 있는 지리산 빨치산토벌전시관을 순례했다.
빨치산토벌전시관은 한국전쟁을 전후해 지리산 일원에서 활동한 빨치산(조선인민유격대)을 주제로 만든 전시관으로, 이곳에 전시된 토벌작전 모형, 빨치산과 토벌부대의 생활상, 빨치산이 사용한 총기류와 의복·공민증·화폐·나침의 같은 압수품 등을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움집·바위동굴 등 빨치산의 지리산 아지트를 복원한 인형 모형과 탱크·장갑차·포 등의 무기류와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된 야외전시장을 둘러봤다.
정교석 회장은 “보훈호국의 달을 앞두고 3개 보훈가족의 친목과 단합을 다지고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여주고자 행사를 했는데 전적지를 순례하면서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안보의식을 다잡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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