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빌리지에서 반달가슴곰 만났어요 하동 화개초, 본·분교 유치원아·학생 100여명…의신마을 생태학습장 견학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용진)는 본·분교 유치원아와 학생 100여명이 지난 3일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에 있는 베어빌리지 생태학습장을 다녀왔다고 4일 밝혔다.
베어빌리지 생태학습장은 하동군과 국립공원종복원기술원, 의신마을 베어빌리지법인의 MOU 체결을 통해 지리산 반달가슴곰 2마리가 입식돼 살고 있다.
화개초등학교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지리산 반달가슴곰에 대한 정보 제공과 동시에 먹이를 주며 곰과 교감하는 생태학습 체험 기회를 가졌다.
해설사의 설명과 아울러 체험의 장으로 준비된 손수건에 곰발바닥 스탬프 찍기는 매우 신기한 체험이었고, 인근의 지리산 역사관 체험은 한국 전쟁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장소가 됐다.
체험에 참여한 화개초 1학년 이지윤 학생은 “진짜로 살아 있는 곰을 봐서 너무 좋았다”면서 “다음에는 부모님과 같이 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용진 교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지리산을 사랑하는 조그만 마을 주민들의 의지로 시작된 자연 생태계 보존의지에 학생들도 동참함으로써 가슴 뿌듯한 체험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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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6년 연속 의정비 동결 군의회, 심의회 ‘공무원봉급 인상률 적용’ 철회…고통분담 차원 4년간 동결
하동군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공무원봉급 인상률만큼 적용키로 한 당초 의정비심의회의 결정을 철회하고 향후 4년간 의정비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
하동군의회(의장 김봉학)는 최근 의원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동군의회 의정비는 2009년도의 3174만 원으로 결정된 이후 6년 연속 변동이 없게 됐다.
군의회가 의정비를 올리지 않기로 한 것은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과 여러 가지 경제사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군민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1년만 공무원봉급 인상률 1.7%를 적용하고 나머지 3년은 동결하기로 하고 군의회에 통보했었다.
군의회 의원들은 현재의 의정비로는 의정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군민의 대표자로서 군민의 뜻을 적극 수렴해 의정비 동결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군민을 위해 더욱 신뢰받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 대의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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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고전보건지소 신축 개소 하동군, 범아리 지상 2층 신축 준공식…진료실·건강증진실·한방실 등 갖춰
지어진지 30년이 넘어 건물 노후화와 진료공간 부족으로 이용에 불편을 컸던 하동 고전보건지소가 새로 지어져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4일 오전 11시 범아리 고전보건지소 신축 현장에서 윤상기 군수,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마을이장, 사회단체 대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고전 농악팀의 지신밟기 농악에 이어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인사말, 테이프 커팅, 지소내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보건지소를 이용하는 면민들의 불편이 많았는데 최신식 건물에 양질의 보건장비를 갖춘 지소가 신축된 만큼 보건지소를 수시로 방문해 건강정보도 얻고 건강도 챙기는 건강사랑방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보건지소 시공과 공사현장 감독 및 감리를 맡은 이상호 (주)여강토건 대표이사와 노창렬 현장소장, 이정필 다원건축사무소 소장 등 3명에게 군수 감사패가 주어졌다.
고전보건지소는 정부의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와 군비 6억 7600만원을 들여 범아리 226-1 일원 940㎡의 부지에 지상 2층 연건평 252㎡ 규모의 최신식 건물로 지어졌다.
지난 5월 착공과 함께 6개월여의 공사 끝에 준공된 보건지소는 진료실과 건강증진실, 한방실, 대기실, 양질의 의료장비 등을 갖춰 쾌적한 진료환경에서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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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마을 어르신 겨울 피부 뽀송하게 하동군, 옥종·고전·횡천 장수·생활지도마을 노인건강교실…사업장 점검도
하동군은 농촌 장수마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노년기 생활문화 정립을 위해 노인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노인건강교실은 농촌건강 장수마을인 옥종면 대정마을·횡천면 여의마을과 농촌노인 생활지도마을인 고전면 명교마을 등 3개 마을 어르신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먼저 4일 오후 2시 옥종면 대정마을 건강관리실에서 첫 교육을 실시하고, 다음 날인 5일 고전면 명교마을, 오는 8일 횡천면 여의마을에서 각각 노인건강교육을 운영한다.
노인건강교실은 진주보건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하재순 닥터하코스메틱 대표를 초빙해 겨울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요령에 대한 이론 교육에 이어 영양크림 만들기 실습을 실시한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하재순 닥터하코스메틱 대표는 식물친화적생활연대에서 활동하는 등 천연화장품 분야의 전문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노인건강 장수마을 보조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마을 건강관리사업장의 소화기 비치여부, 전기·가스 안전점검, 시설물 청결·위생상태 점검과 함께 시설물 책임자에 대한 사후관리 지도도 병행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갈수록 고령화하는 농촌 장수마을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사업장 안전점검과 더불어 각종 건강 정보와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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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방세 체납 일제 정리 하동군, 체납세 징수대책보고회 개최…읍·면 합동징수반 편성 내달 말까지
하동군은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여태성 부군수 주재로 체납세(지방세․세외수입) 합동징수대책 보고회를 갖고 내달 말까지 체납세 일제 정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2014년 경남도 지방세정평가 및 2015년 정부 합동평가를 대비하고,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일소를 통해 자체 재원과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는 체납액 원인분석 및 문제점 보고에 이어 읍․면장이 지방세 분야, 부서별 실․과장이 세외수입 분야의 체납세 징수율 제고대책을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11월 말 현재 하동군의 체납액은 전년도를 포함해 지방세 15억 5200만원·세외수입 14억 6300만원 등 총 30억 1000만원이며, 이 중 세외수입은 법률위반의 과징금과 과태료가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세외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관련 과태료 징수를 위해 담당부서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체납세 일제 정리기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여태성 부군수는 “연말까지 체납세 납부를 독려한 뒤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부동산 공매처분, 금융재산 압류·추심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치되 소액 체납자는 읍면별로 징수전담자를 지정해 징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징수보고회를 열어 체납액 징수 추진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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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화개장터 내주 중 임시장터 개장 하동군, 면사무소 앞 주차장 몽골텐트 개설…화개장터 3월 개장 목표 내달 착공
지난달 27일 불의의 화재로 잿더미가 된 하동 화개장터 인근에 임시장터가 개설돼 내주 중으로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불에 탄 화개장터는 상춘객이 몰려드는 벚꽃 개화 전인 내년 3월 말 재개장을 목표로 내달 초 본격적인 복원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하동군은 화개장터 상인들의 영업 손실을 덜고자 화개면사무소 앞 주차장에 임시장터를 개설하고 내주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군은 임시장터 1689㎡에 개당 9㎡ 크기의 몽골식 텐트 38개를 설치하기로 하고, 상인들과 협의를 거쳐 텐트 설치작업을 실시한 뒤 내주 중으로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개장터에 대한 화재원인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잔재물 처리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내년 봄 벚꽃이 피기 전인 3월 말 화개장터 재개장을 목표로 복원사업에 들어간다.
군은 이를 위해 이달 중 기본·실시설계와 함께 시공사 선정 등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 초에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 복원될 화개장터는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쇼핑하기 좋고, 화재·전기 등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시설물로 지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장터에서 영업하는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년 상춘시즌 전에는 재개장한다는 목표 아래 임시장터 개장과 더불어 장터 복원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새벽 2시 30분경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화개장터 전체 점포 가운데 41개를 태웠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그동안 화재원인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였으나 아직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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