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 경영비 절감‘효자’ 하동군, 올해 2150여대 임대 경영비 83억원 절감…내년에 동부분소 개소
하동군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현장밀착형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동부권역에 농기계임대사업 분소가 문을 열어 양보·북천·옥종면 농업인들의 농기계 사용이 더욱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은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농업인의 수요가 많은 농기계 53종 325대를 갖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올 들어 11월 말 현재 1400농가가 2153대의 임대 농기계로 8367ha의 각종 농작업을 수행해 83억 6700만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농업인이 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불편 없이 필요한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기계를 확충하는 등 농업인 중심의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의 성과다.
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농기계임대사업소와 거리가 먼 양보·북천·옥종면 등 동부지역의 농업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12억 4900만원(국도비 6억 5000만원·군비 5억 9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부 농기계임대사업 분소를 설치해 내년 3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 498㎡ 규모의 분소를 신축하는 한편, 농용굴삭기·반전집초기·랩피복기·모우어·논두렁조성기·보행관리기·전동가위 등 25종 62대의 농기계를 새로 구입해 25종 40대를 분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농업인이 보유한 고장 난 농기계 수리를 위해 같은 기간 90개 마을을 순회하며 경운기 등 1121대를 수리·정비하고, 농업인 825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정비 교육도 실시했다.
군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임대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내년부터 관내 농기계사후관리업체로 지정된 23개 업체와 합동으로 오지마을의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정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농기계 임대 및 순회수리교육을 더욱 활성화해 농업인의 불편 해소와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농업인중심·현장중심 농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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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소나무로 하동송림 넓혔다 하동군, 송림공원 진입로 입구 군유지 941㎡에 기증 소나무 37그루 심어
하동군이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과 접한 군유지에 내·외 군민이 기증한 소나무를 심어 기존 노송 군락과 조화를 이루면서 공원녹지공간도 넓혔다.
하동군은 4∼9일 송림공원 진입로 왼쪽 하동읍 광평리 432-6 일원 941㎡에 지역기관장·향우·군민 등이 기증한 소나무 37그루와 송림 숲에서 어미나무의 유전인자 접목을 통해 조성해 뒀던 높이 1.5m 내외의 후계목 70여 그루를 같이 심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심은 소나무 37그루는 둘레 25∼35cm, 높이 8~10m 크기의 수령 25년 이상 국산 소나무로, 지역의 행정·정치인과 기관장, 향우, 13개 읍·면에서 기증한 것이다.
군이 이곳에 소나무를 심은 것은 당초 사유지로 된 이 땅에 매실·무궁화·감나무 같은 일반 수종이 심겨 수령 260년이 넘는 송림 노송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송림 본래의 기능을 살리고자 추진됐다.
이와 관련, 군은 송림공원 확장에 군민의 뜻을 반영하고자 내·외 군민이 기증한 소나무를 심기로 하고, 지난 7월 말부터 소나무 기증을 받아왔다.
이에 군은 기증 받은 소나무 37그루에 대한 재선충병 같은 각종 병해충 감염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뒤 문제가 없는 소나무를 심었으며, 조만간 기증자에 대한 표지석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에 새로 소나무를 심은 군유지 바로 맞은편 사유지 899㎡도 사들여 이곳 역시 소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뜻있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울창한 송림과 어울리는 기증 소나무로 공원 녹지공간을 확충하게 됐다”며 “소나무가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읍 광평리에 소재한 하동송림은 1745년 당시 도호부사 전천상이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모래 피해를 막기 위해 섬진강변에 심은 것으로, 수령 260년 이상된 노송 9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섬진강 백사장과 더불어 ‘백사청송(白沙靑松)’으로 불리는 송림은 1982년 7월 경남도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됐다가 2005년 2월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승격됐으며, 현재 이곳 7만 2205㎡(약 2만 1842평)가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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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골든벨을 울려라! 하동군, 결혼이민여성 60명 참여…하동·한글·한국문화 등 60문제 놓고 경합
하동지역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2014 우리문화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가 10일 오후 1시 30분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우리문화 골든벨을 울려라’는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사회의 조기정착과 적응력 향상을 위해 지난 1년간 한글·문화교실에서 배운 기량을 테스트하고 한국문화를 공유하고자 하동군여성지도자회(회장 윤예순)와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다문화가족, 여성단체 회원, 한글교육지도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가 골든벨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비용을 후원하고, 많은 기관·단체에서 푸짐한 상품과 경품을 내놔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1부 식후행사로 지난 1년간 한글·문화교실 운영내용을 엮은 동영상 상영 및 한국어교실 참가자들의 장기자랑, 그리고 본행사인 2부 골든벨을 울려라 순으로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골든벨을 울려라는 결혼이민여성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 주관측이 출제한 60문제를 맞추되 중간 중간 ‘살려 주세요’와 ‘찬스’ 등을 통해 탈락자가 되살아나거나 어려운 문제를 참관자의 힌트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문제는 한국어·문화교실에서 배운 기초 문법·단어를 비롯해 하동의 주요 지명과 인물, 관광명소, 음식, 농·특산물, 하동화력 등 하동과 관련된 문제가 주류를 이뤘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슈나 시사, 역사 인물 등도 일부 출제됐다.
결혼이민여성들이 쉽게 해답에 접근할 수 있도록 80%는 4지선다형의 객관식으로 출제됐으며, 나머지는 단답형의 주관식으로 이뤄졌다. 마지막 골든벨 문제는 하동화력본부가 냈다.
이날 대회에서 골든벨을 울린 대상 1명에게는 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친정나들이 비행기티켓 비용(300만원 상당)이, 2등 아차상에게는 냉장고, 3등 으뜸상 전기밥솥, 4등 행복상과 5등 특별상에게는 각각 전자레인지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부모에게 효도하고 사랑과 헌신으로 열심히 살아온 판티시우애(베트남·하동읍), 누엠티디엠홍(베트남·옥종면), 조세핑(중국·진교면) 등 결혼이민여성 3명에게 착한 며느리상이 수여됐다.
또 지난 2년간 하동군여성지도자회를 이끌며 한글교실과 채울 등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여성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온 이정화 전 회장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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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뽑은 모범공무원’추천하세요 하동군, 대민봉사 솔선·군정발전 기여 공무원 선발 시상…15일까지 접수
하동군은 군민에게 봉사행정을 실천하고 사랑받는 군정발전에 기여한 모범공무원을 군민이 직접 뽑아 시상하는 ‘2014 군민이 뽑은 모범공무원 선정 계획’을 확정하고 대상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모범공무원 선정대상은 하동군청 소속 공무원 중 직종과 직급 제한 없이 전 분야에서 1명이며, 후보자 접수는 오는 15일까지다.
추천대상자 자격요건은 추천일 현재 실 근무기간 5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으로, 군민을 최고의 고객으로 모시며 대민 봉사행정을 솔선 실천하고, 근면·성실·친절한 자세로 군민을 위하면서 사랑받는 군정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공무원이다.
그러나 ‘군민이 뽑은 모범공무원’으로 이미 선정된 자, 최근 2년 이내 ‘대통령표창’ 이상의 표창을 수상한 자, 징계의결 요구 중인 자, 재직 중 징계처분 또는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자, 각종 언론보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는 제외된다.
모범공무원 추천방법은 읍면별 이장 15명 이상 연명 또는 이장정수 2분의 1이상 추천,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명의 추천, 일반 군민 20명 이상 연명으로 추천하면 된다.
추천자는 포상추천서·공적조서·추천자 연명부 등을 갖춰 오는 15일까지 행정과 행정담당으로 직접 접수해야하며, 추천된 후보자는 서류심사와 여론 수렴, 현지조사,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연말 종무식 때 군수 표창패와 함께 순금 10돈쭝의 기념메달이 주어진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군청 행정과 행정담당(880-2154)이나 읍·면사무소 총무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은 1997년 군민이 뽑은 모범공무원 선발 제도를 시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17년간 모두 19명(2001년·2005년 각 2명)의 모범공무원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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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하동향우회, 장학기금 기탁 하동군, (재)하동군장학재단에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100만원 전달
국립 경상대학교 하동향우회(회장 권해주)는 지난 9일 하동군청을 방문해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경상대학교에 재직 중인 하동지역 출신 직원들이 결성한 하동향우회는 현재 3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해마다 일정액씩 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고향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권해주 회장은 “고향의 후학양성을 위한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자는 향우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장학금 기탁 배경을 밝히며 하동군장학재단에서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활발히 펼쳐 주기를 당부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항상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경상대학교 하동향우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지역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 하동의 교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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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공무원 폭력 예방교육 실시 하동군, 전 공무원 대상 2014 공공기관 폭력 예방교육…성·가정 등 4대 폭력
하동군은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600여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4 공공기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성(性)에 대한 공직자의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고,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통해 건전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성·가정폭력예방 전문강사인 김희순 하동성가족상담소장이 강사로 나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희순 강사는 이날 성(性)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 교육에 이어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가정이나 직장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4대 폭력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예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강의했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성매매방지 영상홍보 동영상과 ‘당신은 알고 있나요’를 테마로 한 가정폭력 영상물을 시청한 뒤 자유토론과 종합발표, 만족도 조사 등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관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600여명의 전 공무원이 가정이나 직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폭력에 대한 실태와 예방법을 파악함으로써 늘 타인을 배려하는 건전한 조직문화 형성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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