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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생활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 청신호 하동군, 제2 폐기물처리장 재공모 결과 금남·금성면 2곳 신청…하반기 확정
110억원의 인센티브를 내건 하동군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동군은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간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후보지를 재공모한 결과 금남면·금성면 등 2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2005년 이후 지금까지 4차례에 걸친 후보지 공모에도 신청자가 없었으나 이번에 2곳이 신청함에 따라 하동군의 최대 현안사업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에 신청서를 낸 지역은 금남면 금오 먹점골과 금성면 대송저수지로, 금오 먹점골은 금오마을 전 주민이 인근 함양 소각장과 재활용선별장을 견학한 뒤 신청했으며, 대송저수지 지역은 인근 명덕마을과 덕오마을이 공동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군의원·주민대표·환경관련학과교수·공무원 등 11명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연구기관을 지정해 이들 2곳을 포함한 13개 읍면 전역에 대한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 뒤 하반기 중으로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이어 2015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로 확정되면 포상금 5000만원과 주민지원금 30억원, 지역개발사업비, 향후 20년 이상 쓰레기봉투 판매금액의 10% 6억원 등 총 1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장 시설규모는 부지면적 5만㎡ 이상에 매립면적 3만㎡, 1일 소각 50t, 재활용선별시설 1일 10t 규모로 설치되며, 특히 소각시설은 여열회수시설을 설치해 발전 또는 지역난방 등 저렴한 열원으로 공급된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생활폐기물처리장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도심에 있는 소각장처럼 완벽한 시설과 아름다운 조형물로 디자인해 하동군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신청지역과 주민에게는 실질적인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지역 발전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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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휴양마을 하동이 최고예요! 하동군,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 참가…하동 홍보부스에 관람객 줄이어
‘올 여름 휴가지로 아름다운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은 꽃길과 물길의 고장 하동 체험휴양마을이 최고예요!’
하동군은 지난달 26∼29일 4일간 서울시 강남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하동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대거 참가해 큰 인기를 모았다고 3일 밝혔다.
농촌여름휴가 페스티벌은 전국의 농촌체험마을 홍보를 통해 가족단위의 휴가객이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보낼 수 있도록 범국민적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어촌공사가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휴가객 유치 행사.
페스티벌에서는 관광자원 네트워킹, 체험프로그램 등과 관광트렌드 연계, 다양한 농촌관광의 매력을 인식할 수 있는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 쉴거리 등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하동군체험휴양마을협의회(협의회장 김영택 화개의신베어빌리지 대표)도 이번 페스티벌에 ‘오감체험! 힐링투어!’를 콘셉트로 13개 마을이 참가해 3개 홍보부스에서 체험·교육·문화·힐링 등 다양한 농촌관광과 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체험휴양마을 사무장과 담당 공무원 등 7명이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마을별 체험프로그램과 마을 홍보 책자 및 리플릿을 배부하고 청정지역 하동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휴가객 유치활동을 벌였다.
또한 발효차와 대봉감식초, 매실엑기스 등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가공품 무료 시음회와 함께 곰 발바닥 찍기, 꽃물들이기, 장수풍뎅이 기르기, 유기농 딸기빙수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그 결과 페스티벌 행사 4일간 전체 9만 7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는데 하동 홍보부스에 관람객과 여름휴가 예약 신청이 줄을 잇는 등 단연 인기를 끌었다.
군 관계자는 “하동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지리산 일원의 시원한 계곡과 섬진강변의 평사리공원 야영장, 대도 워터파크 등 여름휴가를 보낼 휴양지가 산재해 올여름 도시민들의 하동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에는 금남면 대도어촌휴양마을을 비롯한 현재 13개의 체험휴양마을에서 녹차체험, 자전거 트래킹, 도자기 만들기, 꽃물들이기, 갯벌체험, 딸기 따기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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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조직 일하는 공직풍토 만들 것 윤상기 군수, 전 직원 대상 첫 조회…낡은 사고 버리고 작은 일부터 실천
“기존의 잘못된 관행과 낡은 사고를 과감히 떨쳐버리고 변화하는 조직, 군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일하는 공직 풍토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지난 2일 오전 8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취임 이후 첫 조회를 열고 향후 4년간의 군정 방향과 공무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윤 군수는 먼저 급변하는 국내·외 추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타성에 젖은 낡은 사고와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생각하는 조직, 행동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공직사회의 체질 개선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군민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소한 일부터 스스로 찾아내 처리하고, 민원인을 접할 때는 무조건 ‘안된다’는 말부터 하지 말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군수는 또 일 잘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동에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거나 지연되는 현안이 적지 않다면서 이는 공무원의 소극적인 태도 탓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태도변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공무원은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인사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되, 나태하고 적당히 일하는 공무원은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공무원이 안목을 넓히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보고 느껴야하는 만큼 공무원의 해외 선진지 견학을 적극 추진하고, 인사도 개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큰 테두리에서 군정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윤 군수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내세운 ‘마하행정’은 ‘신속한 업무처리’라는 물리적인 ‘속도’ 개념도 있지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가 더 크다면서 행정의 가치창출을 강조했다.
또한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사와 시설을 갖춘 학교가 필요하다면서 타 지역 학생들이 주저없이 하동으로 전학 오는 공립학교 통합을 추진하고, 장학기금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해 획기적인 장학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은 지금까지 해온 유치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미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다시 떠나지 않고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지·정착 프로그램과 귀농벨트 같은 새로운 시책이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기에 분석해 잘못이 있다면 군민에게 공개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향후 추진계획을 밝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군민에게 불편을 주는 작은 일부터 개선하는 ‘하동사랑운동’을 펼치는 한편,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군민의 욕구가 커지는 만큼 재난안전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최근 개장한 악양면 평사리공원 야영장과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을 둘러보는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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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고 가꾸고 수확해서 나눔의 즐거움 배우다 하동 청암중, 텃밭에 상추·고추·감자 등 직접 가꿔 동네 어르신께 나누기도
하동 청암중학교(교장 한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생태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텃밭 가꾸기와 나물 캐기, 매실 수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익히고 있다.
학교 운동장을 둘러싸고 있는 매화나무에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 얼마 전 교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매실을 수확해 매실효소를 만들었다. 효소가 만들어지면 가을 학예제 행사에 전교생에게 음료수로 제공할 예정이다.
청암중학교는 2012년 낡은 학교 사택을 허물고 조성한 텃밭에 고추, 가지, 감자, 상추, 옥수수를 심고 가꿨다.
급식소 가는 길에 텃밭이 있어 학생들이 직접 씨앗을 뿌리고 싹이 터는 모습을 관찰했다. 하루하루 다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다.
야간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쌈거리를 반찬으로 같이 나눠 먹었으며, 지난 1일에는 수확한 감자를 쪄 전교생이 나눠 먹었다.
또한 마을 노인정에 계신 어르신들께 대접하고 학교 근처에 홀로 살고 계신 할머니께도 나눠 드리며 나눠주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다.
한순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잘 성장하고 있는 것은 이 좋은 자연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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