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 추진
하동군, 하동읍 상저구∼하저구마을 생활환경·어업기반시설·복지시설 조성
섬진강 재첩의 원조마을로 알려진 섬진강 하구의 하동읍 상저구∼하저구마을 일원에 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하동군은 섬진강 재첩 원조마을 홍보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섬진강재첩특화마을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국비·지방비 등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0년까지 상저구마을∼하저구마을 일원에 생활환경정비사업을 비롯해 수변공원 조성, 어업기반시설, 주민복지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먼저 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 수변산책로 246m·탐방로 416m·마을안길 932m를 정비하고, 상저구마을에 파고라·조형물·운동시설·주차장 등을 갖춘 2925㎡의 수변공원과 하저구마을에 파고라·산책로·생태주차장을 갖춘 776㎡ 규모의 쉼터를 각각 설치한다.
또한 상저구마을과 섬진강재첩특화마을을 잇는 기존 연결로를 전면 보수하고, 어업기반시설로 상·하저구 포구 도교와 부잔교를 설치하며, 주민복지시설로 2개 마을회관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이와 관련, 군은 이날 오전 10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정의근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상·하저구마을 이장, 신비·목도어업계 계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 용역업체의 실시설계 용역내용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 및 응답, 윤상기 군수의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한 뒤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0년 말 완공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섬진강 명물 하동재첩 주산지인 섬진강 하구 일원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 관광객 유입은 물론 섬진강 재첩 판매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whddnd9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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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토지> 완간 24주년 기념 북콘서트
하동군, <토지>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마당극·강연·소설 낭송·영화 등 다채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서 <토지> 완간 24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대하소설 <토지>는 1969년 집필하기 시작해 25년 만인 1994년 8월 총 5부 16권으로 완간된 박경리 선생의 대표적인 역사소설.
소설은 평사리와 중국 용정, 진주, 서울, 통영 등을 배경으로 1897년도부터 1945년 8월 15일 조국 광복에 이르기까지 한 가문의 몰락과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한국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동군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대하소설 <토지> 완간 24주년 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평사리문학관(관장 최영욱)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한국문학관협회와 부산문화재단의 지역문학관 프로그램 ‘박경리 선생 10주기 추모문학제’ 일환으로 마련됐다.
북 콘서트는 이날 오전 11시 극단 큰들문화예술센터의 주말상설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에 이어 소설 <토지> 마지막 부분 해방장면을 재연하는 72주년 광복절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경상대 명예교수인 강희근 시인이 ‘내가 만난 박경리’, ‘올해의 좋은 시조집 상’을 수한한 이달균 시인이 ‘박경리와 통영’을 주제로 박경리 선생의 생애와 문학 등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그리고 이필수·정혜숙·박순현 시인이 박경리 선생의 소설과 시 낭송을 하고, ‘문학&생명관’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반영한 황정민 주연의 영화 ‘국제시장’을 상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한국문학협회와 부산문화재단은 ‘박경리 선생 10주기 추모문학제’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 이어 10월 28일 박경리 선생 탄생 92주년 기념 달빛낭송회, 내년 5월 5일 박경리 선생 10주기 추모문학제를 개최한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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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하동군,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와 병행…민·관·군·경 통합방위 태세 확립
하동군은 지난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관·군·경의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한 ‘2017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통합방위협의회는 2017 을지연습을 앞두고 전쟁 이전 국지도발 및 국가위기관리 태세 점검을 위한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와 병행 실시됐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조경식 육군 제8962부대 5대대장, 우승관 하동경찰서장, 성호선 하동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국가 위기관리 및 국지도발 대응연습, 2017 을지연습 준비사항 총괄보고, 육군 제8962부대 5대대의 UFG 연습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2017 을지연습은 오는 21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최초 상황보고와 전시직제편성, 행정기관 소산, 전시창설기구 운영, 도상연습, 현안과제토의, 실제훈련 등 비상사태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가상해 실시된다.
윤상기 의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민·관·군·경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통합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단체와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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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축제 향토음식관 수익금 장학기금 출연
하동읍발전협의회, 5개 여성단체 향토음식관 운영 수익금 200만원 기탁
하동읍발전협의회(회장 손호태)가 17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난달 제3회 섬진강 재첩축제에서 향토음식관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2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섬진강 재첩축제 부대행사로 열린 향토음식관에는 하동읍발전협의회 소속 새마을부녀회(회장 오미영), 자원봉사여성협의회(회장 이남순), 적십자봉사회(회장 천수인), 생활개선회(회장 정연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동열) 등 5개 여성단체가 참여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향토음식관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첩비빔국수를 포함해 축제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하동의 정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오미영 새마을부녀회장은 “재첩축제 때 날이 무더워 향토음식관을 운영하면서 힘은 들었지만 하동의 백년대계인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봉사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읍발전협의회는 향토음식관 수익금의 나머지 일부는 겨울철 김장나눔 행사 때 새로운 이벤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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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농협, 면민 한방 의료봉사 실시
하동 화개면, 화개농협·쌍계한의원·동의보감연구회…주민 400여명 무료 진료
하동군 화개면은 화개농협(조합장 한춘식)이 쌍계한의원(원장 김진목)과 동의보감연구회(회장 박준규 교수)의 도움을 받아 ‘조합원과 고객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쌍계한의원은 화개면 용강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동의보감연구회는 전국 한의과대학연합 대학생과 교수 50여명으로 구성된 <동의보감> 연구 동아리이다.
이번 한방 의료봉사는 지난 13∼15일 화개농협 2층 회의실에 진료실을 마련하고 소화기내과, 관절질환, 부인병 등의 한방진료를 실시해 사흘간 주민 400여명이 한방상담, 침, 뜸, 부황 등의 혜택을 누렸다.
화개농협은 면민을 대상으로 지난 10여년간 무료한방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한약재비, 의료진 숙식비 등을 지원했다.
한춘식 조합장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건강한 삶의 활력소와 풍요로운 복지농촌 건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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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 살리는 학교 안 여름방학
하동 고남초, 여름방학 맞아 꿈·끼 재능캠프…방과후학교·돌봄교실·진로체험
하동 고남초등학교(교장 박봉현)는 지난달 31일부터 17일까지 여름방학 방과후학교 꿈·끼 재능캠프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재능캠프는 방과후교실, 돌봄교실, 진로체험활동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전교생의 90%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학교에 모여 플루트와 피아노를 연주하고 수채화를 그리는 등 8개 부서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학교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방학에 또 다른 피서지이자 신나는 놀이터 역할을 했다.
특히 하동발전본부의 지원으로 꽃을 활용한 토털 플라워, 나무를 소재로 생활용품을 만들어보는 목공 DIY, 차세대 기술 3D프린터 체험 등 학기 중에는 접하기 어려운 내용이 추가적으로 실시됐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완성한 작품을 집으로 가져가 생활에 활용함으로써 배우는 즐거움이 배가됐다.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 기간 중 3주간 돌봄교실을 개설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활동과 개별 특기적성 활동을 도왔으며, 캠프 마지막 날에는 전북 임실 치즈마을을 견학하는 진로체험활동을 했다.
6학년 학생의 어머니 모재연 씨는 “자녀교육이 더 힘든 여름방학 중에 학교가 돌봄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까지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봉현 교장은 “자칫 소홀하기 쉬운 농촌 학생들의 방학생활이 보다 알차게 이뤄지도록 신선한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재능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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