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차의 본고장 하동 '녹차밥' 첫 선
하동군, 켄싱턴리조트서 녹차밥 시식회…가루녹차밥·녹차잎밥 2종류 선봬
야생차의 본고장 하동군이 녹차 소비를 촉진하고 녹차식품을 관광 자원화하고자 국내 최초로 녹차밥을 개발해 첫 선을 보였다.
하동군은 20일 낮 12시 화개면에 있는 켄싱턴리조트 컨벤션홀에서 하동녹차 소비 촉진을 위한 녹차밥 시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유관기관단체장, 외식업 하동군지부 임원, 하동차생산자협의회 회원, 농업인학습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한국생활개선 하동군연합회가 개발한 가루녹차밥, 녹차잎밥 등 두 종류의 녹차밥이 선보였다.
가루녹차밥은 4인 기준으로 불린 섬진강쌀 360g과 찹쌀 40g에 물에 푼 가루녹차 6g을 부어 섞은 다음 소금 한 티스푼을 넣어 지은 밥이다.
녹차잎밥은 녹차잎 10g을 끓인 물에 10분 가량 우린 뒤 잎과 우린 녹차물을 식혀 같은 양의 섬진강쌀과 찹쌀에 부어 지었다.
가루녹차밥은 하동녹차김과 함께 먹으면 좋고, 녹차잎밥은 간장·강된장 등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풍미를 더한다.
특히 녹차밥은 황산화 물질인 다량의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한 녹차 성분에다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이 증가해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녹차밥상에는 전채요리로 호박죽과 유과, 주요리로 재첩국, 다래순나물·들미나물 등 산채 2종, 해인산적, 알밤부추무침, 매실장아찌에 후식으로 녹차단호박떡과 단호박식혜가 나와 녹차밥 특유의 담백함과 잘 어우러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처음으로 녹차밥을 맛본 참석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녹차밥을 활용한 녹차밥상을 개발해 관광 자원화하고 녹차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whddnd9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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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류 재첩 피해 대책 세워라
하동군, 영산강환경청 국감서 피해실태 제시…송옥주 의원, 상류 고통분담 해야 김대형 하동부군수 출석…하동 재첩어민 100여명 국감장 앞 대책촉구 집회
섬진강 하류의 하천유지용수 부족으로 발생하는 하동지역 재첩 피해문제가 지난 1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제기되면서 대책 마련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20일 하동군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영산강유역청 국감에서 “섬진강 상류에서 각종 용수를 많이 배분하다보니 하류에 유지용수가 줄어 염도로 인해 하동지역 재첩 피해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영산강유역청과 관계기관에 대책을 촉구했다.
섬진강 유역은 섬진강댐에서 8만t, 주암댐에서 41만t 등 하루 49만t을 섬진강으로 내려보내고 있는데 이중 40만t을 다압취수장에서 취수하기 때문에 하구인 하동지역에는 9만t만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섬진강 재첩은 주로 섬진강 하구에서 다압취수장까지 서식하는데 하천유지수량이 너무 적어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서 강물의 염도가 높아져 재첩이 폐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 의원은 10년 넘게 어민과 하동군이 백방으로 진정과 호소를 하고 있지만 관계기관과 지자체 등의 협조가 되지 않아 난관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대형 부군수는 “원래 전국 재첩의 90%가 섬진강 하동지역에서 서식했는데 2001년 646t이었던 재첩 생산량이 지난해에 3분의 1 수준인 202t으로 떨어졌다”며 “어민·가공·식당 등 종사자 1000여명의 생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하천유지수량이 하루 40만t 정도 흘러야 하는데, 상류에서 여러 곳에 물을 공급하다 보니 하류에는 9만t만 흘러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바닷물이 올라와 염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재첩 피해원인을 지적했다.
김 부군수는 “재첩은 염분농도가 3.5~10.5psu일 때 서식하기 좋은데, 현재는 15∼20psu 수준이어서 재첩이 폐사하기 시작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10월 초 국민권익위의 권고로 섬진강댐에서 하루 9만 2000t을 3일간 추가 방류하다가 다시 중단됐는데 댐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막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하천 수자원은 이수와 하천유지에 적절히 배분돼야 하지만 섬진강 수자원은 합리적으로 배분되지 않고 있다”며 “용수 공급 또는 하천 유량을 관리하는 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용수를 공급받는 지자체나 산업단지들이 모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병옥 영산강유역청장은 “섬진강 생태환경과 수량, 염도 등 기초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송 의원의 지적에 대해 “(영산강유역청의 업무소관에 한계가 있지만) 관계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실태조사와 대책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송옥주 의원은 질의 말미에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되 다투지 않는다(水善利萬物而不爭)’는 뜻의 도덕경 글귀를 소개하며 “섬진강 물도 사람과 생태계 모두를 이롭게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지혜와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하동지역 재첩 어민 100여명은 이날 국감장인 영산강유역청 앞에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송옥주 의원 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에게 대책 촉구서를 전달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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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학회 하동서 추계학술대회 개최
하동녹차연구소, 켄싱턴리조트서 ‘국내 차 평가기준안 현황 및 학술적 제언’ 주제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20일 화개면 켄싱턴리조트 그랜드홀에서 (사)한국차학회의 2017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차학회는 차(茶)와 관련된 학술연구와 회원 간의 교류를 통해 한국 차 문화 및 자연과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4년 설립됐으며 현재 회원 500여명을 두고 있다.
한국차학회는 그동안 한국 차의 과학적 연구와 문화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차 산업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으며, 학회에서 발간하는 차학술지가 올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지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국내 차 평가 기준안 현황 및 학술적 제언’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인의 자기관리 차 생활’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한국차 중앙협의회 정병춘 박사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하동녹차연구소 김종철 박사가 ‘한국 차 품질평가 방법 소개 및 이의적용’, 전남농업기술원 최정 박사가 ‘전남지역 녹차 종류별 품질평가방법 및 등급화 기초’, ㈜오설록농장 유주 박사가 ‘차나무 생육과 녹차품질과의 관계’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에서는 ‘국내 차 품질평가 기준안 현황 및 학술적 제언’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30여편의 학술 포스터도 발표됐다.
그리고 이번 학회의 특별행사로 화개초등학교 학생들이 ‘다향의 아름다움’이란 제목으로 다례시연도 펼쳤다.
윤상기 군수는 환영사에서 “차학술지의 한국연구재단 등재를 축하한다”면서 “야생차의 고장 하동에서도 올해 전통 차 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함께 가루녹차 100t을 스타벅스에 납품하는 등 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경사가 많은 해”라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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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영화 보는 날‘청년경찰’상영
하동군, 25일 오후 2시·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박서준·강하늘 출연
하동군은 시월 ’영화 상영의 날’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2시·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춘수사 액션 ‘청년경찰’을 상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화 상영의 날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군민과 청소년들에게 문화 혜택 기회를 확대하고 영화관이 없어 많은 군민이 다른 지역으로 가서 영화를 관람해야하는 불편을 덜고자 짝수 달 마지막 주 수요일 운영된다.
영화 상영의 날에는 최근 개봉됐거나 개봉작 중 작품성인 높은 영화를 비롯해 군민의 선호도가 높은 시대극, 로맨스, 코믹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상영된다.
군은 이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마스터’를 시작으로 ‘재심’, ‘보안관’, ‘럭키’에 이어 다섯 번째 무료 상영을 이어간다.
‘청년경찰’은 ‘굿바이 마이 스마일’, ‘안내견’ 등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09분짜리 액션 드라마 장르로, 지난 8월 9일 개봉해 565만 관객을 모은 인기작이다. 15세 이상 관람 가능.
경찰대학의 둘도 없는 친구 ‘의욕충만’ 기준(박서준)과 ‘이론백단’ 희열(강하늘)이 외출을 나왔다가 우연히 납치사건을 목격한다.
오직 두 사람뿐인 목격자 기준과 희열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부족한 증거로 수사는 전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자 기준과 희열을 직접 발로 뛰는 수사에 나서기로 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비록 책으로 수사는 배웠지만 현장경험이 전무한 파릇파릇한 이들이 전공지식을 총동원해 혈기왕성한 실전수사를 시작한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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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사회봉사단체 수확철 일손돕기 나섰다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 바르게살기 등 단체별 일손돕기 봉사활동 전개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회장 강성구)가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각 단체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협의회 소속 바르게살기운동 하동군협의회(회장 강성구)는 20일 회원 20명이 북천면의 한 부추농장을 찾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격려하고 부추 수확 및 포장 작업을 도왔다.
법무부법사랑위원 하동군협의회(회장 정대병)는 앞서 지난달 26일 하동읍 목도리 양상추 재배 농가를 찾아 양상추 수확을 지원하는 등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법사랑과 바르게살기를 시작으로 사회봉사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들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일손돕기를 전개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단체별로 활동할 수 있는 날짜와 인원을 점검하고 하동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실질적인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성구 회장은 “정성을 다해 가꾸고 키운 한해 농작물의 결실을 보는 시기에 적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고자 단체별 일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덜어주는 진정한 봉사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는 지역사랑과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봉사물결 일파만파 릴레이 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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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상상하고 꿈을 코딩하는 SW교육
하동초, 10∼20일 2주간 3∼6학년 SW교육 체험주간 및 수업 나눔의 날 운영
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는 지난 10∼20일 2주간 3∼6학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교육 체험주간 및 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소프트웨어교육 체험주간은 10월 10일이 1년 중 유일하게 2진수 1과 0으로 배열돼 소프트웨어 교육을 널리 홍보하고자 ‘소프트웨어의 날’로 지정하고 2주간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4학년은 여섯 가지 종류의 보드게임을 활용해 친구들과 즐겁게 협동하며 생각의 힘을 키우는 언플러그드 중심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5·6학년은 코들리와 엔트리 등의 EPL(Education Programing Language) 교구를 활용한 미션형 과제를 해결하는 EPL 중심 프로그램과 햄코로봇 축구게임 프로그래밍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17일은 관내 전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운영한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수업 나눔의 날을 개최해 6학년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똑똑한 선풍기 프로그래밍하기 수업과 4학년의 엔트리봇 보드게임을 통한 기본적인 프로그래밍하기 수업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각각 언플러그드와 EPL의 체험중심으로 설계된 수업에서 자유롭게 생각하는 대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자신의 생각을 프로그래밍을 통해 구현해보도록 하는 학생 주도의 체험중심 소프트웨어 수업의 모범적이고 실천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수업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 소프트웨어 수업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렵게 느껴져 거부감이 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재미있게 느껴지고 소프트웨어 수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이 많이 커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배움과 학생 중심의 소프트웨어교육 운영을 통해 학생의 컴퓨팅 사고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관내 소프트웨어교육 파급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whddnd92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