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첫 극단‘어울터’창단 공연
하동군, 오늘(29일) 문화예술회관…‘다문화 가정 한국사회 적응기’ 무대에
문화·예술의 고장 하동에 역사적인 첫 극단이 탄생했다. 한국예총 하동지회와 하동군, 다문가족지원센터 구성원이 힘을 모아 극단 ‘어울터’를 창단하고 29일 첫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어울터는 이날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문화가정의 유쾌한 한국사회 적응기를 다룬 ‘로맨스 코미디’ 창단공연작 ‘비벼, 비벼’를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극은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베트남, 몽골, 중국 등 이주여성들이 직접 출연해 선주민 배우들과 함께 어울려 무대를 꾸민다.
‘비벼, 비벼’는 베트남 여성이 한국으로 시집와서 겪는 고부간의 갈등이 큰 줄기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왜 갈등을 겪게 됐는지, 그 갈등은 어떻게 펼쳐지는지, 또 갈등이 어떻게 풀리는지 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극은 사실주의 묘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양식극 형태를 도입해 극에 재미를 더해준다.
비빔밥에 얽힌 고부간의 갈등은 도망가는 며느리를 쫓아가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관객에겐 코믹하게 보이긴 하지만 한 걸음 더 들어가 생각해보면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극이 진행되면서 섬진강 재첩과 화개 녹차밭이 언급되는 등 하동의 자랑거리가 자연스레 소개되기도 하는데 극의 배경이 하동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정현수 씨가 대본을 쓰고 김소정 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이경숙, 김한규, 원태희, 안홍렬, 김성숙, 이지은, 김경미, 박연화, 하정미, 정유미, 류원리 등이 출연한다.
공연을 총기획하고 예술감독을 맡은 강태진 한국예총 하동지회장은 “극단 어울터는 올해 다문화·귀농·귀촌과 지역민을 중심으로 출발했다”며 “이제 연극이 예술로서의 연극뿐만이 아니라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행복을 이끌어내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whddnd9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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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하동농업 선도할 전문농업인 68명 배출
하동군, 2017 농업인대학 졸업식…6차산업과정 30명·약용작물과정 38명 졸업
6차 산업을 비롯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첨단 농업기술을 통해 미래 하동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농업인 68명이 배출됐다.
하동군은 28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대학장인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 군의회 의장, 이권기 농협 군지부장, 이병호 축협조합장, 농업인 대표, 졸업생·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농업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3월 16일 입학식 이후 8개월간 6차산업과정(30명)과 약용작물과정(38명)을 각각 마친 68명이 영예의 졸업증서를 받았다.
또 약용작물과정에서 학생장을 역임한 심상근(58·하동읍)씨가 공로상(농촌진흥청장), 6차산업과정과 약용작물과정에서 각각 학생장과 총무를 지낸 이종원(62·양보면)·김옥랑(54·횡천면)씨가 공로상(대학장)을 수상했다.
그리고 전 교육과정을 빠짐없이 출석한 6차산업과정 최정숙(62·하동읍)씨 등 6명이 개근상(대학장), 교육기간 학사운영에 솔선수범하고 봉사정신을 보인 손용주(74․악양면)․임병승(64․적량면)씨 등 2명이 모범상(군의회 의장)을 받았다.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미래 하동농업을 위한 열정으로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친 졸업생 여러분께 축하를 드린다”며 “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전문기술을 영농현장에 적용해 하동 농업과 농촌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하동군 농업인대학은 첫해 감과정 55명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매실·한우·친환경농업·부추·딸기 등 17개 과정에 모두 7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농업전문 인력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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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학열 불태운 노인대학·대학원생 수료장
하동군, 제25기 노인대학 85명·제2기 노인대학원 72명 수료식…새 인생 설계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지회장 정연가) 부설 하동노인대학(학장 노영태)은 28일 오전 10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료생·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기 노인대학 및 제2기 노인대학원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생·가족 외에 윤상기 군수와 정의근 군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도 함께해 노년의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자신을 가꾸고자 노력한 어르신들에게 축하와 박수를 보냈다.
수료식에서는 지난 3월 입학식 이후 9개월간 건강·시사·교양·경제·문화탐방 등의 과정을 무사히 마친 노인대학생 85명과 2년 과정의 노인대학원생 72명이 수료장를 받았다.
그리고 전 과정을 단 한 번도 결석하지 않고 근면 성실하게 수업에 임한 오찬흥(76·하동읍) 어르신 등 15명에게 개근상이 수여됐다.
또한 노인대학원 이병국(80·진교면)·임삼수(70·하동읍), 노인대학 김도식(71·양보면)·정의자(73·악양면) 어르신에게 모범학생상, 윤두남(73·진교면) 어르신 등 4명에게 학업우수자상, 윤옥재(85·하동읍) 어르신 등 9명에게 노력상이 주어졌다.
이병국 학생대표는 “지난 9개월 동안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나온 인생을 더듬어 보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노인대학원생이 200만원과 노인대학생이 100만원을 모아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윤상기 군수에게 전달했다.
한편, 하동노인대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72명이 수료했으며, 2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동노인대학은 지난 24기까지 132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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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소년 배구 하동서 원포인트 클리닉
하동군배구협회, 내달 8∼10일 전국 유소년 대상…프로배구선수 1대 1 레슨
국내 배구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는 하동에서 내달 국내 유명 프로배구·국가대표 선수·감독 출신들이 전국의 유소년 선수들을 1대 1로 지도하는 클리닉 캠프를 운영한다.
하동군배구협회(회장 김대호)는 내달 8∼10일 3일간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유소년 배구선수 원포인트 클리닉 캠프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유소년 배구 클리닉 캠프는 배구선수의 저변 확대와 꿈나무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한국배구연맹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캠프에는 전국의 초등학교 배구선수 100여명과 ‘아시아의 거포’ 하동 출신 강만수 전 우리카드 감독, 밀양 출신의 ‘컴퓨터 세트’ 김호철 전 현대캐피탈 감독 등 국내 최고의 배구선수 출신들이 참가한다.
캠프에서는 국가대표와 프로배구 선수·감독 등을 지낸 유명 배구선수들이 배구 꿈나무들에게 서브, 블로킹, 토스 등 포지션별 1대 1 레슨을 실시하며 실력을 길러준다.
김대호 회장은 “이번 원포인트 클리닉 캠프를 통해 미래 한국의 배구를 이끌어갈 꿈나무 선수들에게 선배들의 배구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배구협회는 2018년 하동군수배 전국남고배구팀 스토브리그 개최를 위해 22∼25일 4일간 전국의 남고배구팀을 찾아 유치활동을 벌인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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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 서명운동
농협 하동군지부, 김치축제 체험객 대상 서명 받아…관내 조합장 힘 보태
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이권기)는 지난 주말 하동군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열린 2017 알프스 하동 김치축제에 참가한 군민을 대상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이권기 지부장을 비롯해 하동군 관내 조합장, NH농협은행 하동군지부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서명운동에 힘을 보내고 김장체험에도 동참했다.
농협 하동군지부는 이날 김치축제 체험객 3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서명에 참여한 인원은 농협중앙회에 취합돼 헌법 개정 작업 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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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초, 교육정보화연구대회 장관상 수상
하동초, 제11회 연구대회 시상식서 ‘SW 교육활동 노력’ 교육부장관상 수상
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는 지난 2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교육정보화 연구대회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ICT를 활용한 우수 교수·학습 실천사례 발굴 및 교육용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의 개발·보급을 통한 교사의 수업 개선 지원과ICT활용 교육을 위한 학교경영 혁신 노력을 발굴·육성함으로써 교사의 전문성 향상 및 학교 교육의 혁신을 유도하고자 진행됐다.
하동초등학교는 이 대회에 학교 경영 분과와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분과에 참가해 각각 3등급을 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춘호 교장은 “소프트웨어 교육에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헌신한 교사와 SW 교육활동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적극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는 바탕이 됐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SW 교육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빈태선 교사는 “올해 SW 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을 계획·추진해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5학년 한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SW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더 즐겁게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하동초등학교는 미래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해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SW 교육 선도학교를 내실있게 운영하는 등 ICT교육과 SW 교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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