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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꿀 딸기'올들어 첫 수확 하동군, 옥종면 최규종 씨 ‘장희’ 15㎏ 수확…강서시장 1.5㎏에 3만원 형성
지리산의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하동 딸기가 올해 첫 수확을 시작했다.
하동군은 옥종면 종화마을에서 6000㎡의 딸기를 재배하는 최규종(63) 씨의 딸기 포장에서 지난 21일 올들어 처음으로 조생종 ‘장희’ 15㎏을 수확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동 딸기는 이번 첫 수확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첫 수확한 딸기는 이날 서울 강서 농산물시장으로 출하돼 1.5kg당 3만원의 가격을 받았다.
하동에서 출하되는 딸기는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수질,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당도가 매우 높고 상품성이 우수해 전국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현재 하동에서는 옥종·횡천면 등 450여 농가가 200여 ha의 딸기를 재배해 연간 25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딸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효자작목이다.
군 관계자는 “하동딸기 소비자 인지도 강화와 상품성 향상을 위해 고설재배 시설기반 확충과 영농교육 강화, 지속적인 재배기술 지도를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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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이 어우러진 마당극 공연 하동군, 24일 문화예술회관 따뜻한 가족사랑 이야기 극단 큰들 ‘효자전’ 공연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이 어우러진 극단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이 오는 24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며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극단 큰들이 2014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마당극 ‘효자전’을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공연단체가 공연장에 상주하며 공연·교육·창작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는데 하동군과 극단 큰들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사업을 신청하고 선정되면서 지난 4월부터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과 극단 큰들은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마당극 ‘이순신’, ‘허준’ 등 레퍼토리 공연을 하는 한편, 단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워크숍, 하동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달에는 하동이 낳은 임진왜란의 명장 정기룡 장군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창작 공연함으로써 하동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연하는 마당극 ‘효자전’은 지리산 자락의 두메산골에서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사는 갑동과 귀남 형제의 효도이야기를 그린 가족마당극으로, 현대사회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가족의 소중함과 효(孝)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다.
임경희 씨가 연출하고 이규희·류연람·안정호 등 극단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효자전’은 효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로 재미나게 풀어내는 한편 가슴 찡한 감동과 눈물도 함께 전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반전은 마당극이 갖는 큰 묘미이기도 하다.
‘효자전’은 2011년과 2013년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된 문화나눔 순회공연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돼 전국 40개 지역의 임대아파트를 순회하며 공연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극단 관계자는 “올 한해 공연장 상주단체 사업을 통해 하동의 관객들을 꾸준히 만나면서 모니터링한 결과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공연장을 찾았다”며 “이번 효자전도 남녀노소 모두가 한 공간에서 즐기며 가족에 대한 진한 사랑을 느끼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문화관광실 시설운영관리담당(055-880-2364)이나 극단 큰들(055-852-650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극단 큰들은 이번 마당극 ‘효자전’ 공연을 끝으로 2014년 사업을 마무리하며, 내년에도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공연장 사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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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증대·형평성 개선‘건강하동 달성’ 하동군, 제6회 지역보건의료계획심의회 개최…중장기 보건기본계획 수립
하동군보건소는 건강수명 증대와 건강 형평성 개선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보건의료기본방향 수립을 위해 지난 20일 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제6회 지역보건의료계획심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앞서 지난 6월 박기수 경상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보건소 자체 기획·실무팀의 심도 있는 논의와 군민 800여명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 공고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하동군의 건강상태를 △섬진강권 △내륙권 △남해안권 등 3개 권역으로 분류하고, 지역별 건강 상황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주요 분야별 사업방향을 설정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심뇌혈관 건강지킴이, 정신건강 증진, 건강플러스·행복플러스,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심의위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이날 심의회에서 조방식 위원(국민건강보험공단 하동남해지사장)은 “하동군의 특화사업으로 추진할 우리동네 건강지킴이 사업이 예산반영 돼 많은 군민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천형 위원(하동병원장)은 “산부인과가 없는 하동의 경우 자체수요가 많지 않아 24시간 풀가동하는 산부인과보다 외래진료가 현실적이지만 향후 24시간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또 민간의료기관이 기피하는 부문은 공공부문에서 투자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행정에 주문하고, 참여한 김선규 기획행정위원장과 강상례 의원에게 군의회 차원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의자 보건소장은 “민선6기 출범과 더불어 윤상기 군수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치매전문치료센터 유치와 함께 친절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조한 만큼 보다 알찬 중장기 의료보건계획을 만들어 건강하동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이날 심의회의 심도 있는 심의자료를 토대로 하동군의회 간담회와 의결을 거쳐 경남도에 제출되고 이어 보건복지의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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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재개발원 교육생 하동서 귀농설계 하동군, 제2기 미래설계과정 30여명…귀농지원시책 파악·농가 현장 견학
경남도인재개발원 교육생이 ‘대한민국 귀농밸리’ 하동에서 귀촌·귀농 우수사례에 대한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22일 하동군에 따르면 경남도인재개발원 제2기 미래설계과정을 밟고 있는 공로연수자 및 5급 이하 공무원 30여명은 이날 하동군을 방문해 하동군의 귀농·귀촌 지원시책을 소개받고 우수농가에 대한 현장견학을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농업기술센터에서 백성수 교육인력담당으로부터 현재 군이 추진하는 영농정착보조금, 소득기반조성사업비, 빈집수리비, 귀농인인턴지원사업,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소개받았다.
이어 친환경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횡천면의 행복농장(대표 김동진)과 각종 다슬기 가공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양보면의 정옥다슬기(대표 추호진) 등 우수 농가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탐방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번 현장견학을 통해 귀농·귀촌 과정에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비롯해 지역 특화작목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비법, 새로운 소득 작목, 성공정착을 위한 귀농인 멘토링 등 귀농·귀촌에 따른 궁금증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
한편, 군은 연간 150세대의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각종 귀농·귀촌 지원시책은 물론 예비귀농인 현장학습 유치, 전국단위의 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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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 진로의 세계로 풍덩 빠지다 하동여고, 2학년 대상 미용코디네이터·바리스타 강사 초빙 진로캠프 운영
하동여자고등학교(교장 손병건)는 지난 21일 오후 1시 학교 도서관에서 2학년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진로캠프는 김정남 ‘김정남 뷰티크(하동읍)’ 원장과 하동군 소속 다도사범증을 보유한 김영지 바리스타를 초빙해 진행했다.
김 원장은 학생들에게 뷰티미용산업의 전망과 뷰티코디네이터로서의 자질, 그리고 진로 과정을 설명하고, 직접 학생들에게 간단한 머리 손질법을 시연했다.
김영지 바리스타는 전통 차와 커피 같은 서양 차를 비교하며 퓨전 차 문화를 설명하고, 주5일제로 인해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카페 사업도 더 커져 바리스타가 유망직종으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에 참석한 2학년 이은주 학생은 “평소 미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용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니 내 꿈에 더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바리스타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부터 차를 마실 때 오늘 강의 내용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동여고는 앞서 하동경찰서 소속 하영경 학교전담 경찰관, 박진옥 대한요양원(적량면 소재) 원장, 정혜란 중앙의원(하동읍 소재), 고두례 원광어린이집(하동읍 소재) 원장을 초빙해 진로체험을 한 바 있다.
하동여고는 내달 3일 오후 1시 한상덕 경상대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초빙해 ‘진로 선택과 꿈’이라는 주제로 진로체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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