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지난 7일 매천도서관에서 청소년 및 일반인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지아 작가의‘왜 어머니 자서전인가?’라는 소주제 강연으로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 사업 첫 시작을 알렸다.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390개 관이 선정되어 여러 유형으로 기획 참여하고 있으며, 구례군 매천도서관은 함께 쓰기 유형으로‘역사가 된 어머니, 구례 女史 자서전’ 주제로 남성 중심이 아닌‘공동체성’에 묻힌 여성성을 중심으로 기록하여 청소년과 일반인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주민들이 지역적 삶을 이해하고 라포를 형성하는 새로운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하려 한다.
강연 참여자 중 한 분은 “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려 강의를 들으니 세대 차이가 나지만, 옛 어르신들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웃고 울리는 이야기가 세대공감으로 이어진 듯 즐거운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활동은 참여자들이 팀을 구성하여 구례 어르신들을 발굴, 인터뷰, 기록 등이며, 이를 위해 정지아(소설가), 원유헌(지역 작가), 임현수(기록 활동가) 3명이 총 20회 진행하며, “후속 모임에서는 영상 및 출판 기념회를 가질 계획으로 활동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군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