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구례동편소리축제 및
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성황리에 종료
전통과 즐거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대표국악축제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국악축제인 「2018 구례동편소리축제」와 「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어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 구례동편소리축제는 동편제 판소리의 정통성을 잇는 공연을 비롯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만날 수 있었다.
첫째 날인 12일에는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동편제 거장과 국악인을 기리는 <국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개막공연에서는 <山의 소리, 江의 소리>를 주제로 국악관현악단 「시·공간」과 조통달, 조관우, 조현 3부자의 협연이 이루어졌다. 또한, 오페라 버전으로 편곡한 “심청”과 “인당수 뱃노래”를 비롯해 해금 협연곡, 이현 예술단의 춤 ‘흠향’ 등 현대예술과 전통예술을 접목한 수준 높은 무대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지역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가해 동편제 문예백일장을 펼쳤다. 또한 이날, 읍·면 농악단의 신명나는 공연 한 판과 보는 이를 단번에 사로잡은 호남여성농악 판굿, 구례를 이끌어 갈 차세대 국악인들의 동편제 젊은소리 공연도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이어졌다. 저녁에는 박명언, 강민지, 조선하 등 구례를 대표하는 명창들의 구례 판소리 명창전과 송순섭, 김일구, 강정숙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창들의 동편제 명인명창전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시 구례군이 동편제의 대표 고장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이판사판(플리마켓), 판소리 한 대목 소리 지르기,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존 등의 부대행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13일과 14일 이틀간 펼쳐진 「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는 240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배옥진(여, 40세, 전주시)씨가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대통령상, 상금 천오백만원)을 받았고, 고수 부문 일반부에서는 박경우(남, 37세, 구미시)씨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삼백만원)을 받았다.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우리 구례군이 앞으로도 동편제의 본고장으로서 동편제 판소리의 명맥을 잇고, 또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놀거리를 발굴해 구례동편소리축제가 앞으로도 전통과 즐거움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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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C형간염 무상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 추진
C형간염 퇴치 사업 ‘대한간학회가 간(肝)다’ 캠페인 일환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와 함께 C형간염 무상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C형 간염은 혈액매개 바이러스 감염질환으로 장기간에 걸쳐 70~8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급속히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AㆍB형간염과 달리 백신이 없고 무증상으로 진행되어 검진을 받지 않으면 방치하기 쉬운 무서운 질환이다.
구례군은 최근 자체적으로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조기발견 사업을 추진하여, 2명의 양성 환자를 발견한 바 있다.
구례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10월 20일(간의 날)에 대한간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8년 10월 20일부터 C형간염 확진 환자가 완치되는 2019년 4월 30일까지 지역 주민 3천여명을 대상으로 검진 및 치료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례군에서는‘대한간학회가 간(肝)다’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사업의 시작으로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사전접수 주민 350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BㆍC형간염 항체검사 및 간기능 검사, 빈혈 검사를 실시하며, 간의 날인 10월 20일에는 간 건강 강좌, 간 건강 진료 및 고위험군 대상 간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2월까지 2,700여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양성 판정자 대상 RNA 확진ㆍ유전자ㆍ초음파 등 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최종 검사 결과 C형간염 확진 환자 대상으로 다양한 기관을 통해 무상으로 치료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C형간염은 현재 경구약으로 8~12주 치료하며 치료성공률이 높아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 대상자는 구례군에 주소를 둔 만 40~79세 이상 희망자는 누구나 C형간염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례군 보건의료원(☎780-20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C형간염 국내 추정 환자는 30만명에 달하지만 인지도 부족으로 발견조차 하지 못한 환자가 23만명이나 된다”면서 “국가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C형간염에 대한 이번 무상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을 통하여 주민들의 간 건강을 지키고 모범사례를 선보임으로써 군민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ˮ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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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동편소리축제(신명난 농악놀이 한마당)
지난 13일 전남구례에서 열린 2018 구례 동편소리축제 행사중 호남여성농악단원들이 파란 가을하는 뭉게구름을 배경으로 신명난 판굿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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