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농업유산에 오른 하동 야생햇차 첫 수확 하동군, 1200년 전통 화개면 일원 수확 시작…맛·향 뛰어난 최고의 품질
하동군은 지난 4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야생차 주산지인 화개면 일원에서 올들어 첫 녹차 수확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하동 야생차는 청명(5일) 이전에 수확하는 명전을 시작으로 곡우(20일) 이전의 ‘우전(雨前)’입하(5월 5일) 이전에 따는 ‘세작(細雀)’, 5월 20일 이전에 생산하는 ‘중작(中雀)’을 거쳐 6월까지 이어진다.
하동 야생차는 화개·악양면 일원 1066농가가 720ha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1150여t을 생산해 189억원(2018년 기준)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하동군의 대표 특화작목이다.
특히 야생차를 재배하는 하동은 지난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이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수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비롯해 7개국 8개 업체에 125t의 수출 계약을 추진해 차의 생육에 적합한 토질·기후 조건과 더불어 하동 차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실제 야생차밭으로 조성된 화개·악양면 일원은 지리산과 섬진강에 인접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차 생산시기에 밤낮의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리산 줄기 남향의 산간지에 분포한 이곳은 점토 구성비가 낮은 마사질 양토로 이뤄져 차나무 생육에 이롭고 고품질 녹차 생산에 적합하다.
이러한 토질과 기후 조건을 갖춘 하동은 전국 차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며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으며, 농경지가 적은 지리산 기슭의 급경사에 다원이 형성돼 자연생태계 훼손이 적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 야생차 군락은 신라 흥덕왕 3년(828) 대렴 공(公)이 당나라로부터 가져온 차 씨앗을 왕명에 따라 지리산에 심으면서 형성돼 이후 1200여 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차 문화의 성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차나무 재배조건으로 인해 하동녹차는 다른 지역의 녹차보다 성분은 물론이고 맛과 품질이 우수해 삼국시대부터 왕에게 진상된 ‘왕의 녹차’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2017년부터는 고급 가루녹차가 스타벅스에 지속적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동해가 없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수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군은 야생차 본격적인 수확에 맞춰 오는 13일 차 시배지에서 하동차생산자협의회(회장 김태종) 주관으로 2019 풍다제(豊茶祭)를 거행한다.
풍다제는 유관기관 관계자, 차생산자,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빚은 햇차를 올리며 하동에 햇차가 나왔음을 하늘에 고하고 한 해 풍년을 기원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겨울 동해 예방과 집중적인 차밭 관리로 맛과 향이 뛰어난 녹차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녹차는 항암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강, 체내 미세먼지 배출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된 만큼 많은 애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는 내달 10∼12일 3일간 ‘왕의 차! 1000년을 넘어 세계에 닿다’를 슬로건으로 제23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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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본사 프랜차이즈‘11시 45분…’일본 진출 복을 만드는 사람들, ‘11시 45분 A Hungry Time’ 도쿄 신오쿠보점 개점
하동군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11시 45분 A Hungry Time’의 복을 만드는 사람들(주) 농업회사법인(대표 조은우·이하 복만사)이 국내에 12개의 점포를 개설한데 이어 마침내 일본에도 진출했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읍 화심리에 위치한 ‘복만사’는 이날 일본 도쿄의 중심거리인 신주쿠구 오오쿠보에서 ‘11시 45분 A Hungry Time’ 신오쿠보점을 개점했다.
복만사는 앞서 지난달 5일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주)AR(대표 정형일)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AR 총괄주방장의 복만사 교육과 인테리어, 일본 내 홍보마케팅 등을 거쳐 이번에 도쿄 1호점을 개설했다.
‘11시 45분 A Hungry Time’ 상호를 내건 신오쿠보점은 복만사의 주력 품목인 불고기, 닭갈비, 오삼불고기, 순수 등 4종의 대롱치즈스틱와 크림치즈밀크티, 버블티 등 10여종의 음료를 취급한다.
AR은 이날 신오쿠보점 개점에 이어 5월 이후 매월 1곳씩 총 5개의 마스터프랜차이즈 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복만사는 신오쿠보점에 프랜차이즈 수수료와 함께 본사에서 직접 개발한 소스류, 포장재 등을 수출할 계획이다. 다만 일본 통관이 불가능한 육류, 유제품, 쌀류 등의 재료는 현지에서 조달한다.
2013년 하동으로 귀촌한 조은우 대표는 화심리 신지마을에 회사를 개설한 후 ‘하동 찰빵’, ‘오색씨앗 하동 찰호떡’ 등을 개발해 판매하다 2017년 새로운 아이템으로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대롱치스스틱을 개발했다.
대롱치즈스틱은 쌀·고추·양파·대파·부추·마늘·생강 등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치즈스틱 속에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요리를 담아낸 퓨전 치즈스틱.
여기다 하동의 대표 농․특산물인 녹차로 크림치즈밀크티, 블랙티(발효차) 등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고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음료를 개발해 프랜차이즈의 대표적인 메뉴로 선보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대롱치즈스틱과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하루 중 가장 배고픈 시간’인 11시 45분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우리들의 배고픈 시간’이란 슬로건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개설에 나서 현재 10호점을 론칭했다.
지난해 5월 대구시 중구 동성로 1호점을 시작으로 성남, 안양, 전남대, 파주, 성남 광교, 미래, 부산 초량 등에 12개의 매장을 잇달아 열었으며, 내달 거창 13호점 론칭도 눈앞에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만사는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60여 곳에서도 대롱치즈스틱을 판매하며 귀촌한 젊은 40대의 성공신화를 이뤄내고 있다.
조은우 대표는 “행정 등 주변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하동에 기반을 둔 프랜차이즈가 국내를 넘어 일본까지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고 현지에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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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취약계층‘희망의 집 고쳐주기’스타트 하동군, 민선7기 공약사업 ‘희망의 집 고쳐주기’…민·관 협력 본격 착수
하동군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 계층에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7기 공약 ‘복지 사각지대 제로 행복 UP 사업’에 따른 것으로, 집수리·단열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13개 읍·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노령 및 질병 등으로 자력으로 주거개선사업이 불가능한 독거노인 세대주나 주 소득 가구원이 장애·질병·가출·수감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다문화가구, 주거개선이 필요한 장애인 및 기타 취약계층 등 30가구다.
군은 이를 위해 취약계층 주거환경정비 사업비 2800만원과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총 1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행복과 희망복지지원부서 통합사례관리팀과 사회적 기업 ㈜편안한 집(대표 윤기덕)이 대상가구 전 세대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해 주거실태를 파악하고 공사비를 확정했다.
특히 군과 사회복지사업 분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편안한 집’이 2000만원 상당의 인건비 재능기부를 통해 주택보수, 단열, 도배장판 교체 등을 직접 시공하며 민·관 협력의 꽃을 피울 예정이다.
그리고 각 읍·면사무소와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거지 내․외부 및 환경정리를 실시하고, 주택보수공사에 일손을 보태기로 해 지역사회 보호체계 구축과 함께 주민복지 체감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기 군수는 “지역의 유관기관·단체의 협조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저소득계층의 주거생활 안정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매년 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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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수 성창당한약방 원장 6년째 장학기금 하동군장학재단, 2014년부터 매년 후학사랑기금 1000만원씩 6000만원 출연
알프스 하동의 후배들을 위해 6년째 변함없이 거액의 장학기금을 출연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하동읍에서 성창당한약방을 운영하는 하동 토박이 구태수 원장.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는 구태수 원장이 최근 장학재단에 후학사랑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구태수 원장은 앞서 2014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6년간 6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구태수 원장은 “어릴 적 어려웠던 학교생활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하동 미래의 주역인 우수한 인재들이 돈이 없어 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많이 가졌다고 결코 기부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 고마운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매년 거액의 장학기금을 출연해 주신 고귀한 뜻을 잘 받들어 하동의 인재들이 꿈을 향해 높이 날수 있도록 희망의 날개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태수 원장은 하동에서 줄곧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순수 토박이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하동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하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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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면 식목일 맞이 단풍나무 식재 하동군 진교면, 식목일 맞아 진교소공원·시가지 우회도로에 100그루 심어
하동군 진교면(면장 서영록)은 지난 4일 시가지 도로변에서 목민회(회장 정호익) 회원과 함께 식목일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목민회 회원과 면사무소 직원, 산불감시원 등 25명이 참여해 진교 소공원과 시가지 우회도로 주변에 단풍나무 100그루를 심었다.
진교면과 목민회는 교통량이 많은 우회도로 주변을 단아한 단풍나무 거리로 조성하고자 5년 전부터 매년 봄철 단풍나무를 심어왔다.
서영록 면장은 “봄철 나들이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시가지 도로 주변의 미관 개선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알프스 하동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교면은 식목일 행사에 앞서 지난달 시가지 우회도로 주변에 사계패랭이꽃 7500본을 심는 등 시가지 꽃단장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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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량 밤톨이들, 봄나물 캐기 체험 하동 적량초, ‘봄부터 쑥쑥 자라는 적량밤톨이’ 주제 전교생 봄나물 체험학습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3일 ‘봄부터 쑥쑥 자라는 적량밤톨이’라는 주제로 전교생이 학교주변 노지에서 봄나물 캐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학생들은 따뜻하고 활동하기 좋은 봄기운이 느끼며 봄나물을 캐는 과정에서 서로 소통하고, 쑥떡과 쑥버무리를 나눠 먹는 과정에서 봄맛을 느껴 내 고장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체험 당일은 마치 적량밤톨이의 봄나물 캐기 체험을 축하라도 하듯이 오랜만에 미세먼지 농도도 낮고 기온도 적당해 아이들은 마음껏 학교주변에서 봄과 함께 쑥쑥 자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봄의 기운을 더 깊게 느끼기 위해 학년별로 봄나물 캐기 체험뿐만 아니라, 봄기운 가득한 우리 동네 돌아보기, 봄 새싹들이 쑥쑥 자라 있는 논길 걷기, 꽃나무 아래에서 사진 찍고 담임 선생님과 대화하기, 봄노래 부르기 등의 활동도 함께 했다.
올해 첫 발령을 받아 온 특수교사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하지 못한 체험을 여기 아이들은 늘 생활처럼 할 수 있고, 즐거운 모습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적량 밤톨이 모두가 1년간 오늘과 같이 즐겁게 교육활동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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