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다(茶)한 초록빛 힐링, 하동에서 피어나다”
축제 참여자 24년 2만 1천 명에서 올해 3만 5천 명으로 대폭 늘어
하동군에서 개최된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라는 독창적인 슬로건 아래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전통 차(茶) 문화에 젊은 감성과 현대적 콘텐츠를 더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축제의 서막을 알린 개막식은 전통 취타대의 연주와 함께 내빈들의 행렬로 장엄하게 진행됐다.
이어진 ‘용기(龍氣)’ 퍼포먼스는 하동의 기상과 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개막식에서 상영된 주제 영상 ‘차의 무기’는 지난해 ‘차의 스승 이야기’에 이어 차 문화를 계승하고 세계 무대에서 누비는 젊은 2․3세대들의 활약상을 담아내며 하동야생차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다례 경연대회,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티 블렌딩 대회가 개최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차 문화를 선보였다.
젊은 차인(茶人)들이 재해석한 찻자리와 다식 전시, 뉴욕 셰프가 만든 녹차 디저트와 브렌딩 음료, 프랑스인이 참여한 덖음차 체험 등은 하동 야생차의 글로벌 감성을 입증하며 외국인 관람객의 호평도 끌어냈다.
축제장 입구를 장식한 대형 조형물 ‘티(Tea) 사피엔스’는 야생차를 통해 진화해 온 인류를 형상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다원 속 음악회와 북토크, 차 시배지 포토존, 하동솔잎한우 큐브스테이크 푸드쇼 등은 미각과 시각, 청각을 아우르며 오감의 향연을 선사했다.
화개 왕성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든 무대 ‘화개차이야기’는 지역 공동체의 전통과 정서를 담아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야생차 캡슐 보물찾기, 드론 체험, 키자니아 직업 체험, K-POP 댄스 경연대회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며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축제 기간 약 3만 5천 명이 방문했으며, 차 판매 부스 수는 예년보다 줄었지만 총 1억 9천만 원의 판매 성과를 거두며 경제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전통문화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트렌디하고 풍성한 콘텐츠로 세계 속의 하동 차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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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5년 문암송대제 거행
문암송보존회·악양면 대축마을 주민 50여 명 참석…전통문화 계승과 화합 도모
하동군이 지난 7일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에서 마을 주민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하는 문암송 대제를 거행했다.
문암송보존회(회장 장대옥)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후원하는 이번 제례는 문암송 일대에서 문암송보존회, 악양 대축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약 6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문암송(천연기념물 제491호, 2008년 지정)은 높이 12.6m, 흉고 둘레 3.2m, 가지 길이 남북 12.5m, 동서 16.8m에 달하는 거대한 적송이다.
문암송은 그 자체로도 자연미를 지니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과거 문인들은 이 소나무 아래에서 시회를 열었으며, 마을 사람들은 봄철에 악귀를 쫓는 제사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었다고 알려진다. 이러한 전통은 문암송 대제로 계승되어 오고 있다.
정식 제례 의식 후 참석자와 자녀들은 함께 잔을 올리고 절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문암계 총회 후에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갖는 등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이 행사는 지역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기회로, 문암송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이어가는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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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선수단, 제64회 경남도민체전서 눈부신 활약
26개 종목 출전...1위 2개, 2위 4개, 3위 5개 종목 입상
하동군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하동군 선수단(총감독 이종하)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군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하동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26개 종목, 임원 199명과 선수 422명이 참가해 우슈와 당구에서 1위, 사격·보디빌딩·궁도·파크골프에서 2위, 배구·검도·바둑·레슬링·수영 등 5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입상하지 못한 종목에서도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으며, 전 종목에 걸쳐 보여준 열정과 노력은 하동 체육의 저력을 입증하며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하동군과 군 체육회, 각 기관·사회단체, 재진주하동향우회(회장 추진만)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훈련기간은 물론 대회 기간에도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하승철 군수는 “도민체전에서 값진 성과를 일군 선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우수선수 육성과 군민의 건강한 삶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함안군과 창녕군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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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중국 자매도시 공무원 상호 파견 연수
자매도시 간 공무원 상호 파견 연수로 국제 교류 협력 강화
하동군이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호남성(湖南省) 장자제시(張家界市), 산둥성(山東省) 지난시(濟南市) 장구구(章丘區)와 공무원 상호 파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양 도시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에 하동군에 파견된 중국 공무원은 장자제시 농업농촌국의 송루이 씨와 장구구 관광개발센터의 런준카이 씨다. 이들은 지난 4월 한국 입국 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K2H프로그램)에 참가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기초교육을 받으며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공무원은 하동군 경제통상과 근무를 시작으로 경제, 문화·관광, 체육, 환경, 읍·면정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동군에서는 행정과 최신영(지방시설주사) 담당이 중국 장자제시에 파견돼 10월까지 6개월간 연수를 진행한다.
상호 파견 연수 공무원들은 양국의 언어 강좌, 각종 축제·행사 등에 참여하고 국제적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상대 도시의 주요 사업, 자연환경, 관광명소 등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하동군은 이번 상호파견 연수를 통해 양 도시 간의 교류 증진으로 동반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며, 행정 조직에 대한 상호 이해와 정보 소통으로 국제 마인드를 정립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하동군은 지금까지 장자제시에 15명, 장구구에 12명 총 27명을 파견해 연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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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생명샘교회, 하동군에 778만 원 특별성금 기부
국경을 초월한 나눔의 가치 실현
지난 2일, 카자흐스탄 생명샘교회의 김삼성 목사와 호렙 알렉산드 목사가 악양면사무소를 찾아 하동군의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특별 성금 778만여 원을 기부했다.
생명샘교회는 김삼성 목사가 카자흐스탄에서 개척한 교회로, 김 목사가 거주하는 하동군에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들은 성금과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부산 출신의 김상성 목사는 10년 전 악양면의 풍광에 반해 하동군에 자리를 잡은 귀촌인으로, 지난 4월에도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개인 자격으로 1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 목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라며, “하동군 주민들이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손성숙 악양면장은 “카자흐스탄에서 보내온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피해복구와 주민 지원에 의미 있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국경을 초월한 나눔의 가치를 보여주며, 신앙 공동체가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시금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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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차학회 국제 춘계 학술대회..하동서 열려
(사)한국차학회 주관, 지역 차 산업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
차(茶)의 본고장 하동에서 세계 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학술행사가 열렸다.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사장 하승철)은 지난 1~2일 켄싱턴리조트에서 (사)한국차학회(회장 고연미)가 주관하는 ‘2025 한국차학회 국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티 글로컬라이제이션: 지역 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전통 차 문화의 보존과 현대 산업화의 접점을 찾고, 지역 특산품인 차를 세계 시장과 연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 등 4개국 150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 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국제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제 세션 △전남대학교 푸드테크학과 특별세션 △신진 차 학자 발표대회 △학술 포스터 발표 및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국제 세션에서는 세계 각국의 차 문화와 연구 성과를 반영한 발표가 이어져 주목받았다. 중국 측에서는 ‘백차의 향미 품질 형성과 조절’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했으며, 일본 측 발표는 지역 차 산업의 전통 계승과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프랑스는 ‘감각으로 이해하는 차: 풍미를 드러내고 지식을 나누는 공통 언어’ 학술 발표를 통해 차의 풍미를 중심으로 지역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제안했다.
한국에서는 ‘차 산업 부산물로부터 유래한 지속 가능한 바이오 뷰티 소재의 응용’이라는 주제로 친환경 바이오소재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국 전통 차 제조의 역사와 전승 체계에 관한 연구’, ‘조선 후기 일본의 주문 다도구의 양상’, ‘차나무(Camellia sinensis) 품종 개발: 수집 및 형질 평가를 중심으로’ 등 발표를 이어가며 차의 역사적 가치와 품종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공유했다.
특히 전남대학교 푸드테크학과 특별 세션에서는 차를 활용한 식품소재 개발, 기능성 평가, 바이오융합기술 등의 최신 연구 동향이 소개되며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차의 전통적 소비를 넘어, 미래 식품 및 헬스케어 산업과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관련 분야 연구자들과 기업의 큰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농산물가치증진협회(AVPA)와 체결한 업무협약(MOU)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번 MOU는 한국 차의 국제 품평회 진출 및 글로벌시장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차 산업이 단순한 전통 식음료의 차원을 넘어, 미래산업과 융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역성과 세계성, 문화성과 과학성을 함께 아우르는 차 산업 발전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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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강대선 의장,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 조기 정상화 촉구
사업시행자와의 갈등 해결 및 피해 최소화 위한 대책 마련 요구
하동군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340회 하동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대선 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전체 의원이 공동 발의한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핵심 선도 사업으로, 주거·관광·휴양의 복합 레저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 내 산업과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사업시행자 선정 문제와 토지수용 문제로 난항을 겪으며 사업 정상화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현재 사업시행자는 주무관청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하동군에는 토지 매매계약 해제를 요청하며 앞서 납부한 매매대금 250억 원 반환과 기간이자 지급을 요구했다. 그로 인해 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 위축과 지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의회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경상남도가 사업시행자와의 갈등을 신속히 해결하고 사업 정상화 대책을 마련할 것 ▲하동군은 250억 원 변제에 따른 추가 손실을 방지할 것 ▲경상남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하동군은 피해 최소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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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박희성 의원, 갈사만 국가산업단지로 전환 추진 제안
제340회 하동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펼쳐
하동군의회 박희성 의원이 2일 열린 ‘제340회 하동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갈사만 일반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 의원은 “초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하동군은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결정적인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갈사만의 국가산업단지 전환은 하동군의 생존과 재건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갈사만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안에 위치하고 대규모 항만과 인접해 있으며,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된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요건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 새만금지구의 사례를 들어 “하동 갈사만도 국가산단으로 전환될 충분한 가능성을 지녔다”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국가산단으로 전환되면 국비 투입으로 기반 시설이 강화되고, 입주 기업에는 세제 혜택과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청년이 돌아오고 가정이 세워지는 하동군 재건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집행부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공식적으로 건의하고, 대통령 후보 공약 반영 및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것을 요청하며 하동군민과 의회가 함께 결단하고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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