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시정연설 통해 2020년도 비전제시
김순호 구례군수는 21일 열린 제264회 구례군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구례군정의 비전을 밝혔다.
김 군수는 먼저 민선7기 출범 후 소통행정을 적극 추진하여 30년간 해결되지 못한 천은사 입장료를 폐지하고, 지역발전혁신협의회를 통해 지역현안을 함께 해결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민관학이 함께하는 구례교육공동체를 출범 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에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조성사업,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과 대한민국 SNS 대상을 수상한 것에 군민과 군의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김 군수는 새해 군정 운영방향으로 지역경제 활력증진, 살기좋은 정주환경 조성, 구례형 교육도시 추진, 명품 관광도시 조성, 친환경 생명농업 확대, 따뜻한 복지공동제 구현, 소통과 혁신행정 추진 등 6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자연드림 2단지 조기입주를 추진하고, 3단지 추가유치 등 신규 기업유치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지역공동체 사업을 추진해 경제활동인구를 확충하고, 5일 시장 주말장 전환,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살기좋은 정주환경을 조성하여 도시민을 유치하고 주민편의를 증진하다는 방침이다. 복합광장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구례읍 중심지를 압축도시로 만들고, 마을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전원마을과 소규모 공영택지를 조성해 귀농귀촌인 주택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국도 18호선과 19호선 확포장을 위해 관계기관에 지속 건의하고, 1000원 버스는 새롭게 운행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구례형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례교육포럼 개최, 평생교육도시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 특색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구례학사 이전과 매천도서관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네 번째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리산정원에 짚라인과 모노레일 설치, 수목가옥 추가 조성, 공립수목원 등록 을 추진하고, 화엄지구와 온천권역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장차 산림휴양특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섬진강에는 힐링생태공원, 스카이바이크, 순환탐방체계를 만들어 체험중심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리산케이블카 사업은 보완용역을 거쳐 군민서명서와 함께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로 친환경 생명농업을 확대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해 농가소득을 보전하고, 특히 친환경유기농업 복합타운을 조성해 농업의 6차 산업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득작물 재배를 지원하고, 유통과 수출비용 지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여섯 번째로 온정있는 복지 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시책을 추진하고, 국민임대아파트를 조성해 취약계층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경로당에 각종 생활 서비스 제공, 자연친화형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 등 세대별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고, 대상포진과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지원해 군민건강을 돌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소통과 혁신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맘터대화와 장터대화를 지속 추진하고, 군정 주요 정보를 SNS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주민자치센터는 기존 3개 읍면에서 모든 8개 읍면으로 확대 운영하고, 권위주의적 조직문화 개선과 적극행정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김 군수는 새해 예산안은 군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편성하였다며, 새해 군민에게 희망을 줄 역점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하였다.
구례군은 3,02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군 의회에 제출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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