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 하동 차의 사계‘차와 예술의 만남’
하동군 악양작은미술관, 10월 24일까지 하동의 사계 주제 작가 8명 찻자리 전시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한 악양작은미술관의 두 번째 전시 ‘차와 예술의 만남, 하동의 사계’展이 10월 24일까지 열린다. 천 년의 역사를 가진 하동의 차문화를 담은 종합예술 찻자리 전시다.
‘차와 예술의 만남’전은 하동의 사계를 주제로 8팀의 작가가 찻자리 작품을 선보였다. 찻자리는 그 자체로 설치예술이자 꽃꽂이·공예·자수·도예 등 다양한 예술 분야가 접목된 종합예술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을 주제로 각각 2명의 작가가 사계절을 찻자리에 담아냈다.
봄을 주제로 참여한 조윤실 작가(한국 TEA & HERB 협회 대표)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한명주 작가(대렴차문화원 전문사범)는 ‘천 년의 미소’를 제목으로 작품을 설치했다.
봄 찻자리는 소박한 들꽃과 하얀 다기, 찻자리 위를 날아다니는 듯한 나비 모양 도예품을 접목해 꾸며졌다.
여름은 대렴차문화원 원장인 김애숙 작가와 홍차 마스터 김경남 작가가 참여했다.
김애숙 작가는 ‘대숲에 바람일 듯 차와 노닐다’라는 제목으로 청량함이 느껴지는 푸른 다기를 중심으로 찻자리를 선보였고, 김경남 작가는 ‘여름 향기’라는 제목으로 서양식 홍차 찻자리를 꾸몄다.
가을 찻자리는 진주요 대표 홍우경 작가와 이다원티랩 대표 이영숙 작가가 꾸몄다. 이영숙 작가의 찻자리는 검은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강렬한 가을을 표현했으며, 홍우경 작가는 ‘조선 도공 지금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세 점의 도자기를 선보였다.
홍 작가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느낀 점을 이번 작품에 담았다”며 “통제되지 않는 공간, 사람,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을 찻자리에서 느꼈고 그 느낌을 해체해 다시 재조합하는 과정으로 세 개의 다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개별화될 수밖에 없는 이 시대에 치유의 영역으로서 다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겨울 찻자리는 대렴차문화원 회장인 이정춘 작가와 티플래너 최상종 작가가 연출했다.
이정춘 작가는 ‘겨울밤’을 주제로 패브릭과 화로 등으로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하고 홍잭살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찻자리를 꾸몄다. 최상종 작가는 ‘겨울 冬相’이라는 제목으로 시린 겨울 화개골에서 나누는 따뜻한 찻자리를 담았다.
대렴차문화원 김애숙 원장은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찻자리에서 다구도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울림이다. 어울림을 통해 찻자리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예술로 승화시킨다”며 “하동은 차의 고장인 만큼 이런 전시를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시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는 기존 악양생활문화센터 내 전시실을 운영해왔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악양작은미술관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작은미술관’은 문화 소외 지역의 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악양작은미술관은 지역민들이 보다 가깝고 쉽게 접근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10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055-883-2090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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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수해복구 유공자에 감사패
하동군, 8월 집중호우 복구 도운 군부대·사회단체·개인 등 25명에 감사 뜻 전해
하동군은 지난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가장 먼저 자발적으로 달려와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군부대·단체·개인 등 2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 8월 7·8일 내린 집중호우와 섬진강 상류댐 방류로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화개장터, 하동읍 두곡마을·상저구마을 일대와 도로 곳곳이 침수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큰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로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힘만으로는 수해 복구가 되지 않아 망연자실해 있을 때 민·관·군·경 등 전국에서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달려와 폭우에 휩쓸린 상가와 주택을 복구하고 흙탕물 가득한 도로를 청소했다.
특히 해병대 1사단, 육군8962부대 5대대, 공군8357부대, 하동경찰서, 하동소방서, 하동군새마을부녀회, 대한적십자하동지구협의회,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청실회 등은 수많은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해 폭염과 싸우며 최일선에서 응급복구에 힘써왔다.
군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박안수 육군 제39보병사단 사단장, 정천환 육군8962부대 부대장, 공군8357부대, 해병대 제1사단은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다.
윤상기 군수는 “수해소식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수많은 자원봉사자들로부터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으며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응급복구가 조속히 마무리돼 재기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그 고마움은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화개장터 일대에는 그동안 전국 각지의 460여 기관·단체에서 9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으며,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는 물에 잠긴 지 40여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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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면 독거노인, 안심-home 두레하우스 입주
하동군자원봉사센터, 경남개발공사·경남자원봉사센터 지원 주거환경개선 추진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8일 악양면 매계마을 강모(75) 어르신 댁에서 ‘안심-home 두레하우스’ 현판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안심-home 두레하우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경남개발공사와 경남자원봉사센터가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리한 화장실 사용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지원하고자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 두레하우스 대상가구로 선정된 강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 한 독거노인으로, 64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정화관 매립, 실내 화장실 개보수, 보행턱 제거, 마루바닥 개보수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대상 어르신의 주변 정리를 위해 예초작업 및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으며, 사업 종료 후에도 어르신의 건강과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현판식에는 악양면사무소, 경남개발공사, 경남자원봉사센터, 하동군자원봉사센터에서 함께 자리해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안심-home 두레하우스에 입주한 강 어르신은 “화장실 사용이 힘들어서 불편했는데 이렇게 편리하게 공사를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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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 때 진드기 조심하세요
하동군, SFTS·쯔쯔가무시증 주의보…긴 옷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하동군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 등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식욕저하·구토·설사·복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효과가 확인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활순털진드기 등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며, 보통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발한·두통·결막 충혈·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발열이 시작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암적색의 반점상 구진이 몸통에서 나타나 사지로 퍼져 나가며 수일 내에 사라진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피부에 특징적인 딱지가 생기고 구토·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SFTS는 주로 4∼11월, 쯔쯔가무시증은 9∼11월에 많이 발생하므로 이 기간 야외활동이나 야외작업을 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드러눕지 않아야 하며, 작업할 때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서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며 장화를 신는 것도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입고 있던 옷은 반드시 세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경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대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일며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군민 스스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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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하동군지부, 사랑의 생필품박스 나눔
하동군, 추석 맞아 홀로 사는 어르신에 400만원 상당 생필품 50박스 지원
하동군은 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손두기)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28일 생활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400만원 상당의 생필품 50박스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생필품 박스는 양말, 치약, 칫솔, 수건, 물티슈, 햇반, 라면, 볶음고추장, 초코파이 등 총 9종으로 구성됐다.
군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어르신 50세대에 생필품박스를 전달하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손두기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나눔의 손길을 보내준 농협 하동군지부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랑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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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청학골 추석맞이 사랑의 온정 이어져
하동군 청암면, 사회단체·지역주민 추석 명절 앞 소외계층에 사랑나눔 실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리산 청학골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하동군 청암면은 사회단체협의회를 비롯한 관내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지난 24일 면사무소를 찾아 코로나19 등으로 예년보다 침체된 추석 분위기에 더욱더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여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점우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친지의 방문이 줄어 독거노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이 느끼는 소외감은 더욱 클 것이기 때문에 나눔 행렬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나눔에 관내 거주하는 스님은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음에도 추석 명절 소외된 이웃에 써달라며 3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생활용품 10상자를 기탁해 보는 이의 귀감이 됐다.
청암면은 기탁된 위문 성품을 기탁자의 뜻에 따라 추석 연휴 전에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에 전달해 기탁자들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성기일 면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주요 도로변, 생활체육공원, 소공원 등 편의시설 주변 풀베기와 산책로 덩굴류 제거를 통해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청년회 등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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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호두까지 인형의 예술여행’체험
하동 고전초, 한국러시아피아노음악연구협회 주관 전교생·유치원생 대상 운영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28일) 학교 체육관 및 유치원 교실에서 전교생 26명과 병설유치원 4명이 경남의 예술문화단체 ‘한국러시아피아노음악연구협회’ 주관으로 ‘호두까기 인형의 학교여행’ 체험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예술인들에게 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한 행사이다.
1부는 ‘호두까기 인형의 학교여행’을 주제로 클래식 음악 연주자들과 발레리나들이 함께 무대를 마련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드럼연주자들의 다양한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고, 특히 ‘백조의 호수’, ‘호두까지 인형’ 연주곡에 맞춰 발레리나들의 멋진 발레 공연도 함께 관람했다.
2부에는 드럼, 바이올린 등 악기체험과 발레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바이올린, 드럼 등 다양한 클래식 악기의 기본 연주 자세, 연주 법 등을 배우고 직접 악기를 연주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발레리나 토슈즈를 신어보고 발레의 기본 동작 및 발레 인사법을 배우고 익히고 음악에 맞춰 발레를 춰 보고 시간을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다양한 악기 소리가 너무 좋았고 발레가 너무 아름다웠다. 저도 발레리나처럼 멋진 옷을 입고 발레를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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