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잡아먹는 멧비둘기 봤어요!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하동교육청 인근 벼논…멧비둘기 우렁이 사냥 포착
멧비둘기(산비둘기)가 껍데기가 딱딱한 우렁이(경상도 사투리로 ‘논 고동’)를 잡아먹는다?
4일 오후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하동교육지원청 앞 벼논에서 멧비둘기 한 마리가 우렁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황새나 두루미, 백로처럼 다리가 긴 새가 무논을 성큼성큼 걸어 다니며 우렁이·미꾸라지 같은 먹이를 잡아먹는 것은 자주 보지만 멧비둘기가 우렁이를 사냥하는 것은 흔치 않다.
야산이나 구릉 숲, 시가지 공원 같은데 작은 무리를 지어 서식하는 멧비둘기는 낟알이나 나무열매가 주식이지만 여름에는 메뚜기·여치·벌레 같은 곤충류와 지렁이 등을 잡아먹고, 봄·가을에는 식물의 씨앗, 벼, 콩 같은 것을 먹고 산다.
이날 카메라에 잡힌 멧비둘기는 얼마 전 모내기를 한 벼논을 오가며 먹이를 찾다가 씨알이 제법 굵은 우렁이 한 마리를 잡아먹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멧비둘기는 보통 3∼6월에 나뭇가지 사이에 마른 나뭇가지로 엉성하게 둥지를 틀고 한 배에 2개의 알을 낳아 키우는데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텃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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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초·중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연수
하동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78명 대상…특강·외부강사 역할 등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룡) 방과후학교지원센터는 지난 4일 관내 초·중학교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78명을 대상으로 외부강사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연수회는 ‘교육, 관계의 경험이 만드는 긍정자본’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방과후학교 담당자로부터 외부강사로서 갖춰야할 역할과 자세, 복무, 우수강사 인증제 등에 대한 안내,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우수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대룡 교육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방과후학교 운영에 있어 외부강사들의 역할과 관심이 아주 중요하며 방과후학교의 교육효과를 더욱 높이고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다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수에 참여한 외부강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넘어 다양한 관계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과 정성으로 열의를 다해 학생들의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외부강사로서 자신이 하는 일에 가치와 의미를 높게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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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천농협, 지리산청학농협으로 새 출발
하동농협, 명칭변경 현판기념식…하동 중부 금융·친환경 농산물 유통 선도
하동 횡천농협(조합장 오흥석)이 조합명칭을 지리산청학농협으로 바꾸고 새 출발했다.
횡천농협은 하동 중부지역 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는 농협으로 새 출발하기 위해 지리산청학농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횡천농협은 지난 4월 2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인가를 마치고 지난 3일 현판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리산청학농협은 1999년 청암농협을 합병한 후 횡천면과 청암면, 옥종면 일부지역 등 지리산권 3개 면을 사업권역으로 이뤄졌다.
지리산청학농협은 이번 명칭변경을 계기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과 유통 활성화에 매진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오흥석 조합장은 “브랜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이번 농협 명칭 변경으로 농협 사업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를 통해 앞으로 농업인과 고객의 실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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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리 지리산 둘레길 대장정 마무리
하동 출발한 ‘둘레길 이음단’ 16일 대장정 마치고 해단식 및 토크콘서트
지난달 21일 하동군을 출발한 ‘지리산 둘레길 2013 이음단’이 16일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해단했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하동군사회복지회관 다목적실에서 이음단 해단식과 청년희망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리산 둘레길 개통(2012년 5월 25일) 1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숲길이 주관한 둘레길 한 바퀴 걷기 행사에는 취업을 준비 중인 20∼30대 청년 20명이 참가해 개인사정으로 중도에 포기한 1명 외에 19명이 완주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하동군 적량면 삼화실 에코하우스를 출발해 구례, 남원, 함양, 산청 등 5개 시·군 지리산 둘레길 274㎞ 전 구간을 걸으며 지리산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하며 배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년들은 하동에서 매실농사를 짓는 부부, 구례 여성이장, 남원 대안학교 교사와 사회단체 활동가, 함양·산청사건 추모관 관계자, 한학자가 들려주는 지리산에 사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
5개 시·군과 함께 한 마을잔치에서는 젊은 인디음악인들과 지역 문화예술인, 마을주민들이 다양한 재능을 기부해 외진 지리산의 공동체 문화를 체득하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평등과 소통의 장이 되기도 했다.
대장정 마지막 날인 이날 하동사회복지회관에서는 이음단 참가자와 가족, 산림청, 숲길, 5개 시·군 관계자, 청년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700리 대장정을 되돌아보며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년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콘서트는 (사)숲길 이상윤 상임이사와 산림청 관계자가 나서 우리시대 청년이 가져야할 자세와 청년정책 등에 대해 토론하고, 둘레길을 완주한 청년들이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막간에는 가수 요술당나귀와 문진오, 한보리 그리고 시인 박남준, 복효근 등이 출연해 우리 시대의 청년의식과 청년문화, 청년정신을 노래와 시로 표현해 토크 마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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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민선5기 3년 평가보고회 참가하세요
하동군, 17일 민선5기 3차년도 군정평가 보고회…10일까지 온라인 등 접수
하동군은 오는 17일 오후 4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5기 제3차년도 군정평가 보고회’를 갖기로 하고 참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5기 임기 1년을 남긴 시점에서 그동안의 군정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4차년도 군정에 매진해 민선5기의 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민선5기 군수 공약사항과 현안사업 추진상황을 등을 군민들에게 직접 알림으로써 군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군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군정평가 보고회에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에 있는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는 10일까지 이메일(duseop@korea.kr)이나 팩스(880-2019) 또는 우편(하동읍 군청로 23 군청 기획감사실)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온라인 등에 의한 신청 이외에도 지역별·직능단체별로 140여명의 군민을 초청해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정의 성공여부는 군민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느냐에 달렸다”며 “민선5기 임기 1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이번 평가보고회에도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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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특산물 서울·부산 특판전
하동군, 7∼9일 어린이대공원 14∼16일 이마트해운대점…50여종 판촉전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변 옥토에서 생산된 하동지역 친환경 우수 농·특산물이 서울·부산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하동군은 7∼9일 3일간 서울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장에서 하동 농·특산물 특별 홍보 판촉전을 여는데 이어 오는 14∼16일 부산 이마트해운대점 야외주차장에서 같은 특판전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특판전은 하동군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도·농 문화 교류증진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2008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여섯 번째 맞는 행사다.
서울 특판전에는 14개 업체가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하동매실을 비롯한 매실가공품, 파프리카·토마토 등 신선농산물, 녹차·발효차 등 녹차류, 재첩국·재첩살 등 재첩류, 고사리·토란대 같은 건 취나물류 등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50여 종이 선보인다.
또한 특판전에는 우리 콩으로 만든 된장·간장 같은 각종 슬로푸드는 물론 도자기류, 천연염색 의류, 블루베리, 오디, 현미조청, 녹차·통밀·호박 찐빵, 유정란 등 다양한 명품 특산물이 서울 소비자들을 만난다.
이어 자매결연 도시인 부산시 해운대구의 초청으로 이마트해운대점에서 열리는 특판전에도 14개 업체가 참가해 매실, 파프리카·토마토 등 신선농산물과 녹차·발효차, 솔잎가공품, 건 취·나물류, 매실가공품, 슬로푸드, 재첩류 등 50여 종이 전시·판매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서울과 부산 특판전에는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료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하동꽃쌀을 무료로 증정하는 보너스 행사도 마련한다.
특판전을 기획한 이종국 통상교류과장은 “서울·부산 도심 특판전을 통해 남해안 시대의 중심 하동을 알리고 보다 많은 고객이 하동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어린이대공원 특판전에서 1억 5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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