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향교 만들기 나섰다
하동군, 문화재청 공모 선정 연말까지 하동향교서 진사·생원 양성 5개 사업
하동군은 지난해에 이어 2015년 문화재청의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도 ‘진사(進士)·생원(生員) 양성사업’을 주제로 한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살아 숨 쉬는 향교 만들기 사업은 전통교육기관인 향교의 위상을 정립하고, 다양한 선비문화와 전통유교 교육을 통해 지역민과 청소년의 건전한 정신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문화재청과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향교가 주관한다.
올해 추진되는 ‘살아 숨 쉬는…’ 사업은 △진사(進士)·생원(生員)이 되다 △향교에서 과거(科擧)를 보다 △우리가 석전대제(釋奠大祭) 주인공 △조선유생으로 태어나다 △향교에 불을 밝히다 등 5개 프로그램이다.
먼저 ‘진사·생원이 되다’는 지난해 진사·생원 양성과정을 마친 수강생과 유림대의원 임원, 여성유도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진사·생원 심화과정으로 명륜당에서 진행된다.
‘진사·생원이 되다’는 국내 저명 교수를 초빙해 진사반과 생원반 수강자를 대상으로 철학·문학·사학·고전·예절 등 인문학 강좌를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토요일 총 22회 운영한다.
지난달 손병욱 경상대 교수의 ‘유교의 敬(경)사상과 정좌수련’ 강의에 이어 27∼28일 이상만 성균관 도덕부흥본부장의 ‘인간의 도리’, 박명환 전 중등학교장의 ‘조선시대의 국난극복사’ 강의가 진행됐다.
‘향교에서 과거를 보다’는 하동향교 창건 600년을 기념하고자 전국의 전통문화 계승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동군민의 날에 맞춰 4월 15일 명륜당 아래 마당에서 조선시대 한시 과거 ‘율과(律科)’를 재현한다.
전통 의복을 갖춘 참가자들이 향교 임직원의 진행에 따라 고선위원과 과거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거시험을 치른다. 시제는 ‘하동송림 음사아회(河東松林 吟社雅會)’이며, 칠언율시의 압운은 루(樓), 유(遊), 두(頭), 유(流)이고 마지막 압운은 당일 공개된다.
시험당일 발표되는 장원 급제자는 어사화와 관복을 입고 사인교에 올라 군민의 날 행사가 열리는 시가지를 행진하는 하례식도 예정돼 전통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우리가 석전대제 주인공’은 관내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유학의 성현 공자의 탄신일과 기일에 맞춰 5월 11일과 9월 28일 춘추 석전대제를 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선유생으로 태어나다’는 전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조선시대 유생들이 생활했던 하루 일과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1박 2일 향교에서 생활하면서 경노효친과 충효사상, 생활예절 등을 배우며 입지(立志)와 문화유산의 향기를 맛보게 한다. 7월 20∼26일 5차례 진행된다.
그리고 ‘향교에 불을 밝히다’는 명륜당에서 소학과 사서삼경을 강독하는 야간 학당으로, 12월 중순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후 7시∼9시 불을 밝히며, 고전에 관심 있는 청·장년층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군청 문화관광실 문화재담당부서(055-880-2370)나 하동향교(055-884-3191)로 문의하면 된다.
--------------------------------------------------------------------------------
복지네트워크 구축 군·읍면 복지위원 만남의 장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군·읍면 위원 한자리에 모여 복지방안 토론
하동군은 8일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군·읍면 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민·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내 발생하는 다양한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워크숍 1부에서는 한자리에 모인 군·읍면 복지위원들이 노인분과를 비롯한 8개 군협의체 분과별 활동성과 및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읍면 대표로 악양면협의체의 사업성과 발표와 함께 지역사회복지의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가 심도있게 이뤄졌다.
이어진 2부는 윤상기 군수가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 하동군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복지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 협력의 장이 됐다.
협의체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군·읍면 위원간의 교류를 활성화 해 민·관 화합의 시작점이 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2013년 전 읍면에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구성하고 복지위원을 위촉해 활동하고 있으며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서비스 연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학습동아리 지원 공모
하동군, 다음달 24일까지 접수…평생학습 기관·단체 및 동아리 등 대상
‘평생학습도시’ 하동군이 평생학습 우수 프로그램과 우수 학습동아리 지원사업 공모에 나섰다.
하동군은 지역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및 학습동아리를 육성하고 주민주도의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고자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 학습동아리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최대 5개 기관과 10개 내외의 동아리를 선정해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개 기관당 최대 200만원, 1개 학습동아리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평생학습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 평생학습 기관·단체 및 비영리 법인, 10인 이상 월회비로 운영하면서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학습이 이뤄지는 우수 학습동아리 등이다.
우수 프로그램 공모분야는 △여성·아동·청소년·의식·주민자치 강화·학습문화 등 영역별 평생학습 프로그램 △저소득·노인 자활·직업교육·성장 프로그램·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평생교육 진흥프로그램 △지역학·탐방 지역문화 등 지역특화 및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이다.
우수 학습동아리는 공통의 주제에 관심이 있는 학습자들이 자발적인 모임을 통해 학습과 토론을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학습 공동체로, 10인 이상 동아리 회원이 조직돼야 한다.
다만 특정 지역이나 기관·단체의 이익을 위한 프로그램, 일회성 행사, 관광 프로그램, 동일한 사업으로 행정기관 지원을 받는 사업, 3년 연속 본 사업에 연속 선정된 기관 및 단체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고시공고나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educity. hadong.go.kr) 평생교육소식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 희망자는 내달 24일까지 행정과 평생학습담당 부서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군청 행정과 평생학습부서(055-880-2181)로 하면 된다.
--------------------------------------------------------------------------------
하동 청소년 수학여행단 중국 장자제 방문
하동군, 관내 중학생 20명 4박 5일…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
하동지역 9개 중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하는 국제자매도시 하동군 청소년 수학여행단이 8∼12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후난성 장자제시를 방문한다.
이번 청소년 수학여행단은 2012년 6월 하동군이 장자제시와 체결한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수학여행단 교류 협약’에 따라 미래의 주역인 양 도시 청소년들에게 국제 경험 기회를 부여하고 친밀감을 조성해 양도시의 우호관계가 이후 세대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시책 중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총 6회에 걸쳐 실시된 하동군 청소년 수학여행단 장자제시 방문은 중국 청소년들과의 짧지만 실속 있는 만남을 통해 상호 교육·문화 교류와 풍부한 체험활동으로 깊은 우정을 도모하고, 양 자매도시간의 상생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
수학여행단은 첫날 장자제시 도착을 시작으로, 천문산·원가계·황룡동 등 문화관광지를 탐방하고 장자제시 민족중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수업 참여·체육 활동 등 다양한 학생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단에는 하동중앙중학교 김하주 교사가 참여해 현지 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교육환경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장자제시의 숭실초등학교와 시민족중학교 문화교류 대표단이 각각 5월과 7월에 하동군을 방문해 관학 교류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
선생님과 함께 도란도란 통학버스 오라이!
악양초, 선생님과 도란도란 통학버스 교통안전 사수 활동 전개
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김병영)는 지난 7일 학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등․하교시간을 만들기 위해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생님과 함께 도란도란 통학버스 오라이!’활동을 전개했다고 8일 밝혔다.
‘선생님과 함께…’ 활동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통학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등하굣길 현장에서 실제 지도하기 위해 순번제로 통학버스 1호차와 2호차에 각각 탑승해 교통안전교육을 몸소 실천하는 교육활동이다.
교사들은 통학버스에 함께 탑승하여 학생들의 통학 상황을 직접 확인해 문제점이 있는지 점검하고 일일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활동을 통해 버스 내 안전수칙준수를 실천하고 학교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도 선생님과 통학버스 안에서 도란도란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가정과 연계한 생활지도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학교버스로 슬로시티 악양마을 하나하나의 위치와 이름을 익히고 그곳의 지리적․문화적 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며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 악양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기르고자 하는 데도 큰 의의가 있다.
2학년 허유진 학생은 “통학버스에서 선생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같이 앉아 학교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악양초등학교 교직원들은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만들기에 힘을 모을 것이다.
그룹 02 > 전남·경남 126 페이지
조회 : 1,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