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문화축제 체험프로그램 풍성 하동군, 그린티하우스 헬스&뷰티·내가 만든 왕의 녹차·찻사발 빚기 등 16개
다음달 16∼18일 사흘간 차 시배지 하동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왕의 녹차! 천년의 향과 멋이 살아 숨 쉬는 그곳! - 하동’을 테마로 하는 이번 야생차문화축제는 4년 연속 최우수축제답게 야생녹차와 하동의 멋진 자연 속에서 16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은 ‘내가 만든 왕의 녹차’와 ‘야생 찻잎 따기 체험’. 축제기간 상시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야생차밭에서 햇차를 직접 따서 자기가 수확한 찻잎을 300℃ 무쇠 솥에서 덖고 비벼 하동녹차를 직접 만들 수 있어 가족관광객과 외국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대렴공 씨앗을 찾아라’는 하동이 차 시배지가 된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차 시배지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시간에 구애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주어진 시간 안에 보물이 든 복주머니를 찾는 형태로 역시 축제기간 상시 운영된다.
‘찻사발 빚기 체험’은 차와 밀접한 찻사발을 빚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주 행사장의 도자기 체험장에서 상설 운영된다. 찻사발을 빚으며 차를 마실 때 사용되는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되고, 자신이 직접 만든 찻사발을 가져갈 수 있다.
‘그린티하우스 헬스&뷰티’ 프로그램은 하동녹차 효능의 우수성을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 비타민C가 풍부한 녹차를 팩으로 사용하면 피부를 밝게 하는 미백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티하우스 헬스&뷰티’는 녹차팩 마사지를 비롯해 핸드마사지, 녹차족욕, 네일아트 등으로 구성되며, 하동군보건소가 건강과 관련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천년 다향 길 투어’는 하동8경을 주제로 방문객에게 게임을 즐기면서 관광 하동을 알리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하동8경을 표현한 지도 앞에서 참여자가 제자리에서 구름판을 구르면 하동8경에 코스별로 점등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하동8경 전체가 점등되면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 운영된다. 축제장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문화의 체험 기회를 부여하는 ‘즐거운 차 놀이동산’, ‘비눗방울 버블매직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에어바운스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방문객에게 차 문화를 예술로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차문화 체험과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생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차 예술 체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전통 놀이문화 체험으로 ‘녹차 떡메치기’가 준비된다.
그 밖에 삼국·고려·조선·근대·현대까지 차 문화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차 체험과 시간여행’,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녹차음식을 소개하는 ‘녹차음식거리’, 방문객을 왕으로 모시고 대접하는 ‘당신이 왕이로소이다’, 불교 차 문화와 쌍계사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천년고찰 템플스테이’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야생차문화축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축제를 즐기면서 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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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문학세계 조명 학술세미나 (사)이병주기념사업회, 11일 북천 이병주문학관…‘문학과 지역환경’ 주제
한국문학의 걸출한 작가 나림(那林) 이병주 선생(1921∼1992) 타계 22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2014 이병주문학 학술세미나’가 11일 고향 하동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개최된다.
‘문학과 지역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세미나는 (사)이병주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정구영 변호사)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개최되는 학술세미나는 문학평론가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의 강연에 이어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문학평론가), 고인환 경희대 교수(문학평론가), 소설가 해이수 씨가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서하진·이성천 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김용희 평택대 교수(문학평론가), 전경린 경남대 교수(소설가), 이형권 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최영욱 평사리문학관 관장(시인), 정영훈 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하아무 소설가가 토론을 벌인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병주 소설 함께 읽기를 위해 단편 <중랑교>, <여사록>, <칸나X타나토스>, 에세이 <지리산학(學)> 등을 함께 묶은 소책자를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1921년 3월 하동에서 태어난 이병주 선생은 일본 메이지대 문예과를 졸업하고, 와세다대 불문과에서 공부하다 학병으로 끌려가는 바람에 중퇴했다. 광복 후 귀국한 선생은 진주 농과대학 교수, 해인대 교수를 거쳐 <국제신보> 주필로 활동하기도 했다.
1965년 <세대>에 중편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선생은 <매화나무의 인과>, <관부 연락선>, <지리산>, <소설 남로당> 등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은 그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한편, 이변주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2003년 출범한 이병주기념사업회는 그동안 국제문학제, 학술세미나, 국제문학상 시상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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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최치원·겸재 하홍도 향사 봉행 하동군, 양보 운암영당 고운 선생 향례…옥종 모한재 겸재 선생 석채례
통일신라 후기 학자이자 문장가였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 선생을 추모하는 향례가 9일 오전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 운암영당(雲岩影堂)에서 봉행됐다.
또 같은 날 옥종면 안계리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230호 모한재(慕寒齋)에서는 조선 중기 학자 겸재(謙齋) 하홍도(河弘度 1593∼1666) 선생의 기일을 기리는 석채례가 거행됐다.
경주최씨문중과 지역유림(당장 노정린)이 주관한 고운 선생 향례는 유림 강종현 씨의 집례로 운암영당에 모셔진 최치원 선생 영정에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에 이어 헌작, 음복, 망예 순으로 치러졌다.
운암영당에는 당나라에 건너가 그곳에서 과거에 급제해 활약한 통일신라 6두품 출신의 고운 선생 초상화와 후손 면암 최익선 선생 초상화가 모셔져 있는데 지역 유림과 경주최씨 문중에서 매년 음력 3월 10일 향사를 올리고 있다.
고운 선생 초상화는 검은 사모에 관리 집무복인 관복을 입고 두 손을 맞잡은 가로 77.5㎝ 세로 108㎝의 전신좌상으로 비단 바탕에 구름과 대나무를 배경으로 화려한 채색을 해 사대부의 엄숙함과 유학자의 풍모가 풍긴다.
선생의 초상화는 처음에 학사대에 봉안됐으나 건물이 퇴락됨에 따라 쌍계사 봉래각에 보존하고, 지역 유림과 후손들이 화개면 영당에 금천사를 짓고 모셨다.
이후 고종 5년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됨에 따라 하동향교로 옮겨져 잠시 보관하다 횡천영당을 거쳐 1924년 다시 이곳으로 옮겨졌다.
하홍도 선생 석채례는 진양하씨문중과 지역 유림이 참여한 가운데 진설, 분향, 폐백, 헌작, 음복, 망예 순으로 거행됐다.
모한재는 겸재 하홍도 선생이 생전에 학문을 닦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매년 음력 3월 10일 선생의 기제일에 맞춰 향사를 올리고 있다.
미수 허목 선생을 비롯한 당대의 유학자들과 교류하던 겸재 선생은 벼슬을 단념하고 이곳으로 내려와 도학을 실천하며 후학을 가르친 당대 대표적인 유학자 중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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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중소기업 상생발전 방안 모색 하동군중소기업협의회, 첫 임시총회 개최…공동사업·규제개혁 대상 등 논의
하동군중소기업협의회(회장 김복환)는 8일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27개 협의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첫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정환두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을 초청해 지역중소기업의 기업지원 시책을 상세히 소개받고, 지역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을 위한 회원 상호간 정보 교환과 회원사 공동사업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기업규제 완화와 관련해 하동군 규제개혁추진단(TF팀)이 기업에 가중한 부담을 주는 규제와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규제개혁에 대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협의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총회를 통해 기업경영에 필요한 전문가 초청강연, 회원사 방문 등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업체 공동사업과 지역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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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즐겁게 사는 갱년기 예방교실 운영 하동군보건소, 한의약 허브사업 일환…7월까지 매주 수요일 12주간 실시
하동군보건소는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9일부터 오는 7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 진교면 복지회관에서 12주에 걸쳐 ‘한의약 여성 갱년기 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갱년기 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인식 변화를 통해 우울증 예방 등 한의학적 인식 개선과 갱년기 질환의 예방에 대한 실천력을 높이고자 갱년기 증상이 있는 40대 이상 지역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갱년기 예방교실은 참여자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사상체질·스트레스 검사 등 기초건강검사를 실시한 후 신체통증지수를 줄이고, 건강인식 및 행태변화를 향상시키는 등 체질별 상담과 진단을 통한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갱년기 여성 질환 관리에 대한 영양식이, 기공체조, 웃음치료,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갱년기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를 전후해 느껴지는 증상의 완화와 올바른 이해로 건강한 중년기를 원만하게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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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Book)적(積) 북적 Book Bus! 하동 양보초, 도교육청 꿈나르미 북버스 방문…전교생 신나는 책 속 여행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안규식)는 지난 8일 경남도교육청의 ‘꿈 나르미 Book Bus(꿈 나르미 북 버스)’ 방문에 맞춰 유치원 아동부터 전교생에 이르기까지 학년별 독서 및 독후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 도민의 독서 운동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9월 진양도서관에 배치된 북 버스가 작년 1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양보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번에는 독서는 물론 독후 활동으로 만들기와 꾸미기 등의 흥미로운 활동으로 프로그램이 구성·운영됐다.
유치원 아동들은 <호랑이를 이긴 토끼>를 읽고 호랑이와 토끼 막대인형 만들기를, 1~2학년은 <벤자민의 생일은 365일>을 읽고 선물 상자 만들기를, 3~4학년은 <슈퍼토끼>, 5~6학년은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를 읽고 독후활동을 했다.
구연동화 및 독후활동에 참여한 2학년 한 어린이는 “상자를 만들어 내가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았던 친구에게 선물로 줘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6학년 한 어린이는 “내가 벼르고 서운하게 여겼던 친구와 부모님께 잘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고 남의 탓을 하기보다 나를 더 가꿔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독서를 통한 중요한 교훈을 얻고 재미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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