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무원 부족한 일손돕기 구슬땀
하동군 금성면, 군부대 장병·공무원 등 5차례…마늘·매실 1.3ha수확 지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의 고령화·부녀화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까지 겹쳐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에 군장병과 공무원들이 도움을 손길을 내밀고 있다.
하동군 금성면(면장 배미화)은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적기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며 일손돕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성면은 매실·마늘 수확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면사무소 직원과 군청 남해안개발과 직원, 육군 8962부대 5대대 장병 등70여명이 5차례에 걸쳐 일손돕기를 전개하며 농가의 시름을 덜었다.
공무원과 군 장병들은 가덕·궁항·고포리 등 3곳에서 1만㎡의 마늘 수확 및 마늘쫑 제거 작업과 함께 3000㎡의 매실 수확에 동참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 지원을 받은 윤종율 마늘재배농가는 “마늘 수확 시기를 맞고도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무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쁜 시간을 내서 도와주니 무어라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워했다.
배미화 면장은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농사일이 자꾸 지연되고 있어 아쉽다”며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농가의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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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각광받는‘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하동군, 귀농귀촌 교육생 영농현장 학습 잇달아…안정 정착 지원도 다양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군’이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영농현장 체험학습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하동군은 농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영농후계 세대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귀농·귀촌인 지원시책과 함께 예비 귀농·귀촌인의 영농현장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수도권의 MBC 귀농아카데미 교육생 60명이 지난달 30·3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지역 영농현장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들은 이번 현장학습에서 매실가공시설과 귀농 선배들이 운영하는 딸기·블루베리 등 농장 4곳을 둘러보고, 밤에는 선배 귀농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귀농·귀촌 정보를 청취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농업기술원 귀농교육생과 농식품공무원교육원 교육생들이 하동을 찾아 현장학습을 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모두 4차례에 걸쳐 영농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군은 또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경남생태귀농학교, 경남도농업기술원, 귀농귀촌종합센터 등 귀농·귀촌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귀농 지원시책 설명회를 갖는 등 활발한 귀농·귀촌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서울·창원 등 대도시에서 실시하는 귀농귀촌 박람회에 3차례 참가하고, 귀농·귀촌 홍보 팸플릿 7000부를 제작·배부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5월말 현재 귀농·귀촌인 101세대 218명을 유치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의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밸리 TF팀을 운영하면서 매년 실태조사를 통해 귀농·귀촌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과 귀농·귀촌인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올 하반기부터 귀농인 초청 화합잔치를 마련해 실비를 지원하는 한편, 귀농하기 좋은 마을 육성을 위해 귀농귀촌 실적이 우수한 마을에 진입로 등 마을공동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빈집수리비, 영농정착보조금, 창업 및 주택구입자금 융자 같은 기존의 지원시책 외에도 영농현장 체험학습을 통한 예비 귀농·귀촌인 유치 및 홍보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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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 도시가스 공급 준비 착착
하동군, 내년 말 공급 추진상황 주민설명회…이번 주 배관공사 본격 시작
하동읍 주민들의 숙원인 내년 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하동군이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9일 하동읍사무소에서 조문환 경제수산과장, 시행사인 (주)지에스이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읍 도시가스공급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도시가스 사업 개요, 지금까지의 진행상황, 각 가정의 분담금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조문환 과장은 “도시가스 공급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올 초 도시가스 설치 보조금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사업예산을 확보하는 등 세부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추진해 왔다”며 “이를 통해 각 가정의 연료비가 연간 20∼30% 줄어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16년 말까지 57억원 사업비를 들여 적량면 영신원마을에 32t급 LNG탱크 2기를 설치하고, 영신원∼하동읍 입구 3.5㎞, 하동읍 입구∼송보아파트 2.1㎞, 시외버스터미널∼읍사무소 0.9㎞ 등 3개 구간 6.5㎞의 배관공사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이번 주 중으로 KT하동지사∼녹차아파트 1.2㎞ 구간의 배관공사를 먼저 시작하고 이후 하동읍 지중화사업과 병행해 순차적으로 시행한 뒤 2016년 말 각 가정에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도시가스 신청 절차를 비롯해 주민들의 시설비 부담비용, 도시가스 전환에 따른 가전제품 교체 문제 등에 대한 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군은 주민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과 함께 도로 굴착 등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읍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한 뒤 향후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공급 구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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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하동군, 7월 13∼8월 14일 군청·읍면 일자리 제공…25일까지 40명 내외
하동군은 청년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올 여름방학기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운영하기로 하고, 희망 학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방학동안 학생들의 사회 경험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군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내달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달간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하동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 40명 내외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에 우선 선발 기회를 준다.
이 기간 대학부설 사회교육원이나 평생교육원, 사이버대학생, 전산원 등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발된 아르바이트생은 첫날 근무조건 등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군청 실과소와 13개 읍·면에 배치돼 하루 6시간 주 5일간 행정 및 현장 지원 업무를 하게 된다. 인건비는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운영 기간 군수와의 간담회를 통해 민선 6기 비전을 소개받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기회가 주어지며, 주요 사업장 견학과 문화유적 탐방 시간도 갖게 된다.
아르바이트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11일부터 25일까지 군청 행정과(하동군 하동읍 군청로 23)나 읍·면사무소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행정과 행정담당부서(055-880-215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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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하동 전통시장 만들기 앞장
농협 하동군지부, 농어촌공사·한전 등 3개 기관 전통시장 주변 정화 활동
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이정한)는 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지사장 강동화), 한전지사 하동지점(지점장 한명철)와 함께 지난 9일 하동공설시장 주변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마련됐으며, 3개 유관기관은 앞으로 매달 같은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정한 지부장은 “오늘의 행사가 다시 한 번 하동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서 “다음 달에는 시장주변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지역까지 환경미화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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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전투 참전 학도병 할아버지 초청 강연
하동 진교초, 정효명 할아버지께 듣는 6·25 전쟁과 화개전투 학도병 이야기
하동 진교초등학교(교장 정진용)는 지난 9일 도서관 디지털영상실에서 화개전투 참전 학도병 정효명 할아버지(6·25 참전 학도병 동지회 회장)를 모시고 ‘6·25 전쟁과 화개전투 학도병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화개전투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전남 동부 6개 군에서 6년제 중학교에 다니던 15∼20세의 어린 학생 180여 명이 지원 입대한 뒤 그해 7월 25일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70여 명이 사상 또는 실종된 학도병 최초의 전투이다.
이번 행사는 6월 나라사랑주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정효명 할아버지의 생생한 6·25 경험담을 들려줌으로써 화개전투 학도병들의 참전 발자취와 학도병 정신을 재조명하고 나라사랑의 첫걸음에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정효명 할아버지는 이날 강연에서 열다섯 살 어린 나이에 훈련도 채 받지 않고 총 한 자루와 주먹밥 한 개를 들고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걸고 전투를 벌인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학생들을 뭉클하게 했다.
강연회에 참여한 6학년 박소연 학생은 “학도병 할아버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있는 것 같다”며 “저도 나라사랑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찾아서 실천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서는 하동교육지원청과 하동얼연구회가 개발한 증언집 ‘화개전투를 아시나요’를 접한 현대인재개발원 컨텐츠연구개발팀이 6·25 학도병 홍보자료 ‘군번 없는 어린 용사, 학도병 최초의 전투, 화개전투’ 촬영도 함께 이뤄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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