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재능기부로 마을이 확 달라졌어요
하동군 악양면,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 악양 상신마을 기능봉사 활동
경남 최고의 기능 인력들이 슬로시티 하동군 악양면의 한 마을에서 맞춤형 재능기부 활동을 벌여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동군 악양면은 경남을 빛낸 우수 기능인과 대한민국 명장 등 최고의 기술 인력들이 지난 주말 상신마을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지사장 김현생)가 주최한 이날 재능기부에는 대한민국 명장회, 국제기능올림픽 경남동우회, 농협경남본부,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마산대학교 보건의료봉사단 등 8개 기관에서 110명의 기능 인력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63가구 128명이 사는 마을 곳곳을 다니며 낡고 바랜 20가구의 대문을 깔끔하게 도색·수리하고, 30가구의 방충망을 새로 교체하거나 수리했다.
또한 농번기를 맞아 바쁜 농사일 때문에 이·미용실에 가지 못하는 주민 50명에게 머리를 손질해주고, 고장 난 경운기 같은 농기계도 수리했으며, 생활 주변의 환경개선 활동도 병행했다.
뿐만 아니라 마산대 보건의료봉사단은 농촌 어르신들이 많이 겪는 관절염·허리·다리 등의 한방진료도 실시하는 등 6개 분야의 맞춤형 재능기부활동을 벌였다.
이창호 마을이장은 “경남 최고의 명장과 기능인들이 생색내기의 봉사활동이 아니라 농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해소해주니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워했다.
--------------------------------------------------------------------------------
비싼 농기계 NO! 싼 임대농기계 YES!
하동군, 상반기 임대농기계 1487건 활용 전년비 22.7%↑…영농비 절감 톡톡
본격적인 모내기와 축산농가의 조사료생산 시기에 맞춰 하동지역 농업인들이 임대농기계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비싼 농기계를 사지 않고 행정이 운영하는 임대농기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하동군은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덜고,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과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적량면 농업기술센터와 북천면에 농기계 임대사업장과 동부권 분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임대사업장과 동부권 분소에는 57종 420대의 농기계와 임대농기계 배송차량, 지게차, 크레인, 사다리 같은 관리 장비를 보유하고, 농업인에게 필요한 농기계를 빌려주고 있다.
농업인들은 지난해 2300건 3428일의 임대 농기계를 이용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상반기에만 1487건 2105일을 활용해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임대한 농기계는 관리기로 3428일 사용했으며, 다음은 휴대용전동가위 461일, 쟁기 272일, 굴삭기 268일 순으로 나타났다.
축산농가의 조사료 생산장비인 결속기, 모우어, 랩피복기, 반전집초기, 동력예취기 같은 농기계 이용률도 크게 늘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함께 모내기 시기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벼농사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시범적으로 구입한 벼 승용 직파기 활용도도 높아 농가의 일손 부족과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과수농가를 위한 잔가지 파쇄기와 휴대용전동가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가에 필요한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구입해 일손 부족과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 농가의 소득 향상은 물론 부자 농촌 건설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남부권 분소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촌 어르신 장수사진 찍어드립니다
하동군, 산잡고 물감고·사협 하동지부 12∼19일 읍면 순회…장수지팡이도 보급
하동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을 찍어드리고, 안전한 보행을 위해 다기능 장수지팡이도 제작·보급한다.
하동군은 오는 12일 횡천면을 시작으로 관내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65세 어르신 450명에게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하동지부(지부장 한인균)가 하동읍, (사)산잡고 물감고(대표 최재호)가 10개 면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찍은 다음 무광택 코팅 처리한 고급액자에 넣어 해당 어르신들에게 보내준다.
읍면별 일정을 보면 △12일 오전 9시 30분 횡천면 분회경로당, 오후 2시 청암면 복지회관 △15일 오전 하동읍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 오후 적량면 분회경로당 △16일 오전 진교면 복지회관이다.
이어 △17일 오전 고전면 복지회관, 오후 양보면 복지회관 △18일 오전 화개면사무소, 오후 악양면 분회경로당 △19일 오전 북천면 분회경로당, 오후 옥종면 분회경로당이며, 금남·금성면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별도 장수사진을 찍어 제외된다.
군은 장수사진 촬영과 함께 90세 이상 어르신과 보행이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 어르신 350명에게 2단 길이 조절이 가능한 고경도 알루미늄 장수지팡이도 제작·보급한다.
장수지팡이는 밤에 LED 라이트조명이 비치고, 응급 시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경보음 장치가 장착돼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읍면 순회 봉사활동에서는 경로행사와 함께 (사)산잡고 물감고 회원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도 준비한다.
장수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읍면 일정에 맞춰 지정된 장소에 나가면 되고,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은 읍면 봉사단체가 모시려 간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군청 주민복지과 노인복지담당(880-2332)으로 문의하면 된다.
--------------------------------------------------------------------------------
북천 꽃양귀비 축제 성황리에 마쳐
하동군, 전국 각지 관람객 13만명 찾아 꽃양귀비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지난달 22일부터 17일간 열린 하동군 북천면 코스모스·메및꽃 축제장에서 열린 꽃양귀비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열린 꽃양귀비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든 수많은 관람객에게 꽃양귀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하동군에 따르면 북천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한 꽃양귀비 축제는 지역별 특색 있는 작물 재배와 마을경관보전 활동을 통해 농어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하고 이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관보전직불제에 따라 개최됐다.
북천면 직전마을 앞 5만㎡(1만 5000평) 규모에 조성된 꽃 양귀비 단지에는 빨간 꽃 양귀비와 노란 꽃 양귀비가 한데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큰 기쁨을 줬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국악공연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공연, 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등의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목공예 전시, 꽃물들이기, 컵 만들기, 냅킨아트, 열쇠고리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그리고 지역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새싹쌈, 오디, 죽순, 산나물, 가공식품, 다육식물 등 농·특산물 판매와 더불어 메밀국수 등 향토음식 판매부스도 운영됐다.
행사 17일간 전국에서 1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으며, 농·특산물 및 향토음식부스에서는 2억원어치를 팔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군 관계자는 “꽃양귀비가 기온과 습도에 민감해 관리가 까다로웠는데 마을 주민들이 정성을 들여 활짝 핀 꽃양귀비 속에서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올 가을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에 이어 내년 봄 10만㎡ 가량의 꽃양귀비를 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동군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개최
하동군, 제1금고 농협·제2금고 경남은행 지정…내년부터 3년간 자금관리
하동군은 현 하동군금고의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8일 새로운 금고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 지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하동군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금융·상공·세무 등 금고업무 관련분야 민간 경력자 5명과 군의회 추천 의원 1명, 군 관계공무원 3명 등 9명으로 구성됐으며, 금융기관 제출자료의 확인·심의 및 평가와 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결과 공개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심의위원회는 이날 공개경쟁에 의한 방법으로 제1금고를 NH농협은행 하동군지부, 제2금고를 경남은행 하동지점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관리·운영하게 되고, 경남은행은 같은 기간 기금을 취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심의위원회에서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이 하동군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금보다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성교육 체험버스 마법성에 들어가다
하동 악양초, 1∼4학년 대상 ‘체험형 성교육’ 실시…미래의 엄마·아빠 체험
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김병영)는 지난 8일 1∼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경남도교육청과 여성가족부가 연계한 ‘체험형 성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외곽지역의 아동들을 찾아가 생명과 사랑, 성 인권, 성 평등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져보게 하는 체험형 찾아가는 성교육이다.
학생들은 성교육 체험버스의 ‘엄마의 자궁방’에서 놀면서 임신 체험복을 입어보고 태동을 느껴보기도 했으며, 신생아 인형을 안아보고 돌보면서 미래의 엄마 아빠가 돼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교육에 참여한 한 여학생은 “태동을 느껴보는 체험에서 처음 느껴보는 태동이 이상하고도 신비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신체험복 입어보기와 아기돌보기 체험을 한 또 다른 학생은 “엄마가 저를 낳고 키우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다”며 “부모님께 감사 드려야겠다”고 감격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병영 교장은 “학생들이 체험형 성교육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과 상대방의 소중함을 깨닫고 성에 대한 바르고 건강한 가치관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1182 페이지
조회 : 1,0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