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청정하동 구축 예방대책 총력
하동군, 윤상기 군수 주재 대책회의…대책반 운영 신고·예방법 홍보 강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일로에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메르스 청정지역 구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하동군은 5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 실과소장과 13개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 주재로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메르스 감염 및 격리환자가 하동군을 비롯한 경남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단계별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주민 신고 및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대책회의에서 메르스 발생경로와 발생현황, 지난달 22일 메르스 감염예방 주의지침 시달 이후 그동안의 추진상황, 만약에 대비한 단계별 지휘체계 구축, 주민신고 및 예방법 홍보 등에 대한 박갑동 보건소장의 보고를 받고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먼저 경남에는 메르스 감염 및 격려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총괄팀 △감시 및 대응팀 △역학조사팀 △자료취합 및 관리팀 △물자지원 및 홍보팀 등 5팀의 대책반을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책반을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하고 환자신고 접수에서부터 역학 및 사례조사, 환자치료 및 격리, 방역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비상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군은 또 행정적인 대처와 함께 주민들의 사전 예방과 신고가 중요하다고 보고 대주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메르스는 감염환자를 통해 감염되며,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의심증세가 발견될 경우 즉시 군 보건소(055-880-6632∼3)나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어린이, 임신부, 암투병자 등 면역 저하자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에 가급적 가지 말고,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일반 군민도 평소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할 것을 주문했다.
만약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 22일 메르스 감염예방 주의 지침이 시달된 이후 관내 전 의료기관에 의심환자 내원 행동지침을 내려 보낸데 이어 모든 학교와 어린이 집에 감염예방 수칙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예방활동을 벌였다.
윤상기 군수는 “경남에 메르스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행정적인 사전·사후 대책과 함께 대주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단 1명의 군민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신고체계 구축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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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우려먹는 유기농 발효차티백 전국 최고
하동 청석골 감로다원, 제14회 유기농무역박람회 가공식품분야 1등 국무총리상
하동군 화개면 청석골 감로다원(대표 황인수·56)이 찬물에 우려먹는 유기농 발효차티백을 개발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청석골 감로다원은 5월 29∼6월 2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제14회 유기농무역박람회의 가공식품부문에 찬물에 우려먹는 유기농 발효차티백을 출품해 300여 경쟁 농가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청석골 감로다원이 출품한 유기농 발효차티백은 소비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고자 찬물에 우려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으로, 차는 뜨거운 물에 우려먹어야 한다는 기존의 선입관을 깨고 녹차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유기농 녹차와 발효차 등을 생산·가공하는 황인수 대표는 그동안 효소를 이용한 유기농자재를 자가제조해 화학물질이나 유해물질을 배제하고 자연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순환 지속형 유기농법 실천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04년 최초로 친환경농업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07년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해 현재 3ha의 유기농 녹차를 재배하면서 유기가공식품을 생산해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청석골 감로다원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2년 친환경 가공식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시작으로 2013년 웰빙 농사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장상, 2013년 경남도 친환경농업인대상 단체부문 대상, 2014년 유기농관련 경남도지사상 등을 수상했다.
청석골 감로다원은 친환경 생태농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와 주작목인 녹차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유기가공 상품을 생산해 유기농가의 경영개선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황인수 대표는 “연간 3억원에 이르는 유기농 제품은 현재 품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국내 개인 고객에게 전량 판매하고 있다”며 “유기농 녹차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9월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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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 실시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 4대 폭력 및 아동학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교육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는 지난 3일 종합사회복지관 강의실에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사, 건가·다가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도내 다문화가족의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순회강연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승해경 경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4대 폭력과 아동학대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다.
승해경 센터장은 성인이 아동에게 손상을 입히거나 위협을 하는 행위를 학대라고 정의하고, 학대에는 신체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 성적 학대 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대는 그 어떤 것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특히 아동에게 가해지는 학대나 폭력은 사전에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아동학대 등이 우리와 무관한 사건이 아니라 가까운 이웃이나 친족을 통해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동과 밀접한 소통을 통해 긴밀하게 대응해야한다고 밝혔다.
승 센터장은 생활 주변에서 아동학대 징후를 느꼈을 때는 아동학대 신고전화(112번)나 여성긴급전화(1366번)로 즉각 연계해 조기 예방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령에 맞는 아동의 발달 상태를 이해하고 올바른 상호작용과 바람직한 훈육이 가장 좋은 예방법임을 강조하며, ‘백설공주’와 ‘선녀와 나무꾼’ 같은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사회적 통념을 꼬집기도 했다.
교육에 참가한 정유미(28·베트남) 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불안감을 느꼈던 때가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건가·다가통합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가족은 아동 학대나 폭력이 발생하더라도 대처가 어려웠는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다문화 인권 향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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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 증진’시설·단체장 맞손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 관내 장애인 시설·단체장 간담회 개최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는 최근 종합사회복지관 강의실에서 하동지역 장애인 시설·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복지 역량강화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장애인 시설 및 단체의 화합과 각 단체 애로사항 청취 및 주요 현안 등 정보 공유를 통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하동군지회, (사)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하동지회, (사)경남농아인협회 하동군지부, (사)느티나무 하동군장애인부모회, 섬진강 사랑의 집, 하동지역자활센터 장애인활동지원팀의 대표와 중간관리자, 장애인분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이양호 하동군 장애인복지담당의 하동군 장애인복지 행정시책 발표에 이어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토론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장애인과 장애인 상호간의 편견과 인식 개선, 장애인의 자립 지원의 필요성, 장애인 복지의 패러다임 개선의 필요성 등에 대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양호 장애인복지담당은 “이번 간담회가 관내 장애인 시설·단체의 화합의 시발점이 돼 서로가 협조하고 장애인복지를 함께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는 현재 장애인복지 역량강화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분기별로 지역 장애인 시설·단체장 간담회를 열어 장애인 복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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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가 함께한 왕성 어울림 한마당
하동 화개초 왕성분교장,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왕성 어울림의 날 실시
하동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장(교장 김용진)은 지난 4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왕성 어울림의 날’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먼저 지난달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메아리학습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탁구경기를 시작했다.
탁구경기는 복식조를 만들어 경기를 즐겼으며, 탁구 외에도 풋살과 배구 경기를 하며 교육공동체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 편에서 볼 때 심리적으로 느끼는 학교의 높은 문턱을 낮추고 학교에서 생활하는 자녀의 모습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살펴보고, 교직원과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학생 편에서도 가정의 어른과 학교의 어른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운동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심리적 정서적으로 많은 안정을 주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교직원 편에서는 자녀교육 문제와 학생들의 개인별 특징에 대해 학부모와 상담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됐다.
어울림의 날 행사에 참가한 6학년 김민소 학생은 “처음으로 부모님과 이웃 어른들과 탁구경기를 하니 너무 신나고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종연 학부모 회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많지만 이럴수록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뜻 깊고 학생 교육을 위해 좋은 활동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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