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삼신봉 올라 심신 힐링하다!
하동 묵계초, 교육공동체 100여명 가족과 함께하는 내 고장 산 오르기 체험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김현순)는 지난 27일 본교와 분교 유치원생과 전교생, 교직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가족과 함께하는 내 고장 산 오르기 체험활동’으로 지리산 삼신봉을 다녀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청학동 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해발 1284m의 삼신봉을 향해 2시간 정도를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 오르는 중간 중간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1학년 학생까지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싱그러운 자연의 소리와 초록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숲 속 정취에 취한 아이들은 도란도란 이야기꽃으로 정을 나누며 친구들과 함께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꼈다.
특히 산행을 하면서 학교생활에서는 맛볼 수 없던 체력 단련과 함께 지리산 자락 청학동에 사는 자부심을 가지게 된 뿌듯한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가한 2학년 한 학생은 “산을 오를 때는 무척 힘들었지만 정상에 올라 산신령님께 인사하고 만세와 야호를 외치며 교가를 부를 때에는 아주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며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삼신봉을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순 교장은 “분교와 어우러져 교육공동체가 함께 체험활동을 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며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가운데 긴밀한 유대감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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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서 폿트육묘 첫 기계이앙 시연
하동군, 양보면 예성마을 5800㎡ 이앙시연회…뿌리 활착 빠르고 병해충 강해
뿌리 활착이 빠르고 쓰러짐과 병해충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 폿트육묘 벼 기계이앙 시연행사가 하동에서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하동군은 1일 오전 10시 30분 양보면 지례리 예성마을 앞 김인규(61) 마을이장 논에서 푯트육묘 벼 기계이앙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숙 면장을 비롯해 조상석 금오농협장 및 농업관련단체 관계자, 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 이앙주체인 ㈜죽암기계 관계자,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해 시연회를 지켜봤다.
죽암기계 측은 이날 폿트육묘의 특성과 폿트육묘에 적합한 전용 이앙장비의 사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장비로 김인규 이장의 벼논 5823㎡에 폿트육묘 이앙 시연을 했다.
모판에 상토를 넣고 종자를 흩뿌려 기계이앙을 하는 기존 관행 육묘 이앙의 경우 종자량과 상토량이 많이 들고, 밀식이 돼 10∼20일 자란 묘로 이앙하기 때문에 묘가 충실하지 못하고 병해충 발생이 많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폿트육묘에 의한 벼 이식재배는 종자량과 상토량이 각각 79%·43% 절감되고, 25∼30일 자란 대묘로 이앙하기 때문에 이앙 시 뿌리의 손상이 적어 활착이 빠르고, 뿌리가 많고 줄기가 굵어 쓰러짐과 병해충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유효분얼을 많이 하고 큰 이삭에 낱알이 많아 다수확이 가능하고, 조기재배와 이모작에도 유리하며, 친환경 고품질 벼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전용이앙기 가격이 만만치 않고 폿트 비용도 많이 들어 차제에 이앙기 임대사업 확충 등의 대안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폿트육묘 이앙 이후 벼의 생육상태나 병해충 등을 면면히 살펴본 뒤 관행 이앙 재배법 보다 효과가 클 경우 다른 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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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붉은 꽃양귀비 밭에서 문학을
이병주문학관, 꽃양귀비 활짝 핀 6·7일 북천 문학관에서 대학생 문학캠프
오는 6·7일 하동군 북천면에 자리한 이병주문학관에서 1박 2일 대학생 문학캠프가 열린다. 문학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동안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이 문학캠프를 다녀갔고, 참가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올해도 그 문학캠프가 열린다.
이번에는 나희덕 시인이다. 나희덕 시인은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한 이래로 꾸준한 창작활동을 펼쳐왔고 그 성과에 값하는 평가를 얻어왔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미당문학상 등 굵직굵직한 문학상을 받았다.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종회 경희대 교수, 전동균 동의대 교수, 장철문 순천대 교수, 장만호 경상대 교수 등도 출연해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가, 어떻게 쓰면 좋은 글(작가)이 될 수 있는가’를 경험을 토대로 들려준다.
결코 만만한 출연진이 아니다. 김남호, 조민, 박영기 등 우리 지역에 기반을 두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도 대거 참가한다.
유월 초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는 계절이다. 저녁밥을 먹고 나면 그윽한 시골의 정취가 묻어날 것이다. 특히나 올해부터는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현장에 꽃양귀비를 심어 그 해질녘의 풍경은 기가 막힐 지도 모른다.
이번 문학캠프의 숙식은 다 이 꽃양귀비 밭 옆에서 해결한다. 그러나 꽃양귀비보다 초청 작가보다 더 중요한 건 참가자다. 모든 행사의 꽃은 사람이다. 문학캠프는 특히 그렇다.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어떤 분위기, 문학관 측은 그걸 기대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과 세상을 살피고 언어로 표현하는 것, 그것을 문학이라고 한다.
꽃양귀비 핀 들길을 걸으며 문학으로 정담을 나눌 사람은 전화(055-882-2354)를 하면 된다. 대학생은 숙박이 가능하고 일반인은 초청작가 특강에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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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예비귀농인 하동서 현장체험
하동군, MBC 귀농아카데미 교육생 1박 2일 딸기·블루베리 농원 등 체험
‘대한민국 귀농밸리’ 하동에서 현장체험을 하는 예비귀농인이 줄을 잇는 가운데 MBC 귀농아카데미 교육생들이 하동을 찾아 귀농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하동군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MBC 귀농아카데미 29기 교육생 60명이 지난 30일·3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을 방문해 하동군의 각종 귀농·귀촌 시책을 안내받고 딸기·블루베리 농원을 둘러보며 다양한 영농현장 체험을 했다고 1일 밝혔다.
MBC 귀농아카데미 교육생들의 현장교육은 지난 2012년 1월 하동군과 MBC 귀농아카데미가 체결한 ‘귀농인 유치 및 지원업무 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아카데미 교육생은 MOU 체결 이후 그해 2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사는 예비귀농인 30여명이 첫 현장체험을 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210명이 하동을 다녀갔다.
귀농아카데미 교육생들은 첫날 오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하동의 대표 농산물의 하나인 매실로 엑기스 등의 가공품을 생산하는 하동읍 화심리 슬로푸드영농조합법인의 매실가공시설을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매실가공시설 둘러본 교육생들은 하동군농업기술센터로 이동해 백성수 교육인력담당으로부터 하동군이 시행하는 각종 귀농·귀촌 시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귀농유치 사례 등 성공 귀농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그리고 교육생 60명이 2조로 나눠 딸기 주산지인 횡천면 남산리의 딸기농원(대표 조기범)과 횡천면 횡보길의 블루베리농원(대표 정주용)을 교차 방문하며 현장체험을 한 뒤 밤에는 옥종면의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정티움에서 딸기잼 만들기 체험을 했다.
다음 날에도 2조로 나눠 북천면에 소재한 오디농원(대표 최규석)과 새싹삼농원(대표 홍은표)을 역시 교차 방문해 농원 관리와 오디·새싹삼 재배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체험에 참가한 신용승(56·서울시) 교육생은 “영농에 적합한 기후 조건에다 아름다운 환경, 차별화한 귀농·귀촌 시책 등 대한민국 귀농밸리라는 사실이 실감났다”며 “이번 현장체험교육이 귀농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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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아동에 운동물품 선물 호응
하동군생활체육회, 행복네트워크와 연계 축구공·배드민턴 라켓 세트 지원
하동군생활체육회(회장 최오근)와 하동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행복네트워크분과는 가정의 달 지역자원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운동물품을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
하동군생활체육회는 산하 축구연합회(회장 장동엽)와 배드민턴연합회(회장 이강욱)가 최근 지역 소외계층 아동 20명에게 축구공과 배드민턴 라켓 세트를 각각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하동군생활체육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운동물품 나눔 행사에는 수혜 아동들과 행복네트워크 분과 위원, 하동군생활체육회, 축구연합회, 배드민턴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동들을 격려했다.
물품 나눔 사업은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유관단체의 참여를 통한 민·관 협력으로 대상자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긴밀한 복지네트워크 형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네트워크분과는 앞으로도 지역자원 연계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잠재적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자원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등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오근 회장은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추진했다”며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들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각 협회와 연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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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동향우 골프대회 성료
하동군, 전국 향우회 72팀 288명 참가…단체·남녀개인·장년부 4개 부문
전국 하동향우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제1회 하동군수배 및 제11회 전국향우회 초청 골프대회가 1일 오전 11시 사천 타니컨트리클럽에게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골프협회(회장 정의근)가 주최·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정한 농협 군지부장, 이병호 축협조합장, 전국 향우회장, 골프동호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윤상기 군수는 푸름이 더하는 신록의 계절 6월에 하동 발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향우 여러분의 고향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고 참석한 기관·단체장, 향우회장들과 함께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시타를 했다.
이날 대회에는 부산·울산·창원·김해·진주·양산·하동 등 내외 향우회 골프동호인 72팀 288명이 참가해 향우 간의 우의를 다지며 기량을 선보였다.
향우회별 단체전과 남자개인전, 여자개인전, 만60세 이상 장년부 등 4개 부문에서 치러진 대회는 36홀에서 동시 티업하는 샷건 방식으로 우열을 가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4개 부문별 우승, 2위, 3위에 대한 시상과 함께 메달리스트,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최다 버디, 베스트 드레스, 베스트 골프, 으뜸 향우 등 7개 분야의 특별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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