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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일원으로 뿌리내리는 다문화가족 하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다문화가정의 가족 탄력성 향상 노력 기여 내몽골 출신의 루원리(34·청암면) 씨는 지난해 10월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에서 개최된 ‘2013 토지문학제’ 다문화 토지백일장에서 운문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결혼이주여성의 한국문화 적응과 조기 정착을 돕고자 지난해 처음 도입된 ‘온 가족이 함께 쓰는 다문화 토지백일장’은 하동을 비롯한 인근 시·군의 많은 다문화가족이 참가해 나름의 문학실력을 발휘했다. 아들과 함께 2인 1조로 참가한 루원리 씨는 고국의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을 담은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루원리 씨는 앞서 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한국어 능력시험(중급)’에 도전해 4급의 실력을 쌓은데 이어 심리극 드라마(Drama Therapy) 치료사, 미술심리상담사, 방과후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재 지역의 초등학교 이중 언어 강사로 활동하면서 각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중국어 강사, 군청 통역사 등으로 하동과 하동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군청에서 중국어 통역업무를 맡고 있는 중국 출신의 유효연(38·하동읍) 씨는 지난해 인클로버재단이 주관한 다문화수기공모전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하는 등 하동지역의 많은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결혼이주여성들이 외국인이라는 일부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실하게 생활하며 제2의 고국 한국에서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외부의 따가운 시선을 벗어나 한국인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자신들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사회의 도움도 적지 않았다. 실제 루원리·유효연 씨가 백일장과 수기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는 ‘글짓기 교실’ 같은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여주여성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자존감을 높여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서포터 한 하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덕이 컸다. 하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들 프로그램 외에도 한글이 서툰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비롯해 다문화가족통합교육, 배우자 부부교육, 부모·자녀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이 겪는 부부 또는 시부모와의 갈등, 문화적 차이에서 생기는 소외감 같은 여러 가지 문제를 상담해주고, 취업이나 창업을 컨설팅해주는 등 많은 분야에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고향 이야기도 나누고 음식도 같이 해 먹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자조모임을 주선하고, 다문화라는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한 캠페인 같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각적인 도움에 힘입어 하동지역 결혼이주여성(283명) 대부분이 문화적 차이와 수많은 갈등을 극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통해 우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인정받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의 관점에서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교위탁 평생교육과정 학습자 모집 하동군, 2014년 상반기 경상대·경남과기대 21일까지 14과목 440명 접수 ‘평생학습도시’ 하동군이 2014년 상반기 대학교위탁 평생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1일까지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평생교육과정은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이 3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교양 및 자격증 과정으로 운영한다. 과정 및 모집인원은 총 14과목(자격 4·교양 10)에 440명이며, 대학별로는 경상대가 △초급 영어회화 30명 △약용식물자원활용지도반 40명 △커피홀릭 20명 △네일아트(취미반) 30명 △가족상담지도사 30명 △TA교류분석상담사 30명 △조경기능사 40명을 모집한다. 경남과학기술대는 △기타교실(중급) 30명 △셀프 동안 메이크업 30명 △신공략 중국어(초급) 40명 △향기로운 양초 만들기 30명 △숲속 산야초 힐링 및 효소교실 30명 △타이 마사지 20명 △풍수지리사(중급)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하동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1강좌 원칙에 수강료 납입 순서에 따라 선착순 마감이다. 교육 참여자가 전체 교육시간의 70%이상 이수할 경우 수강료의 최대 60%를 군비로 지원하되, 2년 이내 동일한 과목을 재수강할 경우 수강료의 40%가 지원된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경상대 평생교육원 인터넷(lifeedu.or.kr) 및 전화(772-0776), 경남과기대 인터넷(longlife.or.kr) 및 전화(751-3528)로 접수하면 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군청 행정과 평생학습부서(880-2183) 또는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educity.hadong.go.kr) 평생학습소식란을 참고하면 된다. ------------------------------------------------------------------------------------ ‘잠깐만요, 부모 자격증 먼저 따고 가실게요∼’ 하동군건강가정지원센터, NCCK와 연계협력 ‘학부모 인문학 아카데미’ 개설 요즘 대부분의 학부모는 공부하는 이유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 자녀들에게 ‘무조건 공부하라’는 식으로 학업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준다. 자녀에 대한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 자녀들에게는 지나친 구속과 부담감으로 느껴져 오히려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자녀들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부모와 갈등할 뿐만 아니라 자존감이 떨어지고,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 등에 시달린다. 억압된 분노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내향성의 아이는 불안·자책·우울증 등으로 심하면 자살로 이어지기도 하고, 외향적인 아이는 친구 또는 약자에 대한 폭력이나 반사회적인 일탈행동으로 인해 심하면 타살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에 하동군건강가정지원센터가 부모에게 최고의 상담사는 부모임을 깨닫고 하고, 부모를 자녀의 좋은 상담사로 세우기 위한 ‘학부모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인문학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의 연계협력 사업으로, ‘잠시만요, 부모 자격증 먼저 따고 가실게요~’를 테마로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하동군종합사회복지관 4층 강의실에서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씩 4주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1회는 ‘아이들과 독서로 상담하는 부모’라는 주제로 조미아 경기대학교 교수의 독서 지도를 통해 내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운다. 2회는 ‘자살심리의 이해’라는 주제로 주혜주 경인여자대학교 교수와 함께 하며 자살을 하고 싶을 만큼 힘든 아이들의 심리를 엿보게 되고, 3회는 ‘과학과 철학으로 보는 아이의 심리’라는 주제로 이영의 강원대학교 교수와 함께 뇌 과학의 세계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4회는 ‘대한민국 부모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서울시 하자청소년직업체험센터 교사를 지낸 김은산 공공상담소 연구원으로부터 아이와 부모의 심리를 듣게 된다. 인문학 아카데미는 학무모나 희망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희망자는 하동군건강가정지원센터(880-6523)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심리를 먼저 파악함으로써 스스로를 통찰하고 자아성장의 기회로 삼을 뿐만 아니라 자녀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녀와의 관계회복과 증진효과를 가져오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소득 자녀 신입생 교복비 지원 하동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고 신입생 자녀 교복구입비 25만원 지원 하동군은 새 학기를 앞두고 교복 구입에 따른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하동군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 중 올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가정이며, 1인당 25만원(동복 17만원·하복 8만원)이 지원된다. 교복구입비 지원을 받으려면 동복은 오는 14일, 하복은 5월 2일까지 주소지의 읍·면사무소 복지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학생의 입학통지서와 지원받을 대상자의 통장사본을 지참해야 하며, 동복은 2월중, 하복은 5월 중 신청자 계좌로 입금된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군청 주민복지실 복지기획담당(880-2345)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층 자녀의 교복구입비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자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신뢰받는 복지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어르신·장애인 의치보철 신청하세요 하동군, 저소득 65세이상 노인·중증장애인…오는 15일까지 신청 받아 선정 하동군은 장기간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씹는 기능이 떨어진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치 보철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아가 없거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과 의료급여수급권자 중증장애인(1~3급)을 대상으로 한다. 하동군보건소는 오는 15일까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건강보험 차상위전환자 중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 의료급여 중증장애인을 발굴해 3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의치 또는 부분 의치를 보급키로 했다. 군 보건소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건(지)소 치과실에서 1차 구강검진을 실시한 후 의치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는 치과의원 9곳이 참여하는 하동군치과의사협회와 협력해 대상자에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상·하악 틀니를 제공하며, 환자 1인당 진료시간은 3개월∼6개월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치 장착 후 사용 중 불편사항에 대해 사후관리까지 할 계획”이라며 “지역 의료소외계층 어르신 및 장애인의 평생소원인 의치 보급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치보철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방문보건담당(880-6642)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하동군, 경남은행 금고 해지예정 통보 하동군, BS금융지주 최종인수자 계약 체결시 해지…5개 기금 예치 관리 하동군은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 최종인수자로 계약 체결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위해 금고약정을 해지하겠다며 지난달 27일 경남은행 측에 해지예정 통보를 했다고 3일 밝혔다. 하동군은 경남은행과 맺은 금고 약정서상 해지 사유가 발생했거나 기타 금고를 변경해야 할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기타 갑의 사정 변경으로 약정의 정지 또는 해지가 필요할 때 금고 약정의 해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해 놓았다. 경남은행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하동군 제2금고로 지정돼 있으며, 올 1월 현재 5개의 기금을 예치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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