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제58주년 소방의날' 기념식 행사 가져
- 소방행정 발전 유공자 표창
-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소방의 소명” 다짐 가져
순천소방서(서장 하수철)는 9일 오전 11시 「제58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본서 3층 대강당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고 소방인의 자긍심 고취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소규모 자체 행사로 진행됐으며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및 소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국가직으로 전환되고 처음 맞이하는 제58주년 소방의 날은 소방가족의 긍지를 높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짐하는 날"이라며 "지난 우리지역 구례군 집중호우, 코로나19 대응 등 관내 위기상황 속에서 소방가족들이 보여준 땀과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순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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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달리던 시내버스에 불… 운전기사 맹활약
- 버스 운전기사 차량 내 소화기로 화재 진압해...
순천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1시 59분에 NC백화점에서 순천교도소로 가던 버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버스 운전기사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버스 운전기사 이씨(만 63세)는 버스를 운행하던 중 타는 냄새가 난다는 말에 정차 후 확인해보니 우측 타이어에서 불꽃이 보이고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승객들에게 재빨리 화재 상황을 알렸고 승객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킨 뒤 곧바로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큰 사고를 막았다.
이씨는 “신호를 기다리는데 타는 냄새가 나고 연기가 나고 있어서 내려 보니 꽤 불길이 컸다. 바로 차량 내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승객분들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소방서는 지속되는 차량화재 발생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모든 차량 내 차량용 소화기 배치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초기에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차량용 소화기가 반드시 필요하며 차량용 소화기는 분말, 할로겐, 이산화탄소, 강화액, 포 소화기 등의 종류가 있으며 소화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인지를 확인해 차량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적정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누구나 화재가 발생하면 그 규모와 상관없이 당황하게 되고 겁도 나기 마련인데 화재진압에 나선 이 씨의 용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 확대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해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홍보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소방서는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바퀴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순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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