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 '왕의 녹차'만들었어요
하동 쌍계초, 찻잎 따서 무쇠 솥에 덖고 비비며 녹차 만드는 전 과정 체험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호)는 최근 녹차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찻잎 따기와 덖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특색활동인 ‘차(茶) 사랑 생활다례로 바른 인성 가꾸기’와 연계해 차 사랑을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친구들 간의 협동·역할분담을 통한 배려 등 바른 인성을 기르는 기회로 삼고자 마련됐다.
고학년과 저학년이 짝을 이뤄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녹차 잎을 따는 법이나 덖음 과정을 서로 가르쳐주며 친밀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작은 찻잎을 따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선·후배 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가진 소쿠리를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찻잎 따기를 실시한 후 학생들은 자신들이 딴 찻잎을 가지고 급식소 1층에 위치한 녹차 체험실에서 덖음 과정을 체험했다.
커다란 무쇠 솥에 찻잎을 덖고, 탁자위에서 비비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 다례수업시간에 마시는 녹차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녹차를 덖는 동안 지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통해 하동녹차에는 조상들의 얼과 하동의 자연이 모두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은 학교 차밭에서 직접 찻잎을 따고 덖는 활동을 통해 부모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우리가 마시는 녹차가 얼마나 많은 정성을 통해 만들어지는지를 알게 됐다.
황영호 교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의미로 매년 차 사랑을 특색과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다례를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나아가 우리 지역의 특산물인 녹차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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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전’작은 기적 이룬다
하동군,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잠자는 동전 깨우기 모금 캠페인’ 전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하동군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단장 한삼협)은 지난 23일 하동군청 실과사무실을 순회하며 ‘잠자는 동전 깨우기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삼협 단장은 “평소 가정이나 직장의 서랍 또는 지갑에 잠자는 동전 모으기 활동으로 모든 사람이 동참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기부문화 동참과 참여로 새로운 조직의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함께 진행한 김영범 하동군 주민복지실장은 “행복한 군정의 기적은 적은 돈으로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연중 실시하는 사랑의 열매 기부문화의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동전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하동군 나눔봉사단은 앞으로도 잠자는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기부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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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좋은 계절’체육행사 풍성
하동군, 이달 말 족구·골프·테니스 등 5개 대회…6개 시·군 지적인 체육행사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을 앞두고 운동하기 좋은 5월 말 ‘건강 도시’ 하동에서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펼쳐진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25일 하동공설운동장 천연잔디구장에서 하동·진주·사천·산청·남해·합천 등 서부경남 6개 시·군 지적인 한마음 체육행사가 열린다.
대한지적공사 하동군지사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6개 시·군 지적직 공무원과 지적공사 직원 등 120여 명이 참가해 축구·족구·단체줄넘기 같은 경기를 하면서 지적직 공무원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진다.
또 이날 생활체육 테니스장에서는 하동군테니스협회 주관으로 제5회 하동화력본부장기 테니스대회가 클럽 대항전으로 치러지고, 같은 날 청암면 평촌리 청암면운동장에서는 제2회 하동지역아동센터연합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지역아동센터 한마당 대회에는 관내 5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및 아동 100여 명이 참석해 100m 달리기, 400m 이어달리기, 축구, 피구, 발야구 같은 체육행사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이어 다음 날인 26일에는 하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7회 하동군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가 열린다.
하동군족구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족구대회에는 동호인부 12팀, 직장부 12팀, 초청부 24팀 등 모두 48팀 500여명이 참가해 리그전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5월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제9회 향우초청 골프대회가 오후 1시부터 순천파인힐스CC에서 열린다.
하동골프협회가 주최하고 하동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날 골프대회에는 하동향우와 하동에 본적을 둔 골프 동호인 54팀 216명이 참가해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단체전과 개인전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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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편견을 버리고 하나로’
하동군, 18개 시·군 27개 기관 800여명 하동서 2013 정신건강의 날 행사
하동군은 24일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정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하나로 뭉치는 한마당 잔치 ‘2013 정신건강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196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4월 4일로 제정했다.
4월 4일은 우리나라에서 숫자 ‘4’가 죽을 ‘사(死)’와 소리가 같다해서 금기시돼 왔으나 이것이 단순한 편견일 뿐인 것처럼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을 깨야한다는 의미에서 숫자 4를 두 번 사용했다.
이번 행사도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며, 정신장애인과 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차별과 편견을 버리고 하나로’라는 슬로건으로 경남도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18개 시·군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사회복귀시설 등 27개 기관 회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희망나무 소원 리본달기·하동어린이집 공연·하동중창단 공연 등의 식전행사와 유공자 표창·환영사·격려사·축사 등의 공식행사, 축하공연·장기자랑·한마음 운동회 등 식후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식후행사에서는 하동 정신건강증진센터 회원들의 사물놀이, 밀양 정신건강증진센터 회원들의 아코디언 연주에 이어 진주 정신건강증진센터의 기공체조 및 무조건 댄스, 합천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사물놀이, 하동 우리들병원의 에어로빅, 진주정신병원의 생활체조 같은 회원 장기자랑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각 센터 회원들이 직접 만든 아이클레이 작품을 비롯해 한지공예, 도예접시, 세라워크, 퀼트, 종이공예, 천연비누·화장품, 도자기 같은 다양한 수제품이 전시돼 정신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 밖에도 초청가수의 흥겨운 공연과 공굴리기 등의 한마음 운동회, 행운권 추첨, 솜사탕·캐릭터 인형·막대풍선 만들기 같은 부대행사도 마련돼 모처럼 웃고 즐기는 하루가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리자와 환우가 하나가 돼 정신질환도 치료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정신 장애인 차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힐링 건강도시 하동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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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폐선철로 공동 활용방안 논의
하동군, 영호남 7개 시·군 관계자 협의회…폐선부지 무상사용 공동 대응
영·호남 7개 시·군이 경전선 복선화사업으로 폐선되는 철로 및 역사 부지에 대한 공동 활용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경전선 철로가 지나가는 영·호남 7개 시·군은 지난 23일 오후 2시 하동군 악양면 평사드레 문화교류센터에서 ‘경전선 폐선철로 공동활용 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하동군을 비롯해 창원시·진주시·사천시·함안군 등 경남지역 5개 시·군과 순천시·광양시 등 전남지역 2개 시 등 영·호남 7개 시·군 실무 공무원과 민간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경전선 복선화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폐선철로의 관광자원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공동 활용방안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협의회에서는 남해안 7개 시·군이 연계된 관광자원화의 일환으로 폐선부지는 자전거도로, 역사부지는 공원·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폐선철로 및 역사 부지를 해당 지자체가 매입할 경우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부지 무상사용을 위해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협의회에서는 폐선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오는 7월 중 7개 시·군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각 지자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를 거쳐 폐선부지 활용계획 및 부지 무상사용 등을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폐선철로를 영·호남 지자체가 공동 개발할 경우 섬진강을 사이에 둔 영·호남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동서통합 기반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폐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 삼랑진∼광주 298.5㎞의 경전선은 복선화 사업으로 순천∼광양 9.2㎞는 2011년, 삼랑진∼진주 101.4㎞는 2012년에 폐선됐으며, 진주∼하동 44㎞와 하동∼광양 24.8㎞는 2015년 폐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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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갈사만에 3개 업체 300억원 유치
하동군, 미래인더스트리 등 3개 업체 조선기자재·선박부품 공장건립 MOU
대한민국 해양플랜트의 메카가 될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 갈사만 조선산단에 조선기자재·선박부품 생산업체 3개가 300억원을 투자한다.
하동군은 24일 낮 12시 서울시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3 경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해 미래인더스트리(주), 대명 PMC(주), 태광중공업(주) 등 3개 업체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홍준표 도지사·조유행 군수·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강종수 미래인더스트리(주) 대표, 안주식 대명 PMC(주) 대표, 이규태 태광중공업(주) 대표와 각각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 업체는 오는 2015년까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 각각 3만 3000㎡(약 1만평)의 부지에 100억원씩을 투자해 조선기자재와 선박부품 생산공장을 건립, 가동한다.
선박구성 부분품을 생산하는 미래인더스트리(주)는 이날 협약체결에 따라 갈사만 조선산단에 조선기자재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기타장비조립용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대명 PMC(주)는 선박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또 선박구성 부분품을 생산하는 태광중공업(주)은 갈사만 조선산단에서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며, 이들 3개 업체는 각각 5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으로 경남도와 하동군은 이들 업체의 공장건립과 기업활동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법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은 이날 협약 체결 외에도 수도권 기업 CEO 등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현황과 입지여건, 장점 및 인센티브 등을 홍보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조유행 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이희봉 경제자유구역청장, 하진수 남해안개발과장 등 하동지역 투자유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에 참가한 기업·투자 관계자들과 투자 상담을 벌이는 등 공격적인 활동을 벌였다.
한편,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개발공사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는 중앙정부 인사를 비롯해 경제단체장, 산업별 주요기업, 출향 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기업 투자인센티브, 투자환경 설명, 경남투자 성공기업 사례발표, 투자상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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