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행 군수 현안업무 직접 챙긴다
하동군, 예고 없이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추진상황 청취…앞으로도 수시 점검
조유행 하동군수가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끝나기가 무섭게 숨 돌릴 틈도 없이 현안업무 챙기기에 나섰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조 군수는 지난 22일 오후 2시 녹색환경과 소관 생활폐기물처리장 조성관련 추진상황 중간보고를 청취했다.
이는 사전 예고 없이 실시된 것으로, 담당부서장과 관계 공무원이 얼마나 업무에 정통하고 있는지와 군의 현안사항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우 녹색환경과장은 이날 보고에서 현재 매립장 사용가능 연한은 2017년까지이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은 지속적인 시설개선으로 사용연한을 2020년까지 연장가능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이 과장은 또 매립장의 사용연한 증대를 위해 소각률도 당초 40%에서 60%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규 폐기물처리장 조성은 2020년을 목표로 자원순환 생태공원 형식으로 최소 100년 이상 사용 가능한 시설로 구상 중이며 그동안 관련부처와 국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면서 군 독자적인 추진방식은 물론 인근 시·군과의 연계협력 사업을 통한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조 군수는 앞서 지난달 말에도 사전 예고 없이 현안업무 보고를 청취했는가하면 앞으로도 수시로 시행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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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대대적 전개
하동군, 내달 20일까지 인력알선창구 운영…배 솎기·매실·마늘 수확 등 지원
하동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하동군은 모내기와 보리베기, 과수·채소 수확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내달 20일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일손돕기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하동군에는 모내기 4693㏊를 비롯해 매실수확 433㏊, 배 솎기 및 봉지씌우기 227㏊, 마늘수확 180㏊, 보리·밀 수확 130㏊, 콩 파종 187㏊, 기타 167㏊ 등 총 6017㏊에 연 20만 3975명의 일손이 필요하지만 농가자체 인력 외에 1100여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 기간 공무원 250명과 군부대 80명, 유관기관 100명 , 봉사단체 150명, 기타 80명 등 모두 660여명을 동원해 일손 지원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기상재해 지역의 일손 부족농가와 노약자, 부녀자, 국가보훈대상 농가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되, 과수·채소 등 원예작물과 밭작물을 재배하는 일손 부족농가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군은 일손돕기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3개 읍·면과 지역농협에 각각 인력알선창구를 설치·운영하면서 읍·면과 농협간의 협력을 통해 일손부족 농가에 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 간 자매결연,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농작물 수확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부족한 일손을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읍·면에서는 도시민들의 농촌체험 활동과 1사1촌 운동, 자연학습, 도농교류, 읍·면내 사회봉사단체 등을 활용해 일손을 지원하되 기관·단체의 대규모 인력 동원을 통한 행사성 위주의 일손돕기는 지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이 고령화·부녀화하면서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적기 영농을 실현하고자 공무원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대대적인 일손 돕기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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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부들의 아주 특별한 힐링여행
하동군, 서대문구 주부 40여명 하동서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착한 여행
일상에서 지친 서울 서대문구의 평범한 주부들이 건강·취미·인문의 테마가 있는 하동에서 아주 특별한 힐링여행을 했다.
하동군은 23일 서대문구 주부 40여명을 대상으로 단순한 여행이 아닌 ‘시간이 소중해지고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착한여행’ 소풍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착한여행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자연과 사람을 파괴하는 여행이 아니라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배우고 나누는 그래서 내가 성장하는 여행의 태도와 여행의 방식을 말한다.
이번 소풍 프로그램은 하동군이 보유한 문화적 자산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진 전문가와 문화해설 전문가 동행하며 함께 배우고 느끼는 여행이기도 하다.
소풍에 참여한 주부들은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공원에서부터 섬진강을 따라 토지 이야기 길을 걸으며 백두대간 끝자락 지리산의 생태를 관찰하고 최참판댁과 쌍계사, 차문화센터 다도체험, 화계장터 등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사진으로 기록도 했다.
주부들은 단순한 여행에 그치지 않고 여행이 끝난 후 참가자 개개인이 여행을 하면서 기록한 자료들을 모아 공동으로 직접 참여하는 기행집을 제작한다. 또한 제작된 기행집을 모아 서대문구청에서 전시도 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을 기획한 하동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생활에 지친 주부들의 움츠린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힐링여행을 계기로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주부를 대상으로 하동으로 공정여행을 계획하고 하동군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서대문구 내 대학교 탐방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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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금주 금연 비만예방 통합교육
하동군, 관내 11개 중·고등학생 1500명 대상…청소년 통합보건교육 실시
최근 청소년 사이에 흡연·음주가 늘어나고 영양 불균형 등으로 비만·저체중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하동군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합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동군보건소는 청소년기 흡연·음주 폐해의 심각성을 알려주고 적절한 영양공급으로 건강한 체격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길러주고자 ‘2013 상반기 청소년 통합보건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통합보건교육은 분야별 전문외래강사와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문인력을 강사로 초빙해 옥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내달 14일까지 관내 11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모두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청소년기 흡연·음주 폐해와 금연·금주교육 △영양소 및 나트륨 적게 먹기 등 영양교육 △비만·저체중의 원인과 예방법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군 보건소는 23일 오후 하동고등학교 다사관에서 전교생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금주·영양·비만·저체중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전상희 보건소 금연상담사와 김용란 영양사가 강사로 나서 청소년기 흡연·음주로 말미암은 신체적·정신적 피해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저체중 등의 부작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했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경상대병원, 21세기 한일병원정신과, 국제절제협회 등의 전문외래강사를 초빙해 학교실정에 맞는 통합보건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중·고등학교 통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흡연·금연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건강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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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개선부담금 미납자 독촉장 발송
하동군, 3월 부과자 중 미납부자 1만 3427건…이달 말까지 자진 납부해야
하동군은 2013년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미납부자에 대해 이달 말일까지 납부하도록 독촉고지서를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유통·소비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시키는 시설물(바닥면적 합계 160㎡이상인 건물)과 경유자동차에 대해 원인자 부담 성격으로 1년에 2회(3월·9월) 부과되고 있다.
이번 독촉분은 3월 부과자 중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은 자동차·시설물 1만 3427건(3억 7469만원)에 대한 고지분으로 전자납부(giro.or.kr)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이용우 녹색환경과장은 “독촉기한 후에는 개인의 재산 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므로 기간내 자진 납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체납액 등 궁금한 사항은 녹색환경과(055-880-2565)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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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초등학교 뮤지컬단 창단‘화제’
하동 고전초교, 전교생 참여 뮤지컬단 ‘아띠’ 창단…2박 3일 캠프 운영
올 초 할머니 8명이 초등학생으로 입학해 화제가 됐던 시골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뮤지컬단을 창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박정희)는 지난달 전교생이 참여하는 ‘아띠’ 뮤지컬단을 창단하고 2박 3일간의 캠프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띠 뮤지컬단은 2013년을 시작으로 3년간 교육부로부터 매년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전교생이 함께 뮤지컬을 배우고 익히며 공연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띠는 ‘친한 친구’, ‘영원한 친구’라는 뜻의 순 우리말로, 이름에 맞게 서로 사이좋게 우정을 쌓으며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고전초교는 뮤지컬 활동을 통해 예술에 대한 다양한 안목을 갖추고 학생들의 감성과 정서를 풍요롭게 하며, 집단 활동에 대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 교우관계 개선 등 인성 변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뮤지컬을 처음 접한 김준권 학생회장은 “음악·춤·연기 등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어 재미있을 것 같다”며 “할머니 외 전교생 34명이 참여하는데 연습과 공연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고전초교는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최근 단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하동학생야영수련원에서 2박 3일간 뮤지컬 캠프를 진행했다.
뮤지컬 캠프에서는 가을부터 있을 각종 공연 및 대회를 위해 작품을 결정하고, 공연에 맞춰 배우와 스태프 등 학생들의 역할을 정하며 분야별 기초 학습을 실시했다.
캠프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학부형 역시 뮤지컬 활동을 통해 무대에 선 경험이 자신감 증진 및 성취감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항상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위해 애쓰는 학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고전초교는 앞으로도 뮤지컬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협동심과 파트너십, 책임감 향상, 재능 개발, 학교적응력 향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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