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센터 하동수영장 개장
하동군, 군민의 날 개장…
공설운동장 내 일반 6레인·유아풀 1레인·헬스장 갖춰
하동군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하동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15일 제29회 군민의 날을 맞아 적량면 공설운동장 내 국민체육센터 현장에서 하동수영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이태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영지원실장, 성기욱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강현우 부산향우회장 등 내·외빈과 체육회 관계자,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군민체육센터 수영장 준공 경과보고에 이어 축하 댄스, 조유행 군수의 인사말, 이정훈 의장의 축사, 기념식수, 개장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각계의 관심과 지원으로 하동수영장을 개장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오늘 수영장 개장을 계기로 군민의 체력증진을 물론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수영장은 국민체육진흥기금 31억원, 국비 5억 5000만원, 도비 10억원, 군비 22억 4000만원 등 총 68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0년 4월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하고 2011년 12월 착공과 함께 약 3년간의 공정을 거쳐 준공됐다.
하동수영장은 적량면 고절리 산 174번지 일원 6만 1419㎡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594㎡(약 785평) 규모로, 지상 1층에는 25m 수영장 6레인과 15m 유아풀 1레인, 체온조절실, 장애인을 위한 수영장램프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지하 1층에는 최신식 운동시설을 갖춘 헬스장과 기계실·전기실 등을, 수영장 주변에는 120면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했다.
특히 하동수영장은 1급수인 섬진강을 수원으로 한 상수도 물과 함께 활성탄 및 전해살균제 시스템으로 물을 관리해 전국 최고의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하동수영장은 이날 개장식과 함께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월 5만원, 청소년 2만 5000원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여가시간 증가에 따른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공공서비스 시설을 갖춘 만큼 군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군에서도 군민 건강증진의 힐링캠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수영장 이용을 희망하는 군민은 하동군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체육시설담당(880-644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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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야! 놀자∼’체험·참여 행사 풍성
하동군,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체험·참여 프로그램 대폭 확대 운영
‘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내달 17∼19일 차(茶) 시배지 하동군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16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총 51개의 프로그램 중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30여개로 확대됐으며, 이 가운데 새로 선보이는 대표 프로그램은 천년 다향길 투어, 왕의 녹차 청소년 골든벨, 서희·길상이 평사나들이, 녹차야 놀자! OX 퀴즈 등이다.
이 중 천년 다향길 투어는 2가지의 코스로 운영되는데, 1코스는 차 시배지에서 지리산 불일폭포 구간이며, 2코스는 화개면 부춘 녹차밭 걷기로 구성돼 있다.
천년 다향길 투어는 하루 2차례(오전 10시·오후 2시) 운영되며, 참가 희망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야생차문화축제 공식홈페이지(festival.hadong.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이 주어진다.
왕의 녹차 청소년 골든벨은 축제 기간인 18일 오후 1시 화개면 차문화센터 앞 행사 주무대에서 열리며, 참가 자격은 전국의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중 1등 1명에게는 맥북에어가 상품으로 지급되고, 2등 1명에게는 미니 아이패드, 3등 2명에게는 10만원권 문화상품권이 주어지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된다.
골든벨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26일까지 하동군 문화관광과 녹색관광담당으로 전화(055-880-2376∼80)나 팩스(055-880-2369), 이메일(gabi1004@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선착순이다.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조선·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다구와 차 체험을 하는 ‘차와 함께하는 시간여행’, 최참판댁·동정호·부부송 등을 전기자동차로 투어하는 ‘서희·길상이 평사나들이’가 준비된다.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차 시배지에서 다송 조형물을 인증샷으로 찍어오면 기념품을 주는 ‘동다송 인증샷’, 동정호에서 추억의 엽서를 쓸 수 있는 ‘동정호 사랑의 느린 우체국’ 등이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차의 대중화를 위한 방문객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강화한 만큼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은은한 천년의 차향도 맛보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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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건강한 사고·운동 습관 길러요
하동군, 보건소민원실 영상보건교육실 운영…지역주민 헬스마인드 제고
‘건강 도시’ 하동군이 보건소를 찾는 민원인에게 생활 속 건강 지키기와 운동습관을 길러주는 영상미디어 보건교육실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영상미디어 보건교육은 보건소 민원실의 TV 모니터를 통해 보건소를 찾은 민원인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건강 체조와 각종 질환의 원인 및 예방법 등을 상영하는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이다.
하동군보건소는 민원인의 방문이 많은 오전 9시, 오후 1시·3시 하루 세 차례 국민건강체조와 스트레칭 영상자료를 상영해 민원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건교육실에서는 소리 없는 저격수 뇌졸중, 뇌졸중의 적신호 동맥경화증, 내 몸의 시한폭탄 당뇨, 나트륨과의 전쟁, 숨길이 막히는 공포 천식, 내 몸을 살리는 똑똑한 등산 등 각종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자료 16편을 확보해 방영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영상미디어 자료를 통해 각종 질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대처법을 교육함으로써 건강한 사고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행동양식의 변화를 유도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종 질환에 대한 영상자료를 시청하고 스트레칭 등을 따라하는 민원인들의 반응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보건소를 찾은 김모(여·67·하동읍) 씨는 “나이가 들면서 동맥경화증이나 뇌졸중 같은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 영상자료를 보면서 어떻게 대처하고 예방하는지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대사회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성인병 등 각종 질환의 예방을 위해 인체건강 상황에 맞는 영상 보건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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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최우수’
하동군자원봉사센터, ‘Vol렁Vol렁 가슴이 Teer’ 경남도 평가 300만원 수상
하동군자원봉사센터의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Vol렁 Vol렁 가슴이 Teer(벌렁벌렁 가슴이 뛰어)’가 2013년 경남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6일 하동군에 따르면 (사)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 경남도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 공모에는 도내 20개 시군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심사했는데,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최우수상과 함께 사업비 300만원을 수상했다.
자원봉사를 뜻하는 영어 volunteer를 변형해 벌렁벌렁 가슴이 뛰는 봉사활동을 의미하는 ‘Vol렁Vol렁 가슴이 Teer’는 독거노인 세대 문안인사,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1대 1 멘토 맺기 등 하동 청소년들이 가슴 뛰는 열정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혈기와 열정을 소외계층들의 위한 봉사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개소한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 등록과 수요처 연계, 활동시간 관리,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자원봉사와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으로, 하동군 인구의 26% 1만 3000여명이 등록돼 연간 10만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884-8253, vt.had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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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딸기 따고 인성교육도 하고
하동 적량초, 1∼2학년 연중 돌봄교실 체험학습활동 일환 옥종 딸기농장서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정용근)는 지난 금요일 1∼2학년 꿈동이들을 대상으로 옥종 딸기농장에서 딸기 따기 체험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적량초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농어촌 연중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교 학습 보조프로그램과 다양한 예능교육프로그램 이외에도 올해는 매주 금요일 요리실습을 비롯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적량초교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쌍계사 벚꽃 터널 봄나들이에 이어 옥종 딸기농장으로 딸기 따기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갑자기 닥친 꽃샘추위에 움츠렸던 꿈동이들은 딸기 비닐하우스에 들어서자 따뜻하고 달콤한 향기에 저절로 어깨가 펴졌다.
농장에서 제공하는 딸기 상자가 너무 작다고 조잘거리던 학생들도 어느새 달콤한 딸기 향기와 맛에 취해 먹고 따고 서로 먹여주고, 웃고 떠드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2학년 박시현 학생은 “내가 딴 딸기여서 그런지 더 달고 맛있었다. 이 통에 가득 따서 할머니 갖다 드릴 것”이라며 “평소 잘 먹지 않던 과일인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1학년 송금재 학생은 “딸기를 오래 따니까 다리가 아팠다”면서 “앞으로는 할머니들께서 힘들게 따시는 딸기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정용근 교장은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친구를 챙기고, 가족을 챙기며, 지역의 어르신들에게도 의젓하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꿈동이들의 모습을 보니 즐거운 체험학습이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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