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아트’나만의 책 만들었어요 하동 묵계초청암분교, 북 아트로 만나는 책 여행…독서의 중요성 일깨워
하동 묵계초등학교청암분교장(교장 김현순)은 1학기에 실시한 독서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에 이어 지난 19일 2시간 동안 3∼6학년을 대상으로 북 아트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북 아트 만들기 프로그램은 가을 단풍이 만개한 아름다운 날씨에 책을 읽는다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초빙 강사와 학생 모두 보다 높은 열의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독후감상문을 쓸 수 있도록 그 방법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학생들은 여러 방법 중 하나로 북 아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종류와 만드는 순서, 북 아트에 들어갈 내용을 배웠다.
이어 하동도서관 이은경 강사의 구연동화를 듣고 가장 재미있었거나 인상 깊게 들었던 장면을 골라 북 아트에 들어갈 형식과 내용을 정하고,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한 마인드맵을 이용해 북 아트를 제작했다.
4학년 한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독후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됐고, 제가 만든 사각북(북 아트)을 이용해 동생에게 이야기를 해줘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은경 강사는 “다른 어느 학교보다도 아이들의 참여도가 좋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북 아트를 제작했다”며 “지도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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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관문 19번 국도변 대청소 실시 하동군, 고전면 유관기관·마을 주민 등 100여명 참여 쓰레기 3.5t 수거
하동군 고전면은 지난 18일 하동 관문인 19번 국도변과 인근 마을·소하천 주변에 방치된 묵은 쓰레기와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수거하는 국토대청소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19번 국도는 남해고속도로에서 하동군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하동을 찾을 때 가장 먼저 접하는 곳으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칭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섬진강변을 수놓은 갈대밭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함에도 각종 쓰레기와 잡초 등으로 방치돼 있으며, 장마철 또는 강우량이 많을 때는 쓰레기가 다량 적치될 우려가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민관 합동 국토대청소를 전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전면에 소재한 유관기관 20여개 단체와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19번 국도 고전면 구간과 하천변 쓰레기·오물 3.5t을 수거하고 잡초정리, 주변환경 정화활동 그리고 하천주변에 거주하는 주민계도 활동을 전개했다.
고전면 관계자는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 하동의 관문인 고전의 청정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청소를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민관 합동 국토대청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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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연 장례문화 확산 설명회 개최 하동군,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주관 순회 설명회…자연장·‘웰 다잉’ 등 소개
하동군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순회 설명회는 자연장 등 친자연적 장사방식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확산하고 성숙하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를 조성하고자 (재)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장례문화에 관심 있는 군민과 어르신, 일반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덕진 창원문성대학 장례복지과 주임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이 교수는 자연장 제도와 실태, 자연장의 장점, 자연장지 조성 절차, 한시적인 매장제도 개요, 분묘설치기간 연장 방법 및 절차, 매장문화의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해 소개했다.
자연장(自然葬)은 화장한 분골을 나무,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친환경 장례법으로, 나무 밑에 분골을 묻으면 수목장, 꽃 옆에 묻으면 화초장, 잔디 밑에 묻으면 잔디장이라 불린다.
자연장은 자연환경의 지속이 가능하고 경제적이며, 생활공간 가까이 설치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용이한 데다 수목·잔디·화초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 마당에 심어놓은 나무나 화초, 잔디 밑에 자연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사(葬事)시설 수급 종합계획’을 발표했으나 이용률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설명회에서는 검소하고 합리적인 장례문화의 필요성을 소개하는 ‘웰 다잉(장례준비)’ 방안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에게 본인 스스로 장례용품과 방식을 정할 수 있도록 ‘사전장례의향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세상과 작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장이나 화장을 생각했는데 강의를 듣고 보니 자연장이 친환경적이고 품위도 있는 것 같다”며 “가족들과 상의해서 자연장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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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달인’아빠·엄마를 찾아라 하동군,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하동지부 주관…관내 50가족 200명 참여
저출산 시대에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육아의 달인’ 찾기 행사가 하동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20일 하동군에 따르면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하동지부(지부장 이미자)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 ‘달인 아빠·엄마를 찾아라’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 자녀를 둔 50가족 200여명이 참가해 아빠·엄마 육아능력 인증시험을 비롯해 아빠·엄마가 아이에게 보내는 엽서 편지,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행복한지역아동센터 배성빈 씨의 ‘마법의 성’ 클라리넷 연주에 이어 출산을 장려하는 크레용어린이집 무지개반 원아들의 ‘시집가는 날’ 전통 혼례극으로 문을 열었다.
그리고 간단한 공식 행사에 이어 육아의 달인을 찾는 아빠·엄마의 육아능력 인증시험이 치러졌다.
인증시험은 육아에 대한 관심도,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 육아 관련 제도, 육아 의학상식 등을 묻는 40문제를 푼 뒤 90점 이상을 받은 아빠·엄마를 대상으로 일반상식, 부모의 태도 등을 테스트해 달인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아빠·엄마가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엽서에 적어 낭독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와 아빠, 아빠와 엄마, 아이와 아이들이 짝을 지어 여러 가지 레크리에이션을 하는 가족놀이학교를 열어 아이와 부모 간의 친밀도를 높였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자녀의 고민거리, 자녀와의 대화시간, 자녀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식, 자녀의 친한 친구 이름, 자녀의 재능과 소질 등 15문항의 질문에 점수를 매겨 몇 점짜리 아빠·엄마인가는 테스트하는 자가진단 시간도 가졌다.
이미자 지부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출산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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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없는 하동 만들기 본격 돌입 하동군, 산불감시원 발대식…주요 등산로·산불 취약지 예찰·감시 활동 강화
하동군이 올 겨울 산불 없는 하동 실현을 위해 산불감시원 발대식을 갖고 주요 등산로와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예방·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하동군은 20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4년 추기 및 2015년 춘기 산불 감시원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13개 읍·면 산불담당자, 산불감시원 10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0명 등 150여명이 참석해 산불 없는 하동 만들기를 다짐했다.
산불감시원은 이날 결의문 선서를 통해 산불 방지기간인 내년 5월 15일까지 철저한 예찰과 감시 활동으로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녹색 하동을 조성하겠다고 결의했다.
윤상기 군수는 발대식에서 “산불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애써 가꾼 산림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어려운 여건이지만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과 감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앞서 이달 초부터 13개 읍·면의 산불 취약지역과 주요 등산로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해 홍보·계도활동을 벌인데 이어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전문진화대원 30명은 3개 권역에 배치해 24시간 비상 대기하면서 만약의 산불 발생 시 긴급 출동과 함께 초동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동·산청 권역의 산불 진화용 헬기 1대를 임차하고, 산불방제차 3대와 소형 기계화 시스템 6대, 등짐펌프, 무선통신망 등 각종 산불 진화장비를 구축해 놓고 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본청과 13개 읍·면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구재봉과 시루봉·칠성봉 등 4개 등산로를 폐쇄하고, 분지봉·오대산 등 6개 등산로는 입산 통제하는 경고판과 안내판을 부착했다.
또한 농산폐기물은 군의 허가를 받아 공동 소각하도록 하고, 고령자·산야초 채취자 등 산불발생 위험자는 마을단위로 명단을 작성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날 발대식에서 산불진화에 대한 이론과 산불 발생시 대처방법, 산불초소 근무요령, 안전사고 예방, 산불진화시스템 운영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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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보러 의신베어빌리지 갈까! 하동군, 의신베어빌리지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 개관…21일부터 일반에 공개
지난달 말 하동군 화개면 의신베어빌리지에 입식된 멸종위기종인 지리산 반달가슴곰 2마리가 일반에 공개된다.
하동군은 20일 오전 10시 30분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의신베어빌리지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 개관식을 갖고 21일부터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봉학 군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권철환 지리산국립공원 종복원기술원장, 김영택 베어빌리지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정태 마을이장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반달가슴곰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베어빌리지 풍물단의 길놀이에 이어 경과보고, 축사, 생태학습장 개관 테이프 커팅, 곰 먹이주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은 1257㎡의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156㎡ 규모의 건물동과 방사장(870㎡), 사육실 2실, 산실 1실, 교육실 등으로 지어졌다.
이곳 생태학습장에는 지난달 30일 지리산국립공원 종복원기술원에서 인수한 188㎏ 크기의 어미곰(14살)과 어미곰보다 덩치가 큰 193㎏짜리 새끼곰(9살) 2마리가 마을 주민들과 동거하게 된다.
베어빌리지에 입식된 반달가슴곰은 종복원기술원에서 애칭으로 쓰던 ‘막내’와 ‘막내새끼’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베어빌리지영농조합법인이 현재 마을주민을 대상을 실시하는 이름 공모를 통해 내달 초 새 이름이 지어진다.
베어빌리지영농조합법인은 이날 개관식에 이어 21일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인데, 공개시간은 동면에 들어가기 전인 이달 말까지 오전 11시∼12시, 오후 2시∼3시 하루 두 차례이며, 동면이 끝나는 내년 3월부터 시간과 무관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화개면 의신마을은 지리산국립공원에 있는 ‘하늘아래 첫 마을’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지리산 역사관과 빨치산루트·어사바위·천년송 등 계곡의 절경과 다양한 트레킹코스를 갖추고 있다.
마을은 이번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 개관과 함께 반달가슴곰 생태체험을 비롯해 녹차·제다, 서산대사길 명상체험, 지리산 등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영택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의신마을에 멸종위기종인 반달곰 생태학습장이 문을 연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반달곰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조용한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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