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특산물 미주 수출길 올라
하동녹차연구소, 녹차·매실·재첩 등 선적…연구소 직접 마케팅 활동 결실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올해 초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이 생산한 하동녹차 티백제품을 호주에 수출한데 이어 미주지역에 하동녹차 티백과 매실·재첩 등의 농·특산물을 수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하동녹차연구소와 뉴욕 KOTRA 공동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하동녹차 티백과 매실·재첩 등 총 1만 6000달러어치 미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주 선적했다.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 제품이 미주지역으로 수출된 경우는 여러 번 있었지만 녹차연구소가 직접 마케팅을 통해 미주지역으로 농·특산물을 수출한 것은 이번 처음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의 결실이다.
녹차연구소는 내달 중 현지에서의 판촉행사를 통해 하동의 농·특산물을 미주시장에 대대적으로 홍보해 지속적으로 수출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판촉행사는 미국 뉴욕과 뉴저지주 릿지필드에 있는 한양마트 전매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녹차제품 뿐만 아니라 재첩·매실 등도 함께 할 계획이다.
또한 녹차연구소는 녹차제품의 호주·미국 수출에 이어 내달부터 영국·일본·말레시아·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이 계획돼 있어 수출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가 녹차에 관한 연구기능 외에도 녹차제품 개발, 친환경 농산물 인증, 새로운 판로개척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어려운 녹차 농가의 소득 향상과 군민과 함께하는 연구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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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고교생 수업료 부담 덜어
하동군, 1분기 관내 고교 258명에 5189만원 지급…3년째 무상교육 이어가
하동군은 올 1분기(3~5월 기준) 관내 5개 고등학교 입․재학생 258명에게 당해 학교의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1일부터 5월 3일까지 하동군에 주소를 두고 관내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수업료와 입학금을 자부담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았다.
신청 학생 중 농어민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직장인 자녀 등 이미 수업료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제외했다.
지원대상자에게는 1분기 기준으로 1인당 평균 20만원씩 총 5189만원이 지급됐다.
군은 2011년부터 고교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학자금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이어 오고 있으며, 관내고 학생들이 수업료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학자금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권을 보장하며, 지역 인재 유출을 막아 하동군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분기(6~9월 기준) 학자금은 6월 초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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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 하동향우회 제81주년 창립 기념식
하동군, 제81주년 창립기념 및 회장 이·취임식…신임 이양호 회장 취임
전국 최대 규모인 20만 하동향우의 화합과 고향 하동의 도약을 다지는 제81주년 재부산하동향우회 창립기념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6일 오전 10시 부산시 남천동 KBS 부산방송총국 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등 하동지역 유관기관·단체장과 성기욱 전국향우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향우회 임원, 재부 향우가족, 적량면민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향우회 창립 81주년을 축하하는 하동진·왕소연 등 하동출신 가수의 식전공연에 이어 회기입장, 개회선언, 임원선출, 공로·선행상 시상, 장학금 전달, 신임회장 인사, 축사, 전임회장 감사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원 선출에서는 적량면 출신의 이양호(63) (주)토명개발 대표가 새 회장으로 선출돼 제37대 재부향우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향후 2년간 부산향우회를 이끌게 된다.
신임 이양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뽑아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역대 회장들의 지도력을 본받아 20만 향우의 화합과 결속을 돈독히 하고, 고향 발전과 도약하동 실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유행 군수는 축사에서 “향우회 창립 81주년과 이양호 회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지금 고향은 향우 여러분의 성원 속에 갈사만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라 가열 차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고향의 미래를 바꿀 이 사업에 향우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과 이·취임식 후에는 13개 읍·면별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찬을 함께하면서 그동안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년간 향우회를 이끈 강현우(57) 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와 공로를 기려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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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다권역! 농어촌 인성체험장 인기
하동군, 옥종면 농어촌 인성학교…옥종초교 전교생 도자기·숲·모내기 체험
‘농어촌 인성학교’로 선정된 하동군 옥종면 예다권역이 각급 학교의 인성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옥종초등학교 전교생이 이곳에서 체험학습을 했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예다권역은 군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예다활성화센터와 마당, 불무소류지 쉼터 등으로 조성했다.
예다권역은 지난 2월 농림수산식품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관한 ‘농어촌 인성학교’로 선정돼 초·중·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창의적 사고를 넓혀주는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옥종초등학교(교장 윤진란)는 지난 24일 1∼6학년 전교생과 유치원생 등 153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다권역에서 ‘2013 농어촌 인성학교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옥종초교는 이날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예다활성화센터 체험장에서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도자기를 만들고 삼굿체험을 하며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또한 인근 숲에서 들꽃·나무 같은 숲 체험을 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힘든 모심기 체험을 하면서 농업인의 고충과 농촌의 공동체 생활을 체험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논에서 모심기를 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고운 흙으로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삼굿구이를 할 때는 신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예다활성화센터 등의 주요시설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한 작품전시전, 정도깨비 어울림한마당, MOA미술대회, 감나무체험 같은 활발한 도농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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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진주 연합봉사단 화개면민 의료봉사
하동군, 다비치안경체인·치과·한의원 등 27명…화개 어르신 500명 진료
서울·진주 소재 연합 봉사단체가 하동군 화개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의료·공연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서울 소재 다비치안경체인과 진주 유당한의원, 제중한의원, 유진치과, 경남예술고등학교 재능기부단 등 27명으로 구성된 연합봉사단은 26일 화개중학교 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5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의료봉사단은 고된 농사일로 허리·어깨·무릎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에게 침·뜸 같은 한방진료를 해주고, 잇몸이나 이가 좋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치과 진료를 했다.
또한 평소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어르신들에게는 시력 검사 후 안경과 돋보기를 무료로 맞춰주는 한편, 손자 같은 학생들로 이뤄진 학생 재능기부단은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는 실용음악 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진료를 받고 나니 아픈 곳이 많이 나은 것 같다”며 “쉬어야 하는 공휴일에 이렇게 먼 곳까지 와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차현 연합봉사단장은 “의료기관과 거리가 먼데다가 농사일 때문에 제때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화개면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봉사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정남 면장은 “의료적 접근성이 떨어진 농촌지역에서 어르신은 물론 저소득층 가구에 진료가 이뤄져 지역민에게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질 높은 맞춤식 의료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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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청소년 자매도시 안양 나들이
하동군, 중앙중-비산중 홈스테이하며 도심문화 체험…17년째 인연 이어가
하동군은 지역 청소년들이 자매결연도시 안양시를 찾아 17년째의 우정을 다지는 교류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26일 2박 3일 일정으로 안양시를 방문한 하동중앙중학교 학생 20명은 안양시 팔도자매 교류행사에 참여해 비산중학교 학생 20명과 자매결연조를 편성하고 홈스테이를 하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관광지를 둘러봤다.
청소년들은 놀이공원에서 놀이시설 체험을 하고 젊음의 축제에 참여해 행사와 공연을 관람하면서 도심 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더운 날씨 속에서 빙상체험을 하며 시원한 하루를 보냈다.
또한 안양예술공원을 찾아 예술과 문화체험을 하면서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던 하동 청소년들은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도시 문화와 분위기에 흠뻑 취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군은 하반기에 안양시 청소년들을 초청할 예정이어서 양측 학생들은 숙식을 같이하고 서로의 지역을 방문‧체험함으로써 견문을 넓히고 도․농간의 차이를 인지하며 한층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부쩍 친해진 청소년들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으며 이번 청소년들의 만남을 계기로 서로의 정보를 나누고 공유하면서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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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영씨, 고엽제전우회 하동지회장 취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하동군지회, 창림 9주년 및 회장 이·취임식 가져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하동군지회는 24일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에서 회원 가족·미망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주년 창립기념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말영(66) 회장은 취임사에서 △섬김을 통해 회원 간의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신뢰를 쌓는 전우애로 지회를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며 △회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3대 목표를 제시하고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이어 회원들과 함께 하동군과 남부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는 화력발전소의 시설현황과 발전소의 명물인 전망대를 둘러봤다.
한편, 군지회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원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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