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녹차’차 산업 메카 토대 구축
하동군, ‘차 산업·문화 융합’ 제18회 야생차문화축제 폐막…녹차시장 성황
‘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한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지난 17∼19일 3일간 전국의 수많은 차인과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야생차문화축제는 차 산업과 차 문화를 융합한 축제의 취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한민국 차(茶) 산업 메카’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사)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주무대인 차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화개장터, 다원 8경, 사찰(쌍계사·칠불사), 섬진강, 악양면 등 5개의 보조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축제는 차 시배지 헌다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차인한마당·섬진강 달빛차회·보은 찻자리 등 3개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천년 다향길 투어·동정호 사랑의 느린 우체국·추억의 녹차거리 음악회 등 체험·참여·문화 콘텐츠 등 모두 52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차 산업과 차 문화의 융합을 기치로 내건 만큼 주무대에 녹차시장을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녹차시장 게릴라 할인판매, 최참판댁 녹차종합판매관,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 같은 마케팅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차 산업화와 대중화에 기여했다.
또한 축제 기간이 석가탄신일과 맞물려 칠불사 아자방 열림 고불선차대법회와 쌍계사 범패공연, 칠불사 학술발표회 같은 사찰 행사와 함께 인기가수 설운도·강수지·박남정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풍성함을 더했다.
이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차인은 물론 국내·외 관람객이 대거 참여해 행사 3일 동안 하동 방문객이 36만 여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5일간 치러진 지난해 45만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으나 석가탄신일을 포함한 3일간의 연휴에다 행사 기간 악양면 평사리공원에서 300여팀이 참가한 슬로시티 어슬림캠핑 박람회가 함께 열리면서 축제장 방문객이 늘어난 배경이 되고 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녹차시장에 참가한 42개 제다업체에서 3억 18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을 비롯해 숙박․음식․기념품 판매 등 행사 3일간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32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추산했다.
여기다 축제 기간 ‘관광강군’ 하동과 명품 하동녹차의 홍보효과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통한 파급효과까지 계산하면 경제적 성과는 훨씬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행사에서 고질적으로 등장하는 주차난이나 차량 통행 불편, 쓰레기 처리 문제도 자원봉사자와 지역의 유관기관 단체, 군청 공무원 등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큰 불편 없이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하동녹차의 산업화에 초점을 둔 만큼 명품 하동녹차를 대내·외에 알리고 녹차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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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좋은 차‘요산당’선정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올해의 차 품평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차 시배지 하동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된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화개면 요산당(대표 이은경)이 ‘올해의 좋은 차’로 선정됐다.
하동군은 지난 16일 하동녹차연구소에서 열린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에서 올해의 좋은 차로 요산당이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하동녹차연구소와 하동차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에는 하동지역 22개 제다업체가 참가해 요산당 등 5개 업체가 올해의 좋은 차로 선정됐다.
올해의 좋은 차는 하동차생산자협의회가 추천한 녹차 생산농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22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차평가기준 설정위원회가 기준으로 활용하는 △차의 외형 △찻물 빛 △향기 △맛 △우린 잎 등 5개 항목 평가해 선정했다.
요산당 외에 올해의 좋은 차로는 백학제다(대표 박부원․악양면), 고려다원(대표 강정남․화개면), 조태연가 죽로차(대표 조윤석․화개면), 죽향다원(대표 김일곤․악양면) 등 4개 업체가 선정돼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의 좋은 차로 선정된 5개 제다업체 출품작을 대상으로 17∼19일 동안 축제 주행사장을 찾은 소비자 243명이 직접 맛을 보고 뽑는 올해의 좋은 차 소비자상에는 조태연가 죽로차가 선정돼 조직위원장상을 받았다.
올해의 좋은 차와 소비자상 수상업체에게는 야생차문화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폐막식 때 상장이 수여됐다.
한편,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에는 녹차가공 공장등록 또는 식품위생법에 의해 신고(허가)된 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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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실과소장·읍면장 연석회의 열어
하동군, 야생차문화축제 마지막 날 차문화센터…직원 축제준비 노고 격려
하동군은 제18회 야생차문화축제 둘째 날인 지난 18일 오전 9시 축제 주무대인 차문화센터 다례체험관에서 실과소장·읍면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유행 군수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축제 기간인 만큼 군청 실과소장과 13개 읍·면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서류 없이 자연스럽게 차 한 잔을 하면서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조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야생차문화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 달 이상 준비해온 각 실과소와 읍·면장은 물론 휴일도 반납하고 축제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 군수는 또 이번 축제기간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꼼꼼하게 점검해 다음 축제 때는 미흡한 부분이 보완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은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 차 산업의 메카’로 가는 차 산업·문화 융합 축제인 만큼 올해 중심을 둔 ‘녹차시장’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조 군수는 ‘녹차산업 활성화’라는 이번 축제의 콘셉트를 충분히 살려 녹차 생산농가와 제다업체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발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군수는 남은 축제 기간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교통·안전사고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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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아동 후원’하동군민 힘 모은다
하동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하동사랑 아이사랑’ 협약…장애용 차량 기증
하동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하동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하동군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서부지역본부는 20일 오전 10시 군수 집무실에서 조유행 군수와 김근용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사랑 아이사랑’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날 협약에 따라 빈곤가정을 비롯해 장애가정, 조손가정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후원자를 발굴,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이들 가정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내 유관기관·단체는 물론 기업체, 공무원, 일반 군민들을 대상으로 후원자 신청을 받아 후원대상 아동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후원하게 된다.
군은 이의 일환으로 후원 결연을 맺고 있는 군청 공무원을 기존 308명에서 421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날 결연 체결과 함께 조유행 군수가 1호 후원자로 참여해 이번 캠페인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유행 군수는 결연 후 “지역 내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민·관·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후원 신청액은 1인 1계좌 1만원 이상이며, 후원 희망자는 후원신청서를 작성해 군청 주민복지실이나 어린이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군청 주민복지실에 제출된 후원자는 어린이재단에 통보돼 후원 결연과 함께 매월 통장으로 자동이체되는데 직장인이나 사업자는 연말정산 처리된다.
이날 결연식에 이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군청광장에서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 기증한 장애 아동용 4인승 경차 ‘스파크’ 1대(시가 1040만원)를 (사)느티나무 경남장애인부모회 하동군지부(지부장 강성위)에 전달했다.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사장 세르지오 호샤)은 글로벌 기업인 GM의 자선 철학과 더불어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이웃사랑 및 자발적인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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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이 학교폭력 없앤다’
하동군의회, 이정훈 의장 경찰서 사거리 광장서 학교폭력근절 거리 캠페인
하동군의회는 이정훈 의장이 지난 16일 하동경찰서 사거리 광장에서 ‘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어요’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은 최근 극에 달한 학교폭력으로 자살까지 이어지는 비극이 벌여지는데 대해 군민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고자 하동초등학교 박술 교장과 학부모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정훈 의장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어른들의 관심만이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으며, 관심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어야 폭력 없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평소 생각을 언급했다.
이 의장은 “폭력 근절 캠페인 활동 참여를 통해 초등학생을 두고 있는 학부형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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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금성사 저소득 학생 장학금 전달
하동군, 부처님 오신날 금오산 금성사 수문 주지스님…중·고생 17명 510만원
하동군 진교면 금오산에 있는 사찰 금성사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 17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겸해 진행됐으며, 장학증서 전달 및 점심공양을 함께 하는 등 학생들과 함께 참석한 가족들에게도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행사가 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진교면·양보면·금남면에 거주하는 저소득가구의 중·고등학생 17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총 51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금성사는 2000년부터 장학금 전달식을 가져왔으며, 평소에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 2013 부처님 오신 날을 더욱 환하게 밝히는 빛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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