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하동 야생차로 힐링하세요
하동군, 화개 삼신녹차마을 체험장 개장…
친환경 야생차 체험예약 줄이어
본격적인 녹차시즌을 맞아 차 시배지 하동군 화개면 삼신녹차정보화마을(운영위원장 이종기)에 녹차 체험객이 몰려들고 있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야생차 체험장을 개장한 삼신녹차정보화마을에는 녹차제조 과정과 다도교육을 받으려는 체험객이 줄을 잇고 있다.
하동녹차는 주로 보급형 녹차를 생산하는 다른 지역 녹차와는 달리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덖음’ 기술을 활용해 고급녹차를 생산하고 있어 체험객으로부터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은 마을을 찾는 체험객들에게 보다 유익한 녹차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야생차 따기에서부터 덖고 비비고 말리는 녹차 생산 및 전통 제조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도교육장에서는 녹차 마시는 예절체험인 다도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찻잎을 우려 만든 녹차설기(다식)는 녹차를 더 마시게 해 체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정보화마을에서는 녹차로 만든 비빔밥·수제비·칼국수 같은 녹차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명품 하동녹차가 어떻게 생산되고 제조되는지를 몸으로 직접 느끼며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 보낼 수 있다.
마을 인근에는 차 시배지·하동차문화센터·차체험관 등 차와 관련한 시설은 물론 범패의 발상지 쌍계사를 비롯해 화개장터·최참판댁 같은 관광명소도 많아 녹차 체험과 함께 일석이조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을 관계자는 “오는 9월 말까지 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체험비용은 개인인 경우 성인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고, 30명 이상 단체는 성인·어린이 할 것 없이 1만원에 진행되며 현재 햇차 출시 예약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차체험 문의 및 신청은 삼신녹차정보화마을 홈페이지(samsin.invil.org)나 전화(055-880-276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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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차축제와 함께하는 사찰행사 풍성
하동군, 축제 기간 쌍계사 ‘범패공연…칠불사 아자방 공개 ‘고불대법회’
‘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오는 17∼19일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 쌍계사와 칠불사에서 야생차축제와 함께하는 사찰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특히 이번 석가탄신일(17일)은 3일 연휴로 이어져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 관람과 더불어 산사의 불교음악과 대법회를 체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불교음악의 역사 ‘쌍계사 범패공연’ = 범패는 불교 의식 중에서 재(齋)를 올리기 위해 부처님께 바치는 음악으로, 인간의 염원을 부처님께 전달하는 데 사용된 의식요이다.
현재 전하는 불교 음악을 총칭해 범패라고 하는데, 이는 반드시 범패승만이 부르는 전문적인 음악이다.
범패공연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우리나라 범패의 발상지인 쌍계사 팔영루에서 쌍계사 주관으로 진행되며, 공연내용은 불교방송을 통해 녹화 방영된다.
쌍계사는 차와 인연이 깊다. 차는 흥덕왕 3년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차나무 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줄기에 처음 심었다고 한다. 김대렴이 차를 심은 이후 진감선사가 쌍계사와 화개 부근에 차밭을 조성, 보급했다.
△칠불사 아자방(亞字房) 최초 공개 ‘고불대법회’ = 아자방은 화개면 범왕리의 지리산 반야봉 남쪽 해발 800m 지점에 있는 칠불사에 있다.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孝恭王) 때 구들도사로 불리던 담공화상(曇空和尙)이 아(亞)자형으로 길이 약 8m의 이중온돌방을 축조했는데, 온돌 구조가 특이해 아궁이는 지게를 지고 들어갈 만큼 거대하고 불을 한번 때면 49일간이나 따뜻했다고 한다.
건물내부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한 무익공계(無翼工系)로 정면 우측 2칸이 부엌이고, 좌측 3칸이 온돌방으로 돼 있으며 내부가 하나의 공간으로 트여 있다.
칠불사 아자방은 축제기간 중 18∼19일 이틀간 공개되며, 공개를 위한 행사인 고불대법회는 18일 오전 10시 칠불사에서 개최된다.
또 칠불사에서는 고불대법회에 이어 18일 오후 2시 선다원에서 ‘제1회 선다(禪茶)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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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하동군, 6∼8일 유관기관 공조체제 구축…
지진 대비 주민대피훈련도 실시
하동군은 6∼8일 사흘간 ‘201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풍수해, 지진․지진해일, 인적재난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국가의 재난대응 역량을 제고하고자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태풍피해에 따른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체계 및 기관․부서별 임무와 책임을 명확히 하고,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위기대응 매뉴얼의 문제점을 도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토의형 훈련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먼저 6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하동군,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상황 발생시 재난관리시스템 작동 및 지휘체계를 점검하고, 재난위기대응에 따른 신속한 상황 전파와 유관기관․단체의 역할과 임무를 확인하는 등 공조체제를 점검했다.
이어 7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하동읍에서 지진 발생에 따른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하고, 학생 안전교육 및 대피훈련, 청사대피훈련, 심폐소생술 체험,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초기대응 역량강화 훈련도 병행했다.
군 관계자는 “201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태풍·지진 피해 발생 등 극한 재난에 대비한 재난관계기관의 대응역량 배양으로 재난에 안전한 하동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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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재가장기요양기관 3곳 최우수 선정
하동군, 국민건강보험공단 평가…
예손·한빛·하동노인복지센터 최우수 등급
하동은빛노인복지센터와 예손노인복지센터, 하동노인복지센터 등 하동지역 재가장기요양기관 3곳이 전국 재가급여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하동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 재가장기요양시설 918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재가급여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한빛·예손·하동노인복지센터 등 하동지역 3곳을 포함해 모두 916곳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하동은빛노인복지센터와 예손노인복지센터는 방문요양 분야에서 최우수등급을, 하동노인복지센터는 방문요양·방문목욕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요양기관은 최우수기관 인정마크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의 5%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의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모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재가장기요양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지난해 하동요양원이 노인요양시설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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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장비업체 어려움 해소방안 강구”
하동군의회, 이정훈 의장 제213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모두발언 통해 주문
하동군의회 이정훈 의장은 지난 6일 열린 제21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하동군 건설기계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언급하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정훈 의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하동군은 국도 2호·19호선, 경전선 복선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고용이 촉진되고 건설장비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이 당연한데도 관내 장비이용률이 낮아 관련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하동지역 건설장비·덤프트럭 등 총 600여 대 중 76% 달하는 460여 대가 광양·구례·사천·진주 등 타 지역 장비를 사용하면서 관내 장비이용률은 24%에 그쳐 업계 조합원들의 권익과 생계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이런 문제점에 대해 그동안 건설기계조합을 중심으로 행정과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건의하고 요구했으나 만족할만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수시로 건설기계 임대업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을 집행기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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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핸드메이드 아트 수업 호응
하동 적량초, 지역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 일환 수제 쿠키·초콜릿 만들기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정용근)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최근 학부모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핸드메이드 아트 수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핸드메이드 아트를 주제로 ‘수제 쿠키와 초콜릿 만들기’를 했다.
이를 위해 적량초교는 박조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직접 쿠키 재료를 반죽한 다음 모양을 만들고 구워 예쁘게 포장까지 했다. 또 초콜릿 재료를 녹여 제과점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하고 예쁜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었다.
달콤한 초콜릿과 쿠키 향이 전교생의 코와 감성을 자극했는데, 학부모들은 이번 활동으로 만든 쿠키와 초콜릿을 포장해 각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한 아름 선물도 안겨줬다.
또 이번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주변에서 활용 가능한 양말을 이용해 인형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창시절에 배웠던 홈질, 박음질, 버튼홀 스티치, 프렌치너트 스티치 체인 스티치 등 다양한 바느질법의 이름을 되뇌면서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며 옛 기억을 되살리는 훈훈한 시간이 됐다.
바느질 방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나중에 손자·손녀들에게 장난감 인형도 만들어 주고 작은 가방도 만들어 줘 멋진 할머니 소릴 듣고 싶다”며 이미 커버린 아이들에게 못 해준 것을 아쉬워하며 먼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다.
지역민 전연주 씨는 “하우스 일을 잠시 접어두고 친구 따라 강좌에 참여했는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학교가 지역의 문화적 센터로서 해야 할 역할을 새삼 느꼈던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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