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 동정호에 감성프로그램 등장!
하동군, 1년 후 도착하는 ‘동정호 사랑의 느린 우체통’…
미니버스 평사나들이
‘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오는 17∼19일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 슬로시티 악양면 평사리 들판과 동정호에서 감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선 동정호에서는 느리게 도착하는 편지 ‘동정호 사랑의 느린 우체통’이 운영된다. 사랑의 느린 우체통은 동정호 입구에 설치된 부스와 탁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편지지에 편지를 써 동정호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편지는 연인·친구·가족 뿐 아니라 자신에게 쓸 수도 있으며, 우체통에 넣은 편지는 1년 후 축제 초청장과 함께 받는 이에게 배달된다.
동정호 사랑의 느린 우체통은 축제 이후에도 상설 운영돼 하동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전망된다.
동정호에서는 또 17·18일 악양루 정자에서 전문 명상 강사의 진행으로 하루 한차례 ‘차 명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차 명상은 다원 차명상의 이해와 체험, 감각·잡념·감정 다루기 등을 통해 자신의 맑은 내면을 비춰보고, 내 안의 고요한 평화를 발견할 수 있다.
차 명상 시간에는 일상에서 맛볼 수 있는 작은 테크닉에서부터 진짜 나를 찾아 마음의 심층까지 여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소개한다.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 들판에서는 축제기간 너른 들판을 느릿느릿 둘러보는 ‘서희길상이 평사나들이’가 마련된다.
평사리 들판은 273만㎡(약 83만평)에 이르는 넓은 평야와 높이 솟은 지리산, 굽이도는 섬진강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들판 가운데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마주선 부부송이 넓은 화폭에 포인트를 찍듯이 위치하고 있다.
넓은 들판을 편안하게 감상하기 위해 도입된 ‘서희길상이 평사나들이’는 7인승 미니버스가 동정호를 출발해 30분 간격으로 순환하며 평사리 나들이에 나선다. 요금은 1인 1000원이고 소요시간은 15분 정도다.
이동 중 문화관광해설사가 최참판댁, 부부송, 동정호 등 악양면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알차게 채워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 기간 평사리 들판과 동정호를 중심으로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슬로시티의 느림과 더불어 감상에 젖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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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부산향우회 초청 군정설명회
하동군, 향우기업인 등 60여명 참석…갈사만 조선산단 등 투자 협조 요청
하동군은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 부산 골든뷰 뷔페에서 조유행 군수와 이정훈 군의회 의장, 향우 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설명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하동군정의 흐름을 파악하고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재부산하동향우회(강현우)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군수와 군의회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기획감사실장의 군정전반 설명, 남해안개발과장의 갈사만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협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여년간 갈사만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한진중공업 유치 실패에서부터 대우조선해양의 토지분양계약 및 계약금 110억원 납부, 한신공영의 공사도급계약 및 이행보증금 485억원 납부 등 수많은 실패와 성공의 소회를 밝혔다.
조 군수는 이어 725억원이 투입되는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과 1조 6000억원이 들어가는 갈사만 조선산단 조성을 위한 해면부 매립 착공 등 현재 진행되는 대역사의 현장을 향우들에게 설명하고, 향우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정훈 의장은 “하동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의회에서도 하동의 미래가 달린 갈사만 조선산단 조성사업을 비롯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우 여러분도 고향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향우들의 많은 참여와 함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차농가들의 숨통이 튈 수 있도록 녹차구매도 늘려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향우 모 기업인은 즉석에서 하동녹차 1000만원어치를 구입하겠다는 의향서를 작성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늘 고향 발전에 관심을 갖고 군정설명회까지 초청해준 부산 향우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어느 곳에서라도 부르면 달려가 군정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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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밭농업 직불제 신청하세요
하동군, 하계 밭작물 18품목 내달 15일까지 밭 소재지 읍·면사무소 접수
하동군은 2013년 하계 밭작물에 대해 내달 15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밭농업 직불제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밭농업 직불제는 2012년 하계작물부터 소득이 낮으면서 재배면적이 점점 줄어가는 밭작물의 자급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밭농업 직불제는 동계작물과 하계작물로 구분해 시행하는데 지난 2월 동계작물에 이어 이번에 하계작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대상 작물은 2012년보다 7작물이 늘어 조, 수수, 옥수수, 메밀, 기타잡곡(기장·피·율무), 콩, 팥, 녹두, 기타두류(완두·강낭콩·동부), 조사료(수단그라스·귀리·자운영·알팔파 등), 땅콩, 참깨, 고추, 들깨, 고구마, 감자(가을감자), 대파(춘파), 쪽파 등 18품목이다.
그러나 시설에서 재배하거나 지목상 ‘밭(田)’이 아닌 땅에서 재배한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직불제 신청 희망 농업인은 대상 필지 및 작물을 확인하고, 농업인 경영체 미등록 농가는 반드시 등록 후 내달 15일까지 해당 밭이 있는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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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고전면 경로위안 효도잔치 열려
하동군, 가정의 달 고전청년회 주관…
어르신 700여명 초청 축하공연·노래자랑
하동군 고전면발전협의회(회장 정용길)가 주최하고, 고전면청년회(회장 오대권)가 주관한 제11회 고전면 경로위안 효도잔치가 3일 오전 고전초등학교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김진태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도 참석해 그동안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조졸한 기념식을 한 뒤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흥겨운 민요공연에 이어 주최 측이 준비한 축하공연과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박상남(98) 할머니와 이도사(94) 할아버지 등 10명이 장수 어르신으로 선정돼 행사추진위원회가 준비한 푸짐한 장수 선물을 받기도 했다.
미리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풍성한 공연을 함께 즐긴 어르신들은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모처럼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오대권 청년회장은 “웃어른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효의 근본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이번 경로잔치는 어느 때보다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 흥겨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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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금남고‘금오학사’개관식 가져
하동 금남고, 기숙사 지하 1층 지상 2층 최대 88명 입사…
명문고 기틀 마련
하동 금남고등학교(교장 오세현)는 지난 2일 고영진 교육감과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교육계 및 지역 인사,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금오학사’ 개관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금남고등학교는 하동화력본부의 20억 지원 등 총 23억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월 기숙사를 완공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숙사 운영에 들어가면서 금남고 명문화를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967.90㎡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기숙사는 남자 9실·여자 13실 등 총 22실의 일반실로 건립됐으며, 최대 88명의 학생이 입사할 수 있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별도로 설치됐으며, 휴게실과 세탁실도 완비됐다. 별도의 자기주도 학습실도 갖춰져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영진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의 뜻있는 교육기부가 하동지역 발전의 큰 기틀이 될 것으로 생각하다”며 “그 뜻에 부응해 금남고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실제적인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교육감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은 기숙사를 둘러보면서 금남고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기념석 제막식과 감사패 전달 등의 뜻 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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