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인명구조견 '에투스' 은퇴
순천소방서(서장 구천회)는 12월 19일 11시 그 동안 소방 현장을 같이 누비던 ‘에투스’의 은퇴식과 함께 새로운 구조견 ‘장고’이에 대한 임무 교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투스(독일산세퍼트ㆍ7)’는 2011. 01. 06. 태어났으며, 같은해 11. 18. 중앙119구조본부에서 구매하여 전문 훈련 교관이 20개월 동안 육성재난과 산악 복합인명구조견 자격 레벨A를 취득하여 2013. 07. 12. 순천소방서에 배치되어 인명구조견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4. 05. 23.부터는 현재의 손도환 핸들러와 함께 산과 들을 누비며 살아있는 요구조자를 한명이라도 더 찾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에투스는 지금까지 총 74회 현장을 출동하여 생존자 4명을 발견하였습니다. EBS, KBS 등 방송도 출연하여 소방 활동사항을 홍보하는 등 많은 공을 세우고 이번에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은퇴하는 에투스는 새로운 주인에게 분양돼 반려견으로 제2의 생을 살아가게 된다.
지금까지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서 함께한 구조대원들이 에투스의 제2의 삶을 응원하였다.
인명구조견으로 순천소방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장고(마리노이즈ㆍ3)’는 에투스의 은퇴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 국가인명구조견센터에서 2년 전부터 산악수색, 야간수색, 종합전술, 팀 훈련 등을 소화했다.
또한 새로운 핸들러와의 친화교육과 복종, 산악 및 붕괴지역 실전수색훈련 등을 위해 인명구조견센터에 담당핸들러를 파견해 각종 수색 훈련을 마무리한 상태로, 실제 상황 발생 시 언제든 출동할 수 있다.
대응구조과장은 “새로운 구조견팀이 나라의 뒤를 이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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