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군에 랜드마크 생활복합 시설 들어선다 - 정부, ‘구례 웰니스 복합센터’우수 사업계획으로 선정 - 2024년 준공 목표, 연면적 약 7천㎡ 규모, 153억 원 투입 - 부족했던 생활SOC 획기적 개선… 거주 만족도 한층 높아질 듯
전남 구례군이 추진하는 ‘구례 웰니스 복합센터’가 국무조정실에서 공모한 「2022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서 10대 우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는 국무조정실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 부처에서 추진하는 13개의 생활SOC 사업을 지자체 형편에 맞게 복합해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국비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다른 공모사업과 달리 선정되면 추가 인센티브가 주어지기 때문에 유치하려는 지자체간 경쟁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례군이 신청한 구례 웰니스 복합센터는 4층 건축물(연면적 약 7천㎡)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수영장, 실내체육관, 실내놀이터 등 체육시설과 다목적홀, 동아리방, 마루공간 등 생활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키즈카페(실내놀이터)와 동아리방 등 생활편의 시설이 대폭 포함되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수해로 실의에 빠진 구례 군민들이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거점공간이 시급한 점, 이 시설이 귀농귀촌인, 다문화가정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구례군민의 화합의 공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높은 점수를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각종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구가 적어 민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던 생활편의 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며, “군 공직자 모두 코로나19와 수해로 많이 지쳐있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규모가 작아 아침․저녁으로 수중 운동을 하려는 어르신과 수영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혼잡했던 기존 수영장은 수중 운동 전용공간으로 노인과 장애인 등 노약자가 사용하고, 수영 활동은 신축 건물을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구례군] www.jsg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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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수목원, ‘가을벚꽃’ 활짝 -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가을벚나무 꽃 개화 - 이색적인 풍경에 관람객 눈길
전남 구례군이 운영하는 구례수목원에 아름다운 가을벚꽃이 개화해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벚꽃이라 하면 화사한 봄볕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구례수목원에 피어난 벚꽃은 가을볕에 화사하게 피어나 가을의 전령처럼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가을바람을 머금고 수줍게 피어나는 ‘가을벚나무(어텀날리스, Prunus subhirtella ‘Autumnali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가을벚나무는 봄과 가을에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춘추벚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내에는 1978년 영국 힐리어(Hiller) 농장에서 천리포수목원에 들어와 처음 소개되었다. 일반 벚꽃에 비해 꽃송이가 약간 작고 분홍빛 겹꽃의 형태를 띠는데 희귀성과 아름다움을 영국왕립원예협회로부터 인정받아 AGM(Award of Garden Merit)를 수상했다.
대개 처음 핀 꽃이 또 한번 피어나 일 년에 2번 개화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내내 꽃을 피워 개화시기가 매우 길다. 겨울이 비교적 따뜻한 곳에서는 눈 속에서 가을벚나무 꽃을 볼 수 있어 그 매력을 더욱 발산한다.
또한, 구례수목원에는 가을을 알리는 다양한 꽃이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보라색 탑을 층층이 쌓아올린 층꽃나무 ▲애틋한 사랑의 꽃 석산 ▲가을의 향기와 청초함을 주는 나도샤프란 ▲가을 햇살 아래 연보라 빛을 잊을 수 없게 만드는 벌개미취 등이 지난 무더웠던 여름의 기억을 잊게 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구례수목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의 새로운 관광지 거듭나고 있는 구례수목원은 전라남도에서 유일한 공립수목원으로 54ha의 산림면적에 1148종 13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있는 13개의 주제원으로 이뤄져있다. 지난 5월 15일 정식 개장한 후 구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리산고향뉴스/사진제공=구례군] www.jsg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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