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 "성추행 의혹은 전혀 사실 아냐"…법적 대응 예고
하동저널 보도 "허위·무고 행위 엄정 대응…군민 신뢰 지킬 것"
하승철 하동군수가 지역 언론 보도와 관련해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하동저널이 같은 날 보도한 '성추행 논란 확산' 기사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공직자로서 군민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희롱이나 성추행과 같은 행위를 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동저널이 보도한 '2월 26일 성추행 의혹'에 대해 "A의원의 허위 주장일 뿐 아니라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군수는 A의원에 대해 "최근 건설업자와의 부정청탁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로, 스스로의 곤경을 모면하기 위해 허위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하 군수는 "그간 A의원이 행사장에서 성적 모욕성 발언을 해 주변인과 가족이 상처를 입었다"며, 이번 의혹 제기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하동저널의 보도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선거 시절부터 군수 개인과 군정을 대상으로 악의적 기사를 반복해 왔다"며 "과거 불법건축물 철거 이후 신문 발행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한 것도 이번과 같은 허위 보도를 위한 것이라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하 군수는 향후 조치와 관련해 "A의원의 불법 청탁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의뢰하고,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허위 주장과 무고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법적 책임을 엄정히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허위와 왜곡은 반드시 진실 앞에 드러나게 돼 있다"며 "군민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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