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립예술단 기획
하동군립예술단 “빛나는 2년, 더 큰 울림을 향해”
각종 공연, 하동아카데미 수업, 반려악기 찾기 프로젝트 등 다방면으로 활약
새로운 총괄운영자 임명…“하동군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에 최선 다할 것”
◇하동군립예술단 창단
2023년 11월 6일, 하동군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바로 하동군립예술단의 창단이다.
군립예술단의 출범은 단순히 공연 조직의 탄생을 넘어 지역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고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출발점으로, 하동군은 “군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의 실현”을 비전으로 군민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예술단은 양악과 국악이 만난 퓨전예술단으로서 경남에서는 군부 최초로 창단되어 하동의 곳곳을 누비며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활동
2024년 한 해 군민의 곁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야생차문화축제, 하동별맛축제 등 관내 축제를 비롯해 하동군 평생학습관 조성사업 기공식, 군 단위 주요 행사, 찾아가는 음악회, 읍면 체육대회 등 54회의 공연으로 고품격 음악을 선보였다.
2024년 3월에 개최한 봄맞이 창단음악회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공식적인 무대로, 국악과 서양음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500여 명의 내외 군민이 참여하여 군립예술단의 성공적인 활동의 서막을 울렸다.
또한, 예술단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관내 초·중학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창의적 감성을 깨우고 예술적인 소질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판소리, 성악 등 교과서에 수록된 곡부터 대중가요까지 학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악기별 고유의 소리로 대중가요를 연주하는 이벤트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진교초등학교에서는 학교 내 오케스트라 학생단원과 클라리넷·플루트 협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창단부터 지난해까지 1여 년간은 하동군 구석구석을 다니며 군민들에게 예술단의 존재를 알리고, 각인시키는 시간이었다. 2025년 더욱 탄탄하고 정교해진 군립예술단은 연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하동군민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25년, 군민과 함께하는 예술단
지난 1월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하동군립예술단 정기연주회’는 “하동에 안기다”라는 주제 아래 군립예술단과 하동의 예술인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로 가득했다.
정통 클래식과 가곡, 영화음악 등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하동의 매력을 담은 ‘하동포구아가씨’, ‘하동으로 오세요’, ‘화개장터’를 재편곡한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객석을 가득 메운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군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하동아카데미
올 4월 하동의 음악 꿈나무들을 위해 ‘군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하동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하였다. 군립예술단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여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첼로와 플루트 수업을 주 1회 2시간씩 운영 중이다.
농촌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악기를 무료로 배우고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월부터는 군립예술단원이 모두 참여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며,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과 생애전환기에 들어선 성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반려악기 찾기 프로젝트
군립예술단은 지난 6월 16일 ‘반려악기 찾기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다양한 악기를 소개하고, 군민들이 직접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악기 소개 및 체험 외에도 하동아카데미(플로트, 첼로) 공개수업, 생애 전환 예술 교육을 위한 맞춤 상담, 군립예술단 연주 등으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군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 주민은 “무료한 일상에 지쳐가던 중, 반려악기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만에 열정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일을 발견해 삶에 활력이 생겼다”라며 군립예술단의 이색적인 이벤트에 반가움을 표했다.
◇군립예술단의 내일
하동군은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군립예술단 총괄운영자를 공식 임명했다. 2023년 8월 첫 번째 임명 이후 두 번째다.
새로 임명된 총괄운영자는 군민들과의 소통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지역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 해온 인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술단 운영을 총괄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주도하는 총괄운영자는 예술단원들과 함께 하동이 가진 아름다움을 음악에 담아 군민에게 선물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앞서 총괄운영자는 군민의 날, 진교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정기룡장군 탄신 숭모제, 재부하동향우회 정기총회 등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예술단의 품격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하동군립예술단은 국악기 3개(가야금, 피리, 타악), 서양악기 4개(플루트, 첼로, 바이올린, 신디사이저) 총 7개 악기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다. 하동의 정서를 대표하는, 작지만 강한 연주단으로 거듭나며 하동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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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권 지자체장 간담회 개최..통합 관광벨트 본격 시동
섬진강을 중심으로 남해~지리산 잇는 체류형 관광권역 조성
섬진강 관광 시대 도약을 위한 ‘섬진강권 4개 지자체(하동·광양·곡성·구례)장 간담회’가 지난 17일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하승철 하동군수, 조상래 곡성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정인화 광양시장 등 4개 지자체의 시장·군수를 비롯해 관광 관련 부서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되었다.
하동군을 포함한 4개 자치단체는 지난 2021년부터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
이 사업은 섬진강을 축으로 지리산과 남해를 연결하는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연계해,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통합·확장하여 체류형 광역 관광지로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참석자들은 ‘섬진강 명품길 조성’과 4개 권역별 ‘섬진강 스테이’ 거점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 육성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루며, 섬진강권을 산티아고 순례길·제주 올레길과 같은 대표 걷기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섬진강의 생태·문화 자원을 따라 걸으며 체험할 수 있는 장거리 도보여행 길을 조성하고, “걷기”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건강·힐링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섬진강은 지리산의 품에서 남해로 흘러드는 생명의 강이자, 영호남을 아우르는 역사와 문화의 중심축이다.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는 단순한 관광사업이 아니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상생과 연대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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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해체보수 현장 공개
국가유산 수리 현장 중점 공개 대상에 선정…6.23~7.31 매주 목요일 공개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국보)’가 올해 국가유산 수리 현장 공개 대상에 포함되어 모든 국민이 해체보수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국가유산청은 2014년부터 매년 국가유산 수리 현장 중 ‘중점공개’ 대상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 선정한 10개소에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가 포함된 것이다.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내에 있는 이 탑비는 통일신라시대에 범패를 처음으로 도입한 승려 진감선사 혜소의 탑비이다.
진감선사 혜소의 탑비라는 점과 최치원이 직접 비문을 찬술하고 글씨를 쓴 탑비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으며, 귀부와 이수의 화려한 조각 장식은 통일신라시대 탑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는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는 야외에 노출되어 훼손 우려가 있고, 비신의 내부 균열과 파손·분리 등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보호·관리를 위하여 2022년부터 해체보수(보존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해제보수 작업 중 이번 국가유산 수리 현장 공개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하동군은 6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1회 탑비 해체보수 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관람 인원은 1회당 5~20명 내외며, 관람 시간은 30~60분으로 예상된다.
현장 방문을 위해서는 하동군청 문화체육과 국가유산 부서(055-880-2366~2368, 2370)를 통해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진감선사탑비 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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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산물 유통 전문가 발굴한다..7월 교육 개강
7월 7일~15일 적량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진행
로컬푸드 생산자협의회 신규·기존 농가는 필수 이수해야
하동군이 오는 7월 7일부터 15일까지, 2025년 제1회 농산물 유통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농약 안전 사용관리, 로컬푸드의 이해 및 운영 방법 등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센터 2층 강당(적량면 한옥정길 94)에서 진행되며, △농산물품질관리원 박성규 소장 △하동축산농협 권호준 점장 △농촌가치연구소 문영주 소장 △한국디자인포장재연구소 강상규 대표가 맡아 진행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자는 6월 20일까지 신청자의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거나, 교육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특히, 하동군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출하하고자 하는 농가는 필수적으로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 이수 시간은 하동군 로컬푸드 생산자협의회 신규 농가 16시간, 기존 농가(보수교육) 8시간이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 유통마케팅 부서(055-880-2864)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서 농산물의 생산 못지않게 마케팅과 유통에 대한 농가의 이해도가 중요해졌다.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컬푸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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