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하동'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 잰걸음
하동군, 후보지 14곳 선정…체류형 관광기반 조성 통한 새로운 도약 기회 마련
하동군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관광 활성화의 약점으로 꼽히는 숙박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엔데믹 전환 이후 억눌렸던 여행수요 급증과 관광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하동군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의 핵심인 숙박시설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여행과 숙박은 뗄 수 없으며 여행계획 시 숙소를 먼저 고르고 지역을 선정하는 경향까지 확대되고, 힐링형 관광수요와 럭셔리 관광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걸맞게 하동군은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라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갖춰 힐링 여행의 최적지로 손꼽히면서도 여유롭게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숙박시설 부족으로 스치는 관광지에 머문다는 아쉬움을 안고 있다.
군은 이를 타개하고자 지난해 10월 경남 관광투자유치·홍보 설명회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섬진강·다도해·화개천·하동호 조망권 지역의 입지조건과 부지여건 등을 검토해 호텔 등 대형 관광시설 유치 후보지 14곳을 선정했다.
군은 이들 후보지를 숙박시설 유치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그 첫 단추로 해외 유명 호텔체인 관계자가 다음 달 하동을 찾아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군은 대규모 숙박시설이 유치될 경우 하동의 체류형 관광체계 구축을 위한 구심점이 돼 지역 관광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생산품 소비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가장 현실성 있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군의 성장동력인 관광산업 분야의 민간 투자유치를 통해 외부 인구 유입과 관광 활성화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등의 효과로 군이 직면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자사업자 부재로 잠정 중단 상태인 하동 지리산 산악열차 프로젝트 사업은 새로운 사업시행자의 사업제안이 있을 경우 관련 규제, 경제적 타당성, 환경영향 등 사업 전반을 다시 검토해 추진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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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사회적기업 판로지원사업 추진
하동군, 라이브커머스 통해 판로 개척 및 제품·기업 홍보…참여 희망 기업 모집
하동군은 사회적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지역 사회적기업의 판로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판로지원사업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최근 중소 상공인들에게 주목받는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홈쇼핑 방송이다.
군은 온라인 시장에서 사회적기업들이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하고 제품과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하동군에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하동군 홈페이지 공고고시에 있는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25일까지 이메일(k1020@korea.kr) 또는 군청 경제기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참여 기업은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라이브커머스 교육 후 전문업체에서 제품과 서비스에 맞는 라이브커머스를 기획해 쇼핑라이브 채널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들이 온라인 판로확장을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사회적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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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생활개선회, 품목별 연구회 운영 활발
한국생활개선하동군연합회, 요리·디저트연구회 이어 한지공예연구회 교육 예정
요리·디저트·한지공예 등 한국생활개선하동군연합회의 품목별 연구회 운영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하동군은 6월 27일∼7월 7일 농산물가공지원센터 1층 조리실습실에서 한국생활개선하동군연합회의 요리·디저트연구회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생활개선하동군연합회는 농촌 여성의 경쟁력 강화와 여성 농업인의 조직 육성을 위해 회원을 대상으로 요리·디저트·한지공예 등 매년 연구회별 과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요리연구회는 김미진 강사를 초빙해 총 4회 동안 소고기 보양탕, 초계국수, 마른 톳밥, 찜닭, 단호박샐러드 피자, 투움바 파스타 등을 만들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평소 하기 어려운 음식을 요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저트연구회는 이남숙 강사를 초빙해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을 이용한 디저트를 주제로 흑미찹쌀 구움과자, 말차 르뱅 쌀쿠키, 단호박 쌀휘낭시에, 찹쌀 호두과자 등을 만들었다.
군은 또 교육생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을 위해 근골격계 질환·진드기 매개 감염병 및 온열질환에 대한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관련 팜플릿을 배부하기도 했다.
요리연구회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평소 하기 어려운 요리를 쉽고 재밌게 가르쳐줘 집에 돌아가서도 응용하기 쉬워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생활개선하동군연합회는 요리·디저트에 이어 7월 25일∼8월 2일 2주간 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한지공예 연구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 여성리더인 생활개선회의 지역사회 활동 참여 유도와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유형별·단계별 교육을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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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 명예참판 민원실 문화갤러리 작품전
하동군, 정춘화 명예참판 내달 9일까지 군청 민원실 갤러리에 서예작품 전시
하동군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원실 작은 문화갤러리’에 최참판댁 명예참판의 서예작품이 선보인다.
민원실 문화갤러리는 민원실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관내 문화예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문화예술 작품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누구나 편안하게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대기시간의 무료함을 달래주고자 마련됐다.
올해 두 번째 전시되는 작품은 최참판댁 명예참판 정춘화 작가의 서예작품으로, 내달 9일까지 ‘청포도’, ‘삼사일언’, ‘나그네’ 등 10여 점이 전시된다.
정춘화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서예 최우수상, 한국추사서예대전 특선·특별상, 전국추사서화예술대전 대상,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입·특선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민원실 작은 문화갤러리는 군민 호응도 좋을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의 적품전시 공간으로 언제나 열려 있으므로 지역 예술인을 비롯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원실 문화갤러리에서는 지난 1월 열린 최금주 작가의 머리카락공예 작품이 군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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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안전지킴이‘119시민수상구조대’가동
하동소방서, 내달 21일까지 화개 신흥지구 계곡 배치…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활동
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는 지난 14일 화개면사무소 2층 대강당에서 물놀이 안전지킴이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119시민수상구조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시민수상구조대 임명장 수여, 119시민수상구조대 선서문 낭독, 하동소방서장 격려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36일간 화개면 신흥지구 계곡에 배치되며, 피서객의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익수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수변 순찰활동 및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박유진 서장은 “여름철 하동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119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서 안전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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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교원치유 프로그램으로 행복충만
하동중앙중, 도교육청 주관 전 교직원 대상 교원치유연수 ‘향기 테라피’ 실시
하동중앙중학교(교장 정윤남)는 경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원치유 프로그램에 선정돼 전교직원 대상으로 찾아가는 향기테라피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정의진 교감의 신청으로 이뤄진 교직원 치유프로그램은 스마트드립필터를 활용한 핸드드립을 순서에 맞춰 조별로 실시해보며 나눠 마시고 커피 향미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오늘의 힐링커피를 맞추는 내용이었다.
송민승 교사는 “연수 장소에 들어가자마자 진한 커피 원두 향이 향기로웠고 교장선생님과 행정실 차장과 함께 맨 먼저 들어왔는데 강사의 칭찬에 더욱 힘이 나서 학기 말 바쁜 일과 중에 잠시 한 시간이라도 여유를 찾게 돼 심신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아동학대 예방 및 교권 침해 예방 교육 연수’에 이어 이번 연수도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교원 치유연수 향기 테라피 배기백 강사는 도교육청에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마련한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에 대해서도 잠시 안내해줬다.
배기백 강사는 “2년여 동안 여러 학교에서 힐링 수업을 했지만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이 연수 장소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그 모습이 마치 가족 같았고, 전체 교직원이 퇴근 시간이 돼서도 마칠 때까지 열렬히 집중해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정의진 교감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 교직원이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힐링프로그램으로 잠시 머리를 식히고 커피 향기 테리피 연수를 하면서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교원치유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정윤남 교장은 “커피를 많이 좋아하는데 전 교직원과 즐겁게 추억을 쌓으며 향기 테라피 연수를 받게 되니 커피 풍미가 한층 높아졌다”며 “애쓰는 교직원들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도교육청에 자주 신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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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화재 소화기 초기 진화로 큰 피해 막았다
하동소방서, 악양면 입석마을 전기적 요인 화재…이웃 주민이 소화기 진화
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는 지난 12일 오후 12시 49분경 악양면 입석마을 뒤 산 중턱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이웃 주민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주방 벽면 콘센트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이웃 주민이 소화기로 신속하게 초기 진화하며, 연소 확대를 막고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은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며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군민 모두가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익혀 유사시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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