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공약이행평가 최고 등급 '최우수(SA)'
공약사업 이행률 77.9%로 평균 이행률보다 24.85%p 높아
2023년 B등급, 2024년 A등급에 이어 올해 최고 등급 달성
하동군이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에서 공약이행이 가장 우수한 기초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27일까지 실시됐으며, △공약이행완료 △2024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동군은 이 가운데 종합점수 87점 이상을 기록,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당당히 획득했다. 특히, 공약 이행률은 77.9%로 전국 평균보다 무려 24.85%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이는 선거 당시 약속한 총공약 68건 중 완료된 사업이 40건,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이 26건에 달하는 등 공약이행완료 분야와 2024년 목표달성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하동군은 공약 추진 과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군수 공약사항 관리 규칙을 제정하고 정기적인 주민평가단 운영, 평가 결과 공개, 공약지도 제공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은 주민소통 분야에서 높은 평가로 이어졌으며, 정보 전달의 독창성과 접근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하동군은 2023년 B등급, 2024년 A등급에 이어 2025년 SA등급까지 3년 연속 등급 상승이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며 공약 신뢰도와 행정 책임성 모두에서 주목받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민선8기 군정 목표인 ‘소통 변화 활력, 군민과 함께’라는 비전 아래 추진된 책임행정과 군민 중심의 군정 철학이 객관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경남도 내 기초자치단체 중 SA등급을 획득한 곳은 하동군을 포함해 총 3개 군(하동·고성·의령)에 불과하다.
하승철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자 책임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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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산불 종료 후 산사태 대비 강화
재해대책비 10억 원 투입…산사태 대응 체계로 전환
하동군은 5월 15일부로 2024년 11월 1일부터 이어온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공식 종료하고, 이와 함께 가동해 온 산불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즉시 평시 체제로 전환해 향후 산불 발생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봄, 특히 3월 말 산청에서 시작돼 하동까지 확산한 대형산불의 여파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순한 진화 완료를 넘어, 피해지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산불로 하동 지역에서는 총 945헥타르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됐다.
피해지역 대부분이 급경사지와 황폐지로 이루어져 있어 향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 등 2차 재해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림청 산사태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옥종면 두양리 등 주요 피해지의 산사태 1·2등급 지역 비율은 산불 전 32.7%에서 45.5%로 12.8%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산불로 인해 나무와 표토가 모두 사라지면서 불투수층이 형성돼, 지반의 빗물 흡수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이에 하동군은 10억 원의 재해대책비를 확보해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 복구를 추진 중이며, 정밀 조사를 통해 중장기 산림 재해 예방 및 산림생태계 복원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산불 조심 기간은 종료됐지만 군은 상황실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를 5월 말까지,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를 6월 중순까지 연장 운영하며 산불 예방 및 대응 체계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의 직접 피해도 문제지만, 후속 대책이 미비하면 더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토양 유실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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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칠불사, 차향이 흐르는 선차학술발표회 개최
17일 제13회 선차학술발표회 개최…천년 차 문화·역사 되새기는 계기 마련
천년고찰 칠불사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후원하는 선차학술발표회가 지난 17일 오후 1시, 화개면 칠불사 선다원에서 개최되었다.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이어졌다.
1부의 첫 순서는 헌공다례(초의선사 진영 헌다)가 진행됐다. 진영은 승려나 수행의 경지가 높은 사람을 그린 초상화를 의미하며, 헌다는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해 차를 올리는 일을 의미한다.
이어서 모든 참석자의 반야심경 낭독과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환영사, 이삼희 하동 부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됐다.
2부 학술발표회에서는 부산대학교 이병인 명예교수의 ‘한국의 찻물’ 기조 강연과 함께 동국대 대학원, 부산대 대학원생들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주지스님의 우수 논문상 시상, 총평 및 폐회를 끝으로 학술발표회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의 차(茶)를 깊이 연구하고, 차 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칠불사 관계자는 “선차학술발표회의 가치가 한국불교와 한국 사회에 지혜의 구름과 학문적 단비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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