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문화선양회 끊이지 않는 추문.
선양회 부회장 경찰 비리에 연루
남원 경찰은 춘향문화선양회 정모 부회장(여)와 연류된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근무 경위 신모씨를 공문서 변조 및 동행사죄 범죄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두 사람 간 거래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학국 회장 체제 하의 춘향선양회가 또다시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신모 경위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문서 변조 및 변조 공문서 행사다. 공문서 변조 및 행사는 징역 10년 이하에 처해지는 중범죄다. 신모 경위는 정모 부회장의 개인 재판을 위해 경찰 순찰 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경찰 그것도 간부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것은 혐의 내용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검찰의 칼끝은 정모 부회장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신모 경위의 범행동기를 밝히는 핵심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신모 경위가 자신의 직을 걸고 더군다나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지도 모르는 중한 범죄를 아무런 대가없이 저질렀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가족이 아닌 담에야 대가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검찰과 경찰 안팎에서는 신모 경위가 정모 부회장으로부터 적지 않은 금전적 대가를 받았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최학국 회장이 춘향선양회에 임명했거나 하려고 했던 측근들이 추문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 회장은 친분이 있는 조직폭력배를 선양회 이사로 앉히려다가 실패했다. 해당 조폭은 경찰의 관리대상 리스트에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지리산고향뉴스의 취재가 본격화 되자 여론의 뭇매를 의식한 최 회장이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00 회장은 “젊었을 때 싸움 한번 안해본 사람 있나” 라면서 조폭의 선양회 입성을 적극 옹호했다.
각종 추문이 꼬리를 물면서 선양회의 자정활동이 물 건너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양회는 각종 추문으로 남원시로부터 ‘복마전’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남원시의회는 선양회가 가지고 있던 춘향제와 관련된 권한 대부분을 제한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기에 이르렀다. 이에 반발한 선양회가 소송을 걸었지만 법원도 남원시의회의 손을 들어줬다. 최 회장은 당선 일성으로 “춘향제를 남원시와 잘 협의해 되찾아 오겠다”고 했으나 최 회장이 선임한 이사진으로는 공염불에 가깝다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신00 경위와 비리 혐의와 연루된 정00 부회장은 추문의 여론에 의하면 사기 등 전과 범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도덕적 타격을 받았다. 더욱이 최 회장 본인도 신용불량 전력과 선거 공탁금 논란 등 각종 의혹이 수그러들고 있지 않고 있어 선양회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선양회에서 몸담았던 관계자는 "현 체제로는 남원시로부터 춘향제와 관련된 권리를 되찾는 데는 불가능 할것 같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앞으로 춘향문화선양회는 소송에 휘말려 시민의 혈세나 축내는 단체라고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취재 > 민원·사건·이슈 페이지
12-02-16 22: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