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폭행사실 알렸지만 남원교육지원청 ‘모르쇠’ 폭행사건 접수 경찰서 수사 중! - 수도파이프 쇳조각 날아와 ‘공포’ - 드라이버로 자동차열쇠 망가뜨려 - 후속조치 등 연락 없어 ‘더 불안’
폭행의 심각성을 타 관련기관에 수사 독촉하였고 기관장에게 직접문자로 호소하였으나 ‘묵묵부답’에 “신변에 위협”호소
직장 내 폭행 등으로 시달리던 남원시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이 관리감독 기관인 남원교육지원청에 “폭행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마련을 요청"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으며"사건을 축소방임 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행정실장 A씨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같은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B씨와 시설관리 업무에 관련한 대화 중 갑자기 물병을 던져 얼굴을 가격하고 코를 풀어 얼굴에 던지고 재차 폭행을 시도해 함께 있던 여직원과 교감선생이 말렸지만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져 피해자가 112에 신고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5월 10일에도 대화도중에 B씨가 쇠토막을 얼굴을 향해 던져 몸을 피했으며, 드라이버로 위협하고 자동차 열쇠를 찍어 망가뜨리는 등 폭행과 험악한 욕설로 공포심에 근무를 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A씨의 직장 내 폭행 사실을 검찰과 경찰 등에 민원을 접수하고 관계기관인 남원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 이러한 사실을 문자로 보내고 통화까지 하여 알렸지만 진상조사 등 수사가 늦어지고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며 교육청을 원망했다.
하지만 남원교육지원청 담당과장은, 당해학교 교장이 격리조치를 취했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격리가 됐으니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담당과장의 말과는 다르게 A씨는 “ B씨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게 너무 불안하고 심적인 압박감뿐만 아니라 공포로 정상적인 근무를 할 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각 해당기관마다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미루고 있어 같은 사무실에서 ”폭행범과 매일 마주하며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남원교육지원청 담당과장은 “사건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 피해자가 처해 있는 상황이나 폭행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며 “신변에 관한 일이나 근무지 변경 등의 대책은 해당 교장 책임”이라고 반복 강조했다.
연장까지 동원한 폭행사건임에도 여태껏 사건이 미뤄지고 인사조치나 격리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학교장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교육지원청의 “공직기강해이와 방관적인 자세가 원망스럽다"며 호소하였고 “학교 행정실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진상을 방관 방임 책임 떠넘기기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감사기관에 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