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요천에 기름유출… 환경과 긴급 방제 작업
남원시 송동면 장국리에서 기름이 인근 요천으로 유출돼 남원시 환경과에서 긴급 방제에 나선 사건이 발생했다.
20일(일) 오전 6시쯤 장국리 요천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 A씨가 기름 냄새가 나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렸다 확인해 보니 물 위에 기름막이 형성돼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남원시 환경과 유홍규 계장 외 4명이 긴급출동을 하여 유출경로를 먼저 파악하고 시료 채취, 차단막 설치 및 흡착포로 기름 제거 작업을 벌였다.
유홍규 계장은 "기름은 경유로 추정되며 인근 OO벽돌 공장에서 농수로를 따라 흘러내렸고 유출 여부와 원인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 A씨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해당과 공무원들 5명이 긴급출동하여 발 빠른 대처로 몸을 아끼지 않은 방제작업" 을 칭찬하며 "매번 반복되는 상습적인 기름유출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부터 가끔 기름이 흘러나온 걸 목격했는데 이는 공장에서 고의적으로 한 행동같다"며 "두 번 다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에서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요천은 길이 60.030km, 유역면적 485.70㎢이며 하류에는 '요천 생태습지 공원'이 자리하고 있고 섬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이다.
[지리산고향뉴스/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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